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장. 나는 더 이상 나를 고치려 하지 않는다
예전의 나는 늘 스스로를 수정하려 했다.
산만한 나를 고치고 쉽게 지치는 나를 고치고
감정이 큰 나를 고치려고 했다.
그래서 매일 다짐했다.
“내일부터는 달라져야지.”
“이번에는 꼭 제대로 해야지.”
하지만 그렇게 할수록 나는 점점 더 지쳐갔다.
나와 싸우는 삶은 결국 나를 지치게 했다.
이상하게도 나를 억지로 바꾸려 할수록 삶은 더 힘들어졌다.
억지로 집중하려 하면 더 산만해졌고 억지로 버티려 하면 더 빨리 무너졌다.
성인 ADHD의 나는 강하게 밀어붙일수록
오히려 더 흔들리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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