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글쓰기 16 : 명예라는 셋방

일간 김경윤 79 (2026. 4. 24)

by김경윤

제16편. 박수갈채가 떠나도 글은 남는다: 명예라는 셋방


"옛날에 도(道)를 닦던 사람들은 곤궁하다고 해서 그 도를 잃지 않았고, 출세했다고 해서 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곤궁함과 영달을 추위와 더위의 변화처럼 여겼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높은 벼슬과 후한 녹봉을 마치 '지나가는 손님(寄)'처럼 여겼다. 손님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니 억지로 잡을 수도 없고, 떠나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명예를 위해 자신을 꾸미지 않았고, 세상의 잣대 때문에 자신의 본성을 잃지 않았다."

- 《장자》, 선성(繕性) 중에서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경윤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노자, 장자, 예수, 부처, 디오게네스를 좋아하는 인문학 작가입니다 . 인문학적 소재로 30여권의 바카라을 썼습니다. 현재 가파도 매표원입니다.

69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6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카지노 게임의 이전글철학자와 인터뷰 16 : 질 들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