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달력을 넘겼을 때부터
9월 7일 아래에 적혀 있는 ‘푸른 하늘의 날’이 눈에 띄었다.
같은 날 백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푸른 하늘의 날은 뭐지?’
잠깐 생각하다가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바로 오늘,
하늘이 유독 파랗고 예뻤다.
그러다 문득
달력에서 보았던 ‘푸른 하늘의 날’이 다시 생각났다.
푸른 하늘…
그러고 보니 푸른 하늘이라는 가수도 생각나고,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로 시작하는
동요 <반달>도 떠올랐다.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작가님도 있었다.
하늘 하나를 바라보고 있는데
노래도 떠오르고, 사람도 떠오르고,
지난 기억들도 하나둘 따라 나온다.
낮에는 여전히 더웠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제법 시원했다.
오늘은 백로(白露).
흰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다.
아직 햇볕은 뜨겁지만
바람에서 조금씩 가을의 기척이 느껴진다.
아,
이제 점점 가을이 되어가는구나.
그제야 ‘푸른 하늘의 날’이 어떤 날인지 쳇 GPT에게 물어보았다.
푸른 하늘의 날은 매년 9월 7일,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 유엔에 이 기념일을 제안했고,
2020년부터 국제적으로 기념하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주도해 만들어진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깨끗한 공기와 푸른 하늘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날.
2026년 주제는
‘기후와 맑은 공기를 위한 행동’이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에너지를 아껴 쓰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
작은 실천들이 모여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지켜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그저 오랜만에 만난 파란 하늘이 좋았다.
하얀 구름이 떠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하늘.
그 아래 잠시 서서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느꼈다.
백로가 지나고
조금씩 가을이 깊어가겠지.
오늘의 파란 하늘처럼
맑고 좋은 날들이 오래 이어지기를.
그 푸른 하늘에
기분이 좋아진 오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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