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에게 먹이 금지!
내 하루의 곳곳에 병신들이 버젓이 활보한다.
내가 잘 아는 병신
일면식도 없는 병신
그냥 스쳐 지나가는 병신에게 받은 타격이야 퉤퉤퉤 침 한번 뱉으면 잊을 수 있지만 돈을 벌어야 하는 생업의 현장에서 만나는 병신은 어쩔 수가 없다.
심지어 간헐적 만남이 아닌 매주 3회 또는 출근하는 날마다 매일 만나야 하는 병신이라면 나를 지키기 위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상대방을 내가 병신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절대 들켜서는 안된다.
그래서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것들로 포장을 한다.
학생에게는 선생이니까 내가 당연히 너의 옳지 못함을 가르쳐야 한다는 명분을 들이대보지만
난 이미 발렸다.
수업의 주도권을 가지고 한 시간을 통째로 내 무대로 만들던 나를 무참히 병신 만들어버린 그 무논리의 무식한 애송이에게 말이다.
결국 통쾌하지도 않은 훈계를 하며 이렇게 무례한 니가 또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수업을 방해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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