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이라 부르고 싶은 사람들

인맥 관리 대신, 배울 점을 수집합니다

byOwnist 오니스트
왜요?

저는 진심으로 ‘왜’가 궁금한 사람입니다. 누군가 어떤 선택을 했다면 그 뒤의 논리가 궁금하고, 어떤 브랜드가 사랑받는다면 그 마음의 근거가 궁금합니다. 대표가 된 지금도 입버릇처럼 “왜요?”를 달고 사는 걸 보면, 이건 일하는 방식을 넘어 저라는 사람의 지독한 성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게 만남은 늘 가장 중요한 배움의 창구였습니다. 바카라이나 기사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사람의 결을 직접 느끼는 대화를 좋아합니다. 누군가의 시행착오, 누군가의 확신, 누군가가 끝까지 붙잡고 있는 질문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제 세계도 조금씩 넓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소모적인 관계, 이젠 사양할게요


한동안 모든 만남에 열려 있었습니다. 배우고 싶다는 분께는 시간을 내어드렸고, 업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분은 기꺼이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호의가 좋은 결과로 돌아오진 않더군요.


어떤 만남은 우리의 치열한 고민을 그대로 베껴가는 카피캣으로 남기도 했고, 어떤 관계는 분명 좋은 뜻으로 시작했으나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사람에게 마음을 쉽게 닫는 편은 아니지만, 그런 일련의 경험을 통해 분명한 기준 하나를 얻었습니다. 만남은 ‘얼마나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그 안에서 ‘어떤 에너지를 주고받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이제 전 만남 앞에서 전보다 분명한 기준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를 성장하게 하는가, 업계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가, 나를 더 일하고 싶게 만드는가


꼭 거창한 비즈니스 이득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만나고 돌아올 때 이상하게 마음이 맑아지는 사람, 내 생각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사람,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람. 결국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기분 좋은 에너지였습니다.




솔직함이라는 가장 다정한 배려


누군가는 TPO에 따라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전 대부분의 관계에서 일관된 톤을 유지합니다. 어디서든 결론부터 말하는 걸 좋아하고, 마음속으론 늘 ‘그래서 왜?’를 생각합니다.


왜_ 사진.png'그래서 왜?'를 묻는 알렉시스 모습


이건 상대를 몰아붙이기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포장을 걷어내고 서로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한 장치죠. 제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호의보다 솔직한 선의가 훨씬 더 오래간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젠 더 확실히 압니다. 솔직함은 결코 날카로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가장 다정한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을요.




나를 더 멀리 보게 하는 스승들


그래서 제게 스승은 단순히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저를 더 멀리 보게 하고, 좋은 에너지로 다시 제 자리에 돌아오게 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분은 저를 성장시키고, 어떤 분은 업계 전체를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영감을 줍니다. 또 어떤 분은 제가 지칠 때 다시 마음속에 불을 지펴주기도 하죠.


스승의 날을 떠올리면 저는 결국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제 바운더리는 결국 나를 가르치는 ‘스승’과, 함께 달리는 ‘동료’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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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한정 패키지 '가든 에디션'


쑥스러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꺼내기 좋은 5월입니다. 저도 올해는 저희 팀이 준비한 ‘가든 에디션’으로 고마움을 전해보려 합니다. 저를 성장시켜준 수많은 스승들께 감사를 전하며, 저 또한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단단한 동료가 되기 위해 올해도 부지런히 배우고 나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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