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시 궁전, 왕이 철학자가 되고 싶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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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시 궁전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세워진 궁전이 아니라, 사색과 휴식을 위해 만들어진 계몽군주의 별궁이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포츠담이라는 도시가 나온다.
이곳에는 유럽의 다른 왕궁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궁전이 하나 있다.
상수시 궁전 (Sanssouci Palace) 이다.
이 궁전은 쇤브룬 궁전처럼 거대하지도 않고, 베르사유 궁전처럼 압도적이지도 않다. 부다 성이나 바벨 성처럼 높은 언덕 위에서 도시를 굽어보지도 않는다.
오히려 낮고 길다.
그리고 궁전 앞에는 웅장한 광장 대신 계단식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
이 모습만으로도 이 궁전이 다른 왕궁들과는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수시 궁전은 프로이센의 국왕 프리드리히 2세가 직접 구상한 별궁이었다.
상수시 궁전의 주인은
프리드리히대제 (Frederick the Great )이다.
그는 프로이센을 유럽의 강대국으로 성장시킨 군주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군인이 아니었다.
프리드리히는 음악을 사랑했고, 플루트를 연주했으며, 철학을 즐겼다.
특히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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