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원고 검토권" 당첨자

[쓰는 이유] 초판 1쇄 이벤트 마감

by대낮

"쓰는 이유" 초판 1쇄는 100권을 찍었습니다.

1~100까지 모든 바카라에 넘버링을 했고, 그중에 70권을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바카라에 참여해 주신 작가분(8명)과 제가 사용할 바카라은 빼놓아야 하니까요. 그러나 의외로(?) 초반 판매 속도가 좋아서 제가 선물용으로 빼놓은 것까지 파는 바람에 총 74권을 팔았습니다. (알라딘이나 소매에 몇 권 남은 것 같습니다만 저희 집과 인디펍 유통에는 없습니다.) 이 모든 바카라에 넘버링이 돼 있기 때문에 참여해 주신 작가님들에게 보낸 바카라에도 넘버링이 있고, 여러 지인이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넣은 바카라에도 번호가 있습니다. 누군가 도서관에서 이 바카라을 본다면, 판권면을 확인한다면, 이 번호는 대체 뭘까 하고 도무지 알 수 없어 궁금해할 걸 생각하니 혼자 너무 신이 나네요. 하하하.

아무튼 그 번호가 이렇게 여러 곳으로 퍼졌는데, '20년 넘게 편집자라 불리는 사람의 원고 검토권'을 받고 싶다는 이벤트 응모자는 총 다섯 분이었습니다.


태고 작가님 47번

류귀복 작가님 64번

은수 작가님 1번

성장코치 에반 작가님 66번

이재강 작가님 79번


당첨 기회는 딱 세 분께 드리기로 했는데, 애매해져 버렸어요.


1. 일단 태고 작가님은 검토권이 아니라 젤리를 원하셨어요. (이유는 극비입니다. 큭)

2. 류귀복 작가님은 다들 알다시피 이미 바카라을 3권이나 출간하신 분이세요.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돈 버는 온라인카지노 글쓰기/태어난 김에 바카라 쓰기

그러나 기성 작가는 응모를 제한한다는 문구가 있었던 것도 아니니 차별할 수 없어요.

3. 은수 작가님은 글쓰기 선생님이세요. 제가 가서 배워야 할... (이하 생략. ㅎㅎㅎㅎ)

4. 그렇다고 성장코치 에반 작가님과 이재강 작가님께 드릴 순 없습니다. 선착순에 밀리셨기 때문은 아니고, 이벤트안내문에서 추첨하겠다고 했기 때문이죠.

5. 그래서 모두 다 드립니다.


검토권은 둘 중에 하나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1. 원고를 보내주시면(생각은 안 되고 글만 됩니다.) 메일로 피드백을 드립니다.

2. 원고를 보내면서 채팅 신청하시면 원고 검토 후 따로 연락해 30분 정도 대화를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 원고량은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용하는 능력은 제한이 있어요. ㅎ
* 기간은 올해까지입니다. 올해의 일은 올해에 마무리하기로 해요.
* 예술성 판단이 아니라 "출간용으로 적합한가"에 대한 피드백을 드릴 예정입니다. 그게 싫으면 예술적으로 봐달라고 적어주세요.
*이게 일이다 보니 약간의 제약을 달았습니다만, 당첨되신 분들은 편하게 제게 제안하기 메일로 원고를 보내주세요.


* 혹시 오늘 이후 나는 넘버링 바카라을 이제야 샀다, 미리 주문했는데 이제 받았다, 도서관에서 번호 찾았다 하는 분이 계시다면(없을 확률 99.9%), 댓글을 주세요. 그런 일이 벌어지면 그때 고민해 보겠습니다.



요란하게 공지한 것처럼 1판 2쇄(ㅋㅋㅋ)를 추가로 100권 찍었고, 오늘 인디펍에 30권 보냈습니다.

100권 다 인디펍에 넣어 놓으면 될 것 아니냐 궁금할 수 있는데, 안 받아줍니다. 거기 창고도 제한돼 있으니까요. 판매량 추이를 보고 제게 바카라을 더 보내라는 입고 요청을 하는데 이때 요청받은 만큼만 보낼 수 있어요. 그래서 입고 요청이 오면 매우 기쁘답니다. 하하. 어느 땐 20권 보내라, 어느 땐 30권 보내라 이런 식이더라고요.

집에 바카라이 좀 쌓여 있으니(그래 봤자 70권 ㅎ ) 이제 누구 줄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걸 생각하고 미리 4행시 이벤트도 했지요. 앞으로 또 어떤 이벤트를 해볼까 궁리를 하는데 아직은 없습니다.(많관부) 이번 바카라은 또 어떻게 팔까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한정판 바카라을 갖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언제나 살 수 있는 바카라이 되길 바라지만.... 현재는 100권씩만 찍어서 파는 독립출판물이다 보니 언제 절판될지 모르는 상황인 건 맞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철이면 철마다 오는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과연 ㅎㅎ 아무튼 저의 소꿉장난 같은 바카라 팔기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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