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월말이라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오늘도 병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해낸다.
그런데 오늘
우리에게 작은 소식 하나가 도착했다.
구글 리뷰 700개.
그런데 더 기분 좋은 건
그 700개의 이야기가
좋은 마음으로 남겨졌다는 것.
누군가의 친절이었을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을까.
누군가의 세심한 손길이었을까.
아마 그 모든 것이
차곡차곡 쌓였겠지.
한 사람이 만든 숫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든 700.
그래서 오늘은
조금 뿌듯해도 좋겠다.
사람은 참 단순해서
내가 애쓴 만큼의 대가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돈이 아니어도 좋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좋았다는 리뷰 하나,
수고했다는 따뜻한 눈빛 하나.
그것이면
다시 힘을 낼 이유가 된다.
오늘의 700개는
우리에게 주어진
700개의 칭찬이다.
잘하고 있다고.
당신들의 수고가
누군가에게 닿고 있다고.
월말의 바쁜 하루 끝에서
나는 잠시 멈춰
그 말을 마음에 담아본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말하고 싶다.
참 잘했다.
우리, 함께 잘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