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다영</title>
    <link>https://brunch.co.kr/@@rLw</link>
    <description>자주 번아웃이 오는 직장인. 뭐라도 끄적이면 살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3:37:09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자주 번아웃이 오는 직장인. 뭐라도 끄적이면 살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Lw%2Fimage%2FmNIwPVE1zuOBAtpEEMP8sgWbJp4.jpg</url>
      <link>https://brunch.co.kr/@@rLw</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발행 버튼을 눌렀다(완)</title>
      <link>https://brunch.co.kr/@@rLw/90</link>
      <description>그날 밤, 윤희는 결국 발행 버튼을 눌렀다. 손끝이 잠깐 떨렸다. 화면 위에서 로딩바가 짧게 돌더니, 몇 주 동안 파일 이름으로만 존재했던 문장이 정식으로 세상에 걸렸다. 아직 조회수도, 댓글도 없는 아무도 모를 이야기를 혼자 세상에 내놨다. 그런데도 윤희는 그날 밤 오래도록 잠에 들지 못했다. 아쉽지는 않았다. 이상하게 홀가분했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5:00:14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90</guid>
    </item>
    <item>
      <title>스쳐 지나가던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rLw/89</link>
      <description>다음 날 아침, 출근길은 평소와 같았다. 같은 버스, 같은 정류장, 같은 사람들. 그런데 이제까지와는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버스에 타자마자 손잡이를 잡고 선 도진이 보였다. 출근 시간대라 안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도진은 윤희를 보자마자 손목을 잡고 자기 몸 앞쪽으로 끌어당겼다. 한 손은 버스 손잡이를, 다른 한 손으로는 의자를 잡아 윤희를 양 팔</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9</guid>
    </item>
    <item>
      <title>출근길이 장르 아니면 뭔데</title>
      <link>https://brunch.co.kr/@@rLw/88</link>
      <description>퇴근길, 윤희는 도진에게 문자를 보냈다.  [윤희] 오늘 시간 괜찮으면 잠깐 볼까요? 할 얘기가 있어서.  [한도진] 어디로 갈까요.  짧고 간결한 답장이었다. 이유를 묻지 않는 게 도진다웠다. 윤희는 그 담백함이 고마우면서도, 동시에 겁이 났다. 무슨 얘기냐고 캐물었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했을지도 몰랐다. 아무것도 묻지 않는 사람 앞에서는, 결국 스스로 전</description>
      <pubDate>Tue, 11 Aug 2026 15:00:16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8</guid>
    </item>
    <item>
      <title>5장의 실체  - 상상이 끝나는 자리, 소설이 시작되는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rLw/87</link>
      <description>오후 회의 세 개를 연달아 끝내고 자리로 돌아왔을 때, 메일함에 새 메일이 하나 더 와 있었다. 발신인은 평소 컨택하던 카드사 실무자였다. 제목은 짧았다. [카드 프로모션 관련 안내]. 윤희는 왜 김혜란이 아닌 이 사람이 메일을 보냈을까 생각했지만, 바로 클릭했다.  안녕하세요, 최 과장님. 다름이 아니라 김혜란 부장님이 이번에 신규사업 TF 팀장으로 발령</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7</guid>
    </item>
    <item>
      <title>각자의 방식</title>
      <link>https://brunch.co.kr/@@rLw/86</link>
      <description>알람보다 먼저 눈이 떠졌다. 창밖이 아직 푸르스름했다. 윤희는 이불을 걷어내고 곧장 책상 앞에 앉았다. 노트북을 열기도 전에 손끝이 먼저 근질거렸다. 어제 쓰다 만 3장 [심리스릴러] 파일을 클릭했다. 혜란의 대사가 놓인 자리를 다시 읽었다.  소설 속 김혜란의 인물 설정은 빈틈이 없었다. 현실의 김혜란이 뼈와 살을 다방면으로 제공해 줬다. 정중한 말투에</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6</guid>
    </item>
    <item>
      <title>이온음료 - 조끼에 적힌 세 글</title>
      <link>https://brunch.co.kr/@@rLw/85</link>
      <description>퇴근 시간이었다. 도진과 며칠 만의 두 번째 저녁 약속이었다. 처음처럼 심장이 미친 듯이 뛰지는 않았다. 대신 다른 종류의 설렘이 있었다. 편안한 설렘. 다시 만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안심이 되는 그런 감정. 책상 정리를 하는 손길에도 여유가 묻어 있었다.  그사이 문자는 매일 오갔다. 별것 아닌 이야기들, 점심 메뉴나 날씨 같은 시시콜콜한 것들이었</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5</guid>
    </item>
    <item>
      <title>도파민 - 계산할 필요 없는 하루</title>
      <link>https://brunch.co.kr/@@rLw/84</link>
      <description>눈을 떴다. 어젯밤 늦게까지 소설을 붙잡고 있었는데도 몸이 개운했다. 천장을 보며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손목의 감촉이었다. 수건 아래로 느껴지던 온도, 잠깐 멈췄던 숨. 그 기억 하나로 이불속에서 몸을 여러 번 뒤척였다. 어제 하루가 통째로 꿈처럼 느껴졌는데, 손목에 남아 있던 그 감각만큼은 선명하게 현실이었다.  씻고 나와 화장을 하는 손길이 평소보다 꼼</description>
