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기억 재공고화(Memory Reconsolidation)
얼마 전
취미활동을 위해
깊은 산속
골짜기를
찾아갔다
오지마을-_-)v 영양군 수비면...비빔면?수제비면?
...-_-쿨럭
여름이면
시간을 쪼개서라도
별 보기 활동을 간다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바나나 우유 한 잔-ㅁ-)/캬~~취한다-_-쿨럭
예전엔
주인집 아줌마, 아조씨랑
많아봤자 2~3명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부터는
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같이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갑기도 했지만
왠지
내 별을 나눠보는 것 같은
기분이도 들었다
옛다~인심 썼다
같이 봐준다-ㅅ-킁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보는
별들이
이미 과거가 돼버린 별들이라는 걸
사람들은 알까?
이봐들-_-
별 보고 예쁘다~귀엽다~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별님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별이 아냐~
어르신이라구-ㅅ-) 그래서 '님'자를 붙이지
'Look-back time'
빛의 속도는 유한하다
그래서
먼 우주에서 출발한 빛일수록
더 오랜 시간을 거쳐 지구에 도달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보는 별과 은하는
관측 시점을 기준으로
수천 년에서 수십억 년 전의 모습이라구-ㅁ-)
어마어마한 으른임-ㅅ-;;;
그래서
나의 시간과
별의 시간은
다르다
난
현재의 너를 보고 있지만
내가 보는 건
과거의 네 모습이다
사람도 그러하다
상대를 바라볼 때
현재의 모습이라 착각하지만
그 모습은
사실
과거부터 만들어져 온
그 사람의 모습일 수 있다
옥히?-ㅁ-)?
우리는 기억을 마치
사진처럼 생각하는 착각도 한다
과거의 어느 순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진다고 생각한다
"그때 네가 나한테 그랬었잖아"에서
'그때'와 '그랬었'은 사람들마다
다른 형태로 자리 잡힌다고-ㅅ-)/
사실 기억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니어서
불러낼 때마다 조금씩 다시 쓰인다
그때 먹은 메뉴가..-_-
그때 갔던곳이-ㅅ-
그때..그러니까-ㅁ-;;;;;
신경과학에서는
이것을 '기억의 재공고화(reconsolidation)'라고 한다
기억은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매번 재구성된다
내가 보는
별빛처럼...
나의 기억 속에 너와
너의 기억 속에 내가
다를 수도 있어-ㅁ-)/
그래도 괜찮아
함께 있었다는 기억이
저 별처럼
오랜 시간 뒤에도
반짝반짝 빛이 돼 줄 거니까^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