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내게 임팩트를 준 문장들.
1. 마음에도, 그리고 내 정신에도 흉터가 있는 듯합니다. 내가 무언가를 버텨내고 살아낸 흔적들이 흉터가 되고 아물어서, 앞으로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틀이 되어 주었나 봅니다. 그러니 내가 살아낸 삶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조금은 자랑스러워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2. 간절히 가지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내려놓고 나니 정말 후련하더군요. 오히려 내 마음이 더 선명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원래부터 내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어짜피 떠날 것에 한참을 매달렸습니다.
3. "실수를 변명하면 실수를 돋보이게 할 뿐이다." 셰익스피어가 이런 말을 했었는데요. 살면서 실수를 전혀 안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실수는 종종 하겠지요. 그럴 때마다 변명하기보다 그냥 죄송하다고, 제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리하려 합니다.
4. 좋은 글귀를 봐서 공유드립니다. "건강한 삶은 적당한 불편함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게 외출하는 것, 꾸준히 독서하는 것,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 집안일을 미루지 않는 것에는 순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더 나은 길을 택하는 삶의 태도가 녹아있습니다. 내가 선택해 온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룹니다."
5. 좋은 글귀를 봐서 공유드립니다. "걸려오는 전화를 다 받을 필요 없고, 묻는 질문에 다 답할 필요 없고, 다가오는 사람을 다 반길 필요 없으며 주는 마음을 다 떠안을 필요 없다. 욕이든 칭찬이든 새겨듣되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 없고, 바르게 살되 타인의 평판에 휘둘릴 필요 없다. 중요한 건 나. 내 중심 바로잡기. 내 마음 지키기."
6. 뭐든지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한번 해본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오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비장하면 지치기 쉽습니다. 삶을 짊어지거나 미래를 떠안으려고 하지 말고, 매 걸음을 풀어진 신발 끈을 매듯 부담 없이 편안하게, 그러나 확실하고 단단하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7. 경전 《숫타니파타》에서 좋아하는 글귀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러워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8. 저는 특히나 무소의 뿔처럼 가라는 말이 좋네요. 그런데 이런 경지에 오르신 분들은 전혀 불안하지 않을까요? 요즘 저는 매일매일 너무 불안하네요. 나아지는 중이겠죠.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가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