      <pubDate>Mon, 03 Aug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4</guid>
    </item>
    <item>
      <title>이름 - 하나씩 쌓이는 이름들</title>
      <link>https://brunch.co.kr/@@rLw/83</link>
      <description>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먼저 떠졌다. 요즘은 늘 이랬다. 몸보다 머리가 먼저 깨어났다.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잠보다 강했다. 눈을 뜨자마자 천장을 보며 생각했다. '오늘은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윤희는 이불을 걷어 냈다. 맨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서늘한 냉기가 발바닥을 타고 종아리까지 훑고 올라왔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부엌으로 걸어가면서 그 감</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3</guid>
    </item>
    <item>
      <title>낯익은 얼굴들 - 상상 속 그 사람들이 여기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rLw/82</link>
      <description>점심시간이었다.&amp;nbsp;사무실을 나서자마자 초여름 햇빛이 정수리를 무자비하게 때렸다. 아스팔트에서 피어오르는 열기에 숨이 턱 막혔다. 빌딩 숲 사이 골목마다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로 붐볐다. 다들 목에 사원증을 걸고 무표정한 얼굴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윤희도 그 무채색의 흐름에 합류했다.  익숙한 간판이 보였다. 골목 구석에 자리한 단골 국밥집이었다. 윤희가</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2</guid>
    </item>
    <item>
      <title>소설을 씁니다 - 현실의 파편을 이야기로 만드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rLw/81</link>
      <description>새벽 다섯 시였다.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어제도, 그제도 마찬가지였다. 한 번 켜진 뇌는 강제 부팅을 반복했다. 최근까지는 스트레스, 혹은 출근길의 압박 때문이었다. 요즘은 그 이유가 아니었다. 손끝까지 저릿해지는 도파민, 창작의 갈증이 잠을 쫓고 있었다.  윤희는 아직 어둑한 방에서 따뜻하게 달궈진 이불을 걷어찼다. 욕실로 걸어가 차가운 물</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15:00:09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1</guid>
    </item>
    <item>
      <title>김혜란 부장님 - 틀린 말은 아닌데</title>
      <link>https://brunch.co.kr/@@rLw/80</link>
      <description>다 같이 회의실로 이동했다. 통유리창 너머로 을지로 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넓은 회의실이었다. 오후의 햇빛이 테이블 위에 길게 누워 있었다. 자료가 펼쳐져 있었다. 검은색 개인 노트북, 빳빳하게 인쇄된 기획서, 이슬이 맺힌 아이스아메리카노 세 잔.  &amp;ldquo;과장님, 편한 자리에 앉으세요.&amp;rdquo; 남자 실무자가 윤희를 안쪽 자리로 안내했다. 윤희는 자리에 앉아서 준비해</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15:00:07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80</guid>
    </item>
    <item>
      <title>출근길 - 어디선가 본 것 같은.</title>
      <link>https://brunch.co.kr/@@rLw/79</link>
      <description>버스가 다시 출발했다. 윤희는 흔들리는 버스 손잡이를 잡은 채 가만히 숨을 골랐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방금 전 버스의 급정거 때문에 몸이 크게 쏠렸던 탓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종류의 이질감 때문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손바닥 안쪽에서 자꾸만 땀이 배어 나왔다. 윤희는 젖은 손을 바지에 문질러 닦아내면서, 승객들 어깨 틈새 너머로 가만히 그</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9</guid>
    </item>
    <item>
      <title>오늘도 아무 일 없이 - 알람이 울린다.</title>
      <link>https://brunch.co.kr/@@rLw/78</link>
      <description>&amp;ldquo;최윤희 씨.&amp;quot;  띠리링. 띠리링. 소리가 이상했다. 윤희는 낯설고도 기묘한 감각에 서둘러 눈을 떴다.  황홀했던 노을이 사라져 있었다. 대신 화장대 조명이 보였다. 환하고 평범한 백색광. 자신의 뺨을 감싸던 차가운 바람은 순식간에 미지근하고 텁텁한 공기로 바뀌었다.  거울 속 자신이 보였다. 스프링클러 물에 젖은 채 초췌해진 최윤희가 아니었다. 방금 샤워</description>
      <pubDate>Mon, 20 Jul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8</guid>
    </item>
    <item>
      <title>빛 속으로 - 각자의 방식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rLw/77</link>
