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은 한양대 ㅡ 한양대학교병원입니다.
진료실 앞 의자는 꽉 차 있었다.
소희는 현우를 유모차에 태운 채 벽에 등을 기대고 섰다.
다리가 뻐근했다.
집에서부터 힘겹게 유모차를 밀고 다닌 여파가 뼈마디마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43번 환자, 현우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간호사의 호출에 소희는 벌떡 일어났다.
유모차를 앞장세우고 진료실로 들어서자, 인자한 인상의 의사가 안경을 추켜올리며 반겼다.
"어머니, 현우 열이 안 떨어지나요? 어제부터 계속 보채죠?"
"네, 밤새 39도 가까이 올랐어요. 해열제 먹여도 잠시뿐이고..."
목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걱정 어린 초조한 마음이...
강진우의 기억이나, 아영의 포트폴리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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