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한담(摹瑟閑談) 19 : 일상의 철학

일간 김경윤 162

by김경윤

1.

고양에서 철학 수업 하나를 만들었다. 이전에 <고전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매월 1권씩 철학바카라을 마스터하는 방식이 아니라, 좀 더 편하게 일상에서 써먹을 수 있는 철학적 개념을 소개하고, 그 철학적 개념으로 어떠한 사유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나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적용가능한 지를 이야기 하는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철학>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이 역시 한 달의 한 번, 고양시에 있는 세리서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주에 그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2.

비가 오는 날인데도, 5명의 고양시민이 모였다.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간단히 소개한 후에 오늘의 철학적 개념을 소개했다. '거리의 파토스'라는 니체가 <선악의 저편>에서 다룬 개념이다. 우선 나는 철학적으로 유용한 개념으로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 에토스(ethos) 등 세 가지 개념을 간단히 예를 들어 설명했다. 우선 로고스는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의 말씀(로고스)이 계셨다"라는 문장을 소개하면 로고스는 말(씀), 이성, 사유에 해당하는 개념임을 설명하고, 주로 이를 강조하는 철학자로 플라톤을 예로 들었다. 이성 중심의 사유를 하는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이에 속한다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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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장자, 예수, 부처, 디오게네스를 좋아하는 인문학 작가입니다 . 인문학적 소재로 30여권의 바카라을 썼습니다. 현재 가파도 매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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