      <description>무겁고 둔탁한 발소리들이 가까이에서 멈췄다. 철문 앞이었다. 형광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헬멧을 쓰고 있었다. 손에 들린 건 무기가 아니라 들것이었다. 구급 가방이었다. 마침내 구조대가 도착했다.  창고 안이 완전히 조용해졌다. 윤희는 그 정적 속에서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살았다.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계산도, 판단도 없이. 그냥</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15:00:08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7</guid>
    </item>
    <item>
      <title>한 시간 - 구조대가 오기 전, 사람들은 처음으로 서로를 봤다.</title>
      <link>https://brunch.co.kr/@@rLw/76</link>
      <description>첨벙&amp;mdash;. 소리가 먼저 창고의 끈적한 정적을 깼다. 민준이었다. 아이는 창고 바닥에 고인 물웅덩이를 두 발로 콩콩 밟으며 철제 랙 사이를 누비고 있었다. 어른들이 진흙탕 같은 말장난을 나누든, 지상에서 천둥 같은 폭음이 울리든, 일곱 살짜리 아이에게 당장 중요한 것은 발밑의 고인 물웅덩이였다.  노란색 캐릭터 운동화가 에폭시 바닥에 고인 차가운 스프링클러 물</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6</guid>
    </item>
    <item>
      <title>물폭탄 - 모든 것이 씻겨 나간 후</title>
      <link>https://brunch.co.kr/@@rLw/75</link>
      <description>치이이이이익&amp;mdash;! 귀를 찢는 기계음과 함께 둔탁한 비상 경보음이 사방에 울렸다. 동시에 배관에 가득 차 있던 하얀 물보라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왔다. 분수 같은 물줄기가 아니었다. 폭포수였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아무런 사정도 봐주지 않겠다는 듯 천장 전체에서 쏟아지는 소나기.  첫 반응은 날카로운 비명이었다. 그다음은 사방으로 흩어지는 혼란이었고, 그다음은</description>
      <pubDate>Mon, 13 Jul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5</guid>
    </item>
    <item>
      <title>창고 전쟁 - 새로운 판</title>
      <link>https://brunch.co.kr/@@rLw/74</link>
      <description>철문이 기어이 뜯겨나갔다. 쾅&amp;mdash;! 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이 바닥으로 처박혔다. 사람들의 땀 냄새가 물밀 듯 밀려들었다. 쩍 갈라진 입구 너머로 서른 명 남짓한 군중이 쏟아져 들어왔다.  들어오던 사람들이 멈췄다. 하나씩, 둘씩. 거칠게 밀어닥치던 발걸음이 창고 안을 보는 순간 그대로 얼어붙었다. 눈이 멀 것 같은 하얀 형광등 빛, 칼 같이 정렬된 거대한 철</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15:00:09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4</guid>
    </item>
    <item>
      <title>카트 위의 남자 - &amp;ldquo;자본주의 몰라요, 자본주의?&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rLw/73</link>
      <description>빛이 쏟아졌다. 눈을 찡그렸다. 형광등이었다. 천장에 줄지어 달린 형광등이 하얗게 켜져 있었다. 대피소의 주황빛 비상등과는 달랐다. 그냥 평범한 빛이었다. 마치 저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너무 평범했다. 윤희는 그 빛이 이상하게 낯설었다.  눈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공간의 윤곽이 드러났다. 넓었다. 선반이 있었다. 박스들</description>
      <pubDate>Tue, 07 Jul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3</guid>
    </item>
    <item>
      <title>환기구 - 맞는 말이 더 무서운 법</title>
      <link>https://brunch.co.kr/@@rLw/72</link>
      <description>공기가 달라지고 있었다. 아주 천천히. 마치 서서히 숨통을 조이는 것처럼. 윤희는 숨을 들이쉬었다. 가슴까지 깊숙이 들어오지 않았다. 조금 전까지는 됐는데, 지금은 중간에서 턱 하고 걸렸다. 기분 탓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됐다. 구분이 안 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달라졌다는 뜻이었다.  환기구의 움직임이 둔해진 건 사실이었다. 역무원이 계속해서 확인했다.</description>
      <pubDate>Mon, 06 Jul 2026 15:00:07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2</guid>
    </item>
    <item>
      <title>자격지심 - 포장이 벗겨진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rLw/71</link>
      <description>한도진이 일어섰다. 대피소 안이 조용해졌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를 향했다. 마흔 명 남짓의 시선이었다. 굶주리고 지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눈이었다. 그 눈들이 지금 김혜란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있었다.  한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숨을 크게 들이쉬지도, 시선을 피하지도 않았다. 그냥 서 있었다. 마흔 개의 시선 앞에서 태연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amp;quot;역</description>
      <pubDate>Wed, 01 Jul 2026 15:00:11 GMT</pubDate>
      <author>다영</author>
      <guid>https://brunch.co.kr/@@rLw/7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