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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보는 문장들</title>
    <link>https://brunch.co.kr/@@mAu</link>
    <description>커피와 책을 좋아합니다. 이주 배경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마당냥이 뚱실이와 살아갑니다. 그 일상의 순간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0:56: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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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와 책을 좋아합니다. 이주 배경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마당냥이 뚱실이와 살아갑니다. 그 일상의 순간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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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살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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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뚱실이가 사라졌다.  지난 이 년 동안 아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은 거의 없었다. 보이지 않더라도 &amp;ldquo;뚱실아!&amp;rdquo; 하고 부르면 곧 어디선가 &amp;ldquo;야옹.&amp;rdquo;하고 나타났었다. 그런데 아무리 불러도, 찾아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9월이 되면서 밤낮으로 기온 차가 커졌고, 전날 뚱실이는 콧물 범벅이었다. 아직 약도 못 먹였는데 어디서 쓰러져 잠든 건 아닌지, 갇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u%2Fimage%2FP1jC-7mFooYbE2TyeVMi7-n0Xp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돌보는 문장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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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 말은 많은데 쓸 수가 없소 - usb에서 발굴한 오래된 글 고치기</title>
      <link>https://brunch.co.kr/@@mAu/9</link>
      <description>그해 여름, 일하던 독서 논술 학원에 산만하기로 세계 2등이라면 서운해할 만한 아이가 새로 들어왔다. 하얀 얼굴에 커다란 눈을 한 그 아이는 잠시도 자리에 앉아 있지 못했고, 대놓고 수업을 거부하는가 하면 애원하다시피 수업을 이끌어 나가도 글은 한 줄 달랑 써놓고 말았다. 원장님에게 수업하기 힘들다고 몇 번을 하소연했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갖고 노력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u%2Fimage%2Fy_KiIzLlB5D-E8J7hg296AHKY7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11:00:13 GMT</pubDate>
      <author>돌보는 문장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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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뜨거운 날, 가장 짧아지는 낮</title>
      <link>https://brunch.co.kr/@@mAu/8</link>
      <description>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밤낮으로 푹푹 찌는 날이 이어진다. 낮에는 우렁찬 매미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을 달굴 듯한 햇볕에 바깥에 나가기조차 두렵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면 세상이 영원히 뜨거운 열기 속에 갇힐 것만 같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더운 이때, 낮은 조금씩 짧아진다. 영원히 햇볕 속에 머물 것만 같던 사위가 어둑어둑해질</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12:37:21 GMT</pubDate>
      <author>돌보는 문장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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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이 싫어진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mAu/7</link>
      <description>예전에는 비 오는 날을 좋아했다.  여름이면 더위를 식혀줄 비를 기다리며 기우제 지내듯 우산을 들고 다니기도 했고 통창 너머 초록 풍경 위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꿈꾸곤 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날에도 실내에 앉아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비가 내리면 마음이 먼저 무거워졌다. 그건 비단 날씨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u%2Fimage%2F1AaWb_wjCd7Bo7eufXbmAWxlIj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11:00:08 GMT</pubDate>
      <author>돌보는 문장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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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만 먹여 보내자</title>
      <link>https://brunch.co.kr/@@mAu/6</link>
      <description>&amp;lsquo;오늘만 먹여 보내자.&amp;rsquo;   정말 그날만 그럴 줄 알았다.     뚱실이를 마당에서 돌본 지도 어느새 이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뚱실이 친구의 임신과 출산을 지켜봤고, 어린 새끼 몇은 마당에 묻어주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함께 있던 고양이들은 하나둘 사라졌다. 부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기를 떠 오를 때마다 빌게 된다.   중성화가 되어 있던 뚱실이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u%2Fimage%2FlO6A6hQt6TuORlCHu23Aye5gC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6 11:00:17 GMT</pubDate>
      <author>돌보는 문장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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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누렁이</title>
      <link>https://brunch.co.kr/@@mAu/5</link>
      <description>학교에 도착했다. 차 문을 열기 전까지 두 가지 마음이 공존했다. 얼른 보고 싶다. 잘 있겠지? 또 하나는, 혹시나 없어졌으면 어떡하지. 두근대는 마음으로 차 밖으로 나오니 주차장 뒤편으로 강아지의 모습이 살짝 보였다. 걸음을 옮겨 더 가까이 가봤다. 아,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구나. 날 알아보는구나! 덩치는 더 커졌고 내가 반가운지 펄쩍 뛰면서 꼬리를 흔</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돌보는 문장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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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은 뚱실이가 이상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mAu/1</link>
      <description>그날은 뚱실이가 이상했다. 아침엔 쉰 목소리로 &amp;ldquo;야옹&amp;rdquo; 하고 울어서, 자다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줄만 알았다. 밥도 잘 먹고, 평소처럼 잘 놀았다. 그런데 저녁에 집에 왔을 때, 뚱실이가 마중을 나오지 않았다. 늘 내가 차 문을 열고 나오면, 꼬리를 빳빳이 세우고 다가와 머리를 비비던 아이였는데. 어디 갔을까, 걱정하면서 뚱실이를 불렀다. &amp;ldquo;뚱실</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1:00:11 GMT</pubDate>
      <author>돌보는 문장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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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고 십블 거에요</title>
      <link>https://brunch.co.kr/@@mAu/2</link>
      <description>지후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amp;ldquo;선생님, 페덱스 알아요?&amp;rdquo; 나와 만난 첫날부터 비행기를 좋아한다며, 종이에 커다랗게 &amp;lsquo;페덱스&amp;rsquo;라고 쓰인 비행기를 그려 보여주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지후는 늘 그림부터 그리고 싶어 했다. 어떤 날은 그림을 먼저 그리고, 어떤 날은 겨우 공부를 마친 뒤에 다시 그림을 그렸다. 지후는 말도 잘하고 아는 단어도 많았다.</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1:13:57 GMT</pubDate>
      <author>돌보는 문장들</author>
      <guid>https://brunch.co.kr/@@mAu/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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