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외치다

숨이 쉬어지는 첫 발걸음

by지인

난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싶은 것들이 많다.

근데 음성을 통해 하는 것은 힘들다.

무엇이 이 성대를 막는지 알 수 없다.


하얀 종이에 빼곡히 적어 내려 가는

글자만이 유일한 세상과의 연결 통로다

그 공간만이 소리를 낼 수 있다.


거기서도 침해당하는 순간

숨이 끊어지는 고통이

온몸을 휘감아 숨통을 조인다


세상에 소리치는 이 소리가

누군가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다.


글자는 그런 힘이 있다.

나에게 그랬듯이

세상도 그러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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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카지노북으로 엮은 글을 pod 출판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고작 91페이지 에세이 한 권, 69페이지 시집 한 권

이어서 심사 중인 에세이 두 권

자전적 에세이다. 떨리고 두근거린다.


그저 나같이 숨 참고 눈치 보고 사는 이들이

더는 힘들지 않게 숨통 트이는 날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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