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위로

20화

by송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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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하는 날이 있습니다.


괜찮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루를 버텼지만 마음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쳐 있던날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창가에 기대면 차가운 유리창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등을 토닥여 주는것도 아니고, 위로의 말을 건네준것도 아닙니다.

그저 잠시 기대었을 뿐인데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집니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힘든간에 필요한것은 거창한 위로나

해결바카라이 아니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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