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고르고, 쪼개야' 조금이나마 보여요.
안녕하세요, 김도경입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무언가를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게 훨씬 어렵다는 걸 매일 체감합니다. 아는 게 많아 보이고 싶어서, 혹은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덧붙이다 보면 결국 핵심은 흐려지고 덩치만 커진 괴물이 탄생하더라구요. 제 삶과 일에서 '진짜'만 남기기 위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더 지울 수 없는지?
우리는 흔히 '더하기'가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실력은 '빼기'에서 나오더라구요. 글을 쓸 때도, 누군가에게 제안을 할 때도 "여기서 한 문장을 더 지우면 의미가 통하지 않을까?"를 고민합니다. 지우고 지워도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그 한 문장이 바로 제가 전하고 싶은 본질이었습니다.
사실 불안해서 자꾸 덧붙이게 되는 거더라구요. 내 논리가 부족할까 봐, 혹은 성의 없어 보일까 봐 군더더기를 붙이는 거죠. 하지만 군더더기가 많을수록 상대방은 피로를 느끼고, 제 진심은 가려집니다.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벽함이 완성된다"는 말처럼, 제 삶에서도 불필요한 욕심과 장식들을 걷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담백해져야 비로소 힘이 생기더라구요.
+)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닌 것 같으면, 지워야 해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2.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
모든 게 중요하다는 말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말과 같더라구요. 하루에 열 가지 일을 다 잘해내려고 애쓰다 보면 결국 저녁엔 녹초가 된 채 "오늘 뭐 했지?"라는 허무함만 남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장 먼저 묻습니다. "오늘 딱 하나만 제대로 해야 한다면 그게 무엇일까?"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건 단순히 번호를 매기는 게 아니라, 나머지 아홉 가지를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단 하나'에 집중할 때, 나머지 일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되거나 사실은 안 해도 그만인 일들이라는 걸 알게 되더라구요. 중심을 잡지 못하면 주변의 소란스러운 일들에 휘둘리게 됩니다. 당연히 제 에너지는 낭비되고 성장은 멈추겠죠. 에너지가 낭비되면,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 집니다.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에.
3. 더 쪼갤 수 없는지?
어떤 일이 너무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건 제가 그 일을 충분히 '쪼개지' 않았기 때문이더라구요. 거대한 바위는 들 수 없지만, 잘게 부서진 돌맹이는 하나씩 옮길 수 있습니다. "블로그 글 쓰기"가 막막하다면 "노트북 켜기", "제목 한 줄 적기"처럼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까지 일을 분해해 봅니다.
복잡함은 게으름의 핑계가 되기 쉽더라구요. 너무 복잡해서 손을 못 대겠다고 말하며 뒤로 미루는 거죠. 하지만 아주 작게 쪼개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면, 몸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제 지능이 대단하지 않아서, 저는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마다 잘게 부수어 하나씩 해결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해내다 보면 어느새 거대한 바위도 옮겨져 있더라구요.
결국 잘 산다는 건 내 삶의 군더더기를 지우고, 가장 소중한 것을 고르고, 막막한 현실을 쪼개어 한 걸음씩 내딛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잘난 척하며 화려하게 살기보다, 제 수준에 맞게 단순하고 명료하게 살고 싶습니다.
오늘 제 하루에서 무엇을 더 지울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글을 마칩니다. 복잡한 생각들에 잠기기보다,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 하나를 시작하는 게 시스템을 만드는 것 입니다. 시스템은 지지 않습니다. 이기는 방법입니다.
#본질 #단순함 #우선순위 #구조화 #인사이트 #자기계발 #김도경 #기록
[소개]
제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소개 링크 참고해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