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의 저녁 ㅡ 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들판의 저녁 봄볕 속에서 철 지난 허수아비가 서 있다 바람이 불면 허공을 가르며 웃는 듯 흔들린다 멀리서 소몰이 소리 논두렁엔 개구리 합창 어느새 하늘이 붉어지고 봄날은 저녁으로 젖어든다. 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