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보다가
9월 1일.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글 한 편을 쓰고,
집 안을 둘러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집을 좀 치워야겠다.’
거창한 청소는 자신 없어서
딱 20분만 투자하기로 했다.
일단 밥상 위부터.
쌓여 있던 것들을 치우고 닦아냈더니
신기하게도 마음까지 조금 정돈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강의를 하러 집을 나섰다.
그런데 지하철 창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9월의 첫날,
여름이 조금씩 물러나는 것 같은 비.
한참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마음 한구석에서 쓸쓸함이 올라왔다.
‘어라?’
오늘은 파이팅 넘쳐야 하는 날 아닌가?
9월의 첫날인데.
새로운 달이고,
오늘도 강의를 하러 가고 있고,
아침부터 글도 썼고,
집도 20분이나마 깨끗하게 정리했는데.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