그대 바람이 되어

우리의 가을 ep.2

by마음의 시

선선한 바람에 날리는

그대의 머리칼은


살랑거리는

코스모스를 닮았어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사진으로 담고 싶은

그런 아름다움 말이에요

구름 한 점 없는

그대 마음을 닮은 하늘에

잘 달아두어

가을 햇살을

더욱 눈부시고

따스하게

내려줄 것만 같아요

뒹구는 저 낙엽도

매일 밟혀

상처가 많지만


그대 사진이 걸린

하늘을 지날 때면


바스락 거리며

웃음을 지어 보일 테죠

그렇게 멈춰서

웃음을 짓고 있으니

그대 바람이 되어

나와 함께

이 길을

뒹굴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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