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흩어진 뒤에도 남아 있던 것
나는 많은 것을 붙잡으려 했다.
사람도, 기억도, 스스로와의 약속도.
하지만 끝까지 남은 것은 하나뿐이었다.
조용히, 아무 말 없이 내 곁에 남아 있던 것.
넘어질 때마다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운 건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그저 다시 한번 해보겠다는 마음이었다.
나는 대단해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래서 안다.
나를 살린 건 언제나 하나였고,
그 하나는 결국 나 자신이었다.
우리는 종종 버티기 위해선 대단한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끝까지 남는 건 언제나 단순하다.
� “다시 한번 해보는 마음”
그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다.
읽고 나서도 마음이 남았다면,
당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겨드리겠습니다.
흔들렸던 시간도, 버텨낸 순간도
그대로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당신의 기록을 완성합니다.
byㅡ쉼표JEONGSEON

나는 나를 붙잡았고, 끝까지 남은 것도 나였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다음 글에서는 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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