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0일
일요일 비가 오다 안 오다 후덥지근한 하루였다. 태풍같은 비바람이 치기 전까지는...
[온라인카지노] 윤필상 https://fishingproductfr.com/brunchbook/feelsay
윤필상 님의 파랑을 보았다. 철학적 위로의 글인 줄 알았는데 사주 얘기다. 사주는 신기하긴 하다.
글을 읽는데 한문이 나온다. 전혀 읽을 수 없었다. 한문을 모르는 나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사실 나는 천자문을 다 떼었었다. 국민학교를 다니기 전에 형편이 어려워서인지, 아버지의 고집인지는 몰라도 유치원을 못 갔다.(그 시절 유치원 가는 친구들이 디게 부러웠다)
대신 아버지는 천자문을 내게 가르쳤다. 늘 아침이면 천자문 한 페이지를 가르쳐주고 따라 읽게 한 후 외우게 했다. 점심때쯤 다 외웠는지 시험을 쳤다. 한자를 골라 가리키시고는 발음과 뜻을 물으셨다. 정답을 맞히면 통과~, 못 맞추면 회초리 한대.( 옛 서당이 이랬을까? 이런 모습의 민화도 있다)
나는 그 당시 매가 무서워 열심히 외웠다. 남들 유치원 다닐 2,3년 동안 나는 그 천자문바카라이 헐도록 반복하여 배웠고, 한글과 함께 한자까지 마스터하고 국민학교를 입학한다.
아버지는 나를 한문을 익혀 학문에 전진시키려는 목적이셨을 거다. 하지만 어떤 자식이 부모맘대로 될까?
아이러니하게도 한문을 몇 년 만에 다 잊어 먹었다. 대신 단기 기억력이 좋아졌다.
맞기 싫어서 나의 뇌는 한문을 익힌 게 아니라 단기기억 장치를 발달시킨 것이다. 그 덕에 나는 벼락치기로 어느 정도 성적을 냈다. (고등학교 때 뽀롱 났지만 ㅋㅋㅋ)
이런 것도 작용 반작용일까? 엄격한 교육을 받은 나는 자식들을 방임에 가깝게 방치 중이다. 내 자식들은 그저 자기 밥벌이만 해주면 만족할 것 같다.
☆ 응모에 도전하시는 모든 작가님에게 축복이 내리길 기원합니다. 저 또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 저의 '공배주의' 한번 읽어주십시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