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르면 돌아오는 이름

마음의 산바카라:시

by하태수 시가 들려주는 이야기

바람이 부르면 돌아오는 이름


형상강 물결 위에

구름 한 점을 풀어놓는다.

사라지는 계절처럼

내 마음도 바람결에 부서진다.


바람은 오래된 친구처럼

잊고 지낸 내 이름을 부르고,

시간은 모래알의 숨처럼

손가락 사이로 조용히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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