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오늘도 허탕이다. 이놈의 비는 작업 못할 만큼만 오는가. 대구에서 구미까지 한 시간이나 달려가 허탕을 쳤다( 노가다 용어로 '대마치 맞았다(났다). 고 한다)
오늘도 초조함은 나를, 그리고 이성을 지배했다.
늘 보는 유투브 시사채널이 있는데 나의 연재북을 소개하기로 맘먹었다. 엄청난 실시간 댓글 스크롤 스피드에 나의 소개가 무치는 것 같아 복사하여 붙여 넣기를 시작했다. 이미 이성을 잃은 나는 더 눈에 띄기 위해 스티커도 막 붙이고 쳇 간격도 줄어들기 시작했다.(간격이 너무 짧으면 기계적으로 도배글로 인식 차단 당한다.)
' 소유자의 권한으로 차단되었습니다' 엉?
광고로 보인 것이다. 광고가 맞긴 하지 ;;;;;
늘 보던 채널에 이제 댓글을 달수 없게 됐다.
나의 극악한 인정욕이 늘 즐거운 나의 시간을 채워준 채널의 무리에게 입막음을 당했고. 넌 '광고쟁이야'라고 판결받은 것이다.
우리는 보험일을 하는 친구가 보자고 하면 일단 거부감이 생긴다. '자식 또 뭘 팔라고 하네'속마음으론 부정딱지를 붙인다. 그러나 그냥 보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연락할 수 도 있는데도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그런 것처럼 나는 본능충족을 하려다 애(愛)채널에 거부감을 심어 주었던 것이다. 후회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