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그림자

마음의 산바카라 :시

by하태수 시가 들려주는 이야기

묵은 그림자


하얀 입김 속에서

사라진 약속이 갑자기 되살아난다.

잠이 얕아질수록

추억은 칼날처럼 번쩍이며 되돌아온다.


살아 있다는 건

누군가를 평생 기다리는 일.

흘러간다고 믿었던 시간은

실은 내 얼굴만 깊게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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