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건축(왕궁편)-17화

레지덴츠, 바이에른 왕국의 얼굴

by향지소피아






1. 뮌헨의 중심에서 만난 궁전


독일 남부의 도시 뮌헨은 바이에른의 수도이다.

오늘날에는 맥주 축제와 BMW, 현대적인 산업 도시의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오랫동안 이곳은 바이에른 공국과 바이에른 왕국의 정치적 중심지였다.

도시 중심부에 자리한 거대한 궁전 단지가 그 역사를 증명한다.

바로 뮌헨 레지덴츠 왕궁( Munich Residenz) 이다.

'레지덴츠(Residenz)'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거처' 또는 '관저'를 뜻한다.

그러나 그 이름과 달리 규모는 결코 소박하지 않다. 5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증축과 개축이 반복되면서 레지덴츠는 하나의 궁전이 아니라 작은 도시와 같은 복합 건축군으로 성장했다.


2. 비텔스바흐 가문의 권력


비텔스바흐 가문은 이 궁전에서 약 700년 동안 바이에른을 통치했다.

레지덴츠의 주인은 비텔스바흐(Wittelsbach) 가문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독일이 오늘날과 같은 하나의 국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독일은 연방공화국 체제를 가진 민주주의 국가다. 대통령이 국가원수를 맡고 총리가 행정부를 이끈다. 그러나 레지덴츠가 권력의 중심이었던 시대의 독일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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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박사과정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소설쓰는 작가입니다. 아이들과 독서 논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여, 세계여행관련 글을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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