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가 바로 가장 고결한 삶의 터전이다.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올린 지 3년 8개월이다. 택배를 시작한 지 4년째 되던 해에 첫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느덧 230여 편의 글이 쌓였다.
문득, 그 글 속에 담긴 나의 목소리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고단한 택배 일을 끝낸 밤과 새벽, 휴일마다 힘든 줄도 모르고 왜 이토록 글을 써 내려갔을까.
30, 40대에는 화이트칼라로, 50, 60대는 블루칼라로 살아야 하는 것이 나의 현실이다.
돈이 없으면 등 떠밀리듯 좁고 깊은 우물 속으로 내몰리는 듯한 현실의 삶. 늘 뭔가 맞질 않았고, 무언가 불편한 느낌들이 맴돌았다.
주변 사람들처럼 집착할수록 자신이 얼마나 무력했는지, 어떻게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힘에 떠밀려 가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집착하던 무엇인가에 손을 놓는 순간부터 비로소 삶을 제대로 바라볼 평온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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