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복사골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

포기하지 않는 도전은 결국 나를 앞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by하얀 오목눈이

오늘 나는

하나의 결심을 했다.


이번 년도에도

부천문화원의 복사골 공모전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처음 이 공모전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

나는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다.


‘나도 한번

내 글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


그 생각 하나로

처음 원고를 정리하고,

문장을 다듬고,

수없이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결과는

늘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고,

부족함을 느끼는 날도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나는 아직 멀었나 보다.”


“조금 더 잘 써야 하는 걸까.”


공모전이라는 건

언제나 떨리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내 글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다.


그 안에는

내 생각과 감정,

경험과 시간이 담겨 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더 긴장된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 다시 깨달았다.


도전은

결과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예전과 비교하면

분명 달라졌다.


온라인카지노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장편 소설도 완성했으며,


출판사 투고도 도전했고,


수많은 경험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들이,


이제는

하나의 작품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점점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예전의 나는

도전하기 전에 먼저 겁을 냈다.


“괜히 냈다가 떨어지면 어떡하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어떡하지.”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물론 여전히 떨리고,

결과는 긴장된다.


하지만

그래도 해보자는 마음이 더 커졌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한 번의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오히려

다시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사람은 더 성장한다.


나는 이번 복사골 공모전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내 글을 돌아보게 될 것 같다.


문장을 다듬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의미가 있다고 느낀다.


누군가는 말한다.


“공모전은 운도 중요하다.”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한 가지를 더 믿는다.


계속 쓰는 사람은

결국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당장 큰 결과가 없어도,


하루하루 쌓인 문장과 경험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들은 결국

나만의 힘이 된다.


나는 이번에도

완벽한 사람이 아닐 것이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고,

아쉬운 문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중요한 건

이번에도 도망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시 원고를 펼쳤고,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으며,


다시 앞으로 걸어가기로 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두렵다.


특히 자신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보이는 일은 더 그렇다.


하지만

두려움이 있다고 해서

멈춰버리면,


우리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도 한 걸음 내딛어보기로 했다.


떨리지만,


그래도 해보기로.


혹시 안 되더라도

괜찮다.


나는 또 배우게 될 것이고,


또 성장하게 될 것이며,


또 다음 문장을 쓰게 될 테니까.


생각해보면

글쓰기는 참 신기하다.


힘들었던 기억도,

불안했던 순간도,


문장으로 남기면

이상하게 다시 살아갈 힘이 된다.


그리고 나는

그 힘을 믿고 있다.


이번 복사골 공모전 역시

결과보다 중요한 건

내가 다시 도전했다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나는 오늘

조용히 원고 파일을 열어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 다시 해보자.”


그 말이

왠지 모르게

참 든든하게 느껴졌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또 하나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그 시작 앞에서

다시 펜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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