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I시집. 인연 공식이 그대였으면 해I 찬 공기에 굽은 등을 펴며 어둠의 모서리를 밟고 나선다 밤새 억눌렀던 숨소리는 하얀 입김이 되어 흩어지는 시간 멀리서 낮은 종소리가 얼어붙은 지열을 깨우고 맞잡은 두 손의 굳은살이 서로의 온기를 확인하며 빛의 방향으로 길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