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그날은

I시집. 인연 공식이 그대였으면 해I

by기안


그날은

어느 지점에서 숨 쉬고 있는지


걷고 또 걸어도

눈에는 잡히지 않는 그날


마음에는 벚꽃송이들이

벌써 화사하게 피었는데


덜컥 그 삶이

눈속임일까 봐 두렵기만 한데


한 번 피어나면 향기가 되어

그대 곁에서

삶을 수선하는 새벽 하늘처럼

영혼의 숨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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