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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주 youj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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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장과 선율 사이를 넘나드는 청취자, 일상의 장면을 바라보는 관찰러, 문득 스친 마음을 붙잡는 끄적러. 유주(遊走, youjoo)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1:4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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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과 선율 사이를 넘나드는 청취자, 일상의 장면을 바라보는 관찰러, 문득 스친 마음을 붙잡는 끄적러. 유주(遊走, youjoo)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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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장막을 걷어라 (4) - 초원 - 17. 장막을 걷어라 (4) - 초원</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15</link>
      <description>첫 공식 협의 일주일 전, 수요일   &amp;ldquo;됐어!&amp;rdquo; 김 대표가 폰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초원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amp;ldquo;뭐가요?&amp;rdquo; &amp;ldquo;도심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amp;rdquo;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던 손이 멈췄다.  얼마 전 제안서를 제출했던 프로젝트였다. 건축 기본설계가 어느 정도 진행된 뒤 조경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었는데, 규모도 컸고 조경에 요구하는 수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LQ4UwO1RO_vixTS8ltXFTedRtb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2:48:14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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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장막을 걷어라 (3) - 준민 - 16. 장막을 걷어라 (3) - 준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26</link>
      <description>그날 밤.   준민은 다시 눈을 감았다. 전날처럼 억지로 잠들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저 기다렸다.  백초원의 얼굴을 떠올렸다. 정확하게 본 것도 아니었다.  역광 속에서 얼핏 본 얼굴. 맨발. 연노랑 원피스. 식물에게 말을 걸던 목소리.  다음에 또 이런 거 입으면 내 이름을 백잡초로 바꾼다.  그리고 다이어리 첫 장의 이름. 백초원.       얼마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91UCAy0rcM0VTalMvVTPNFUBpS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4:05:14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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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장막을 걷어라 (2) - 준민 - 15. 장막을 걷어라 (2) - 준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13</link>
      <description>첫 공식 협의 이틀 전, 월요일  오전 내내 회의에 붙잡혀 있던 준민은 점심이 가까워져서야 사무실로 돌아왔다. 책상 위에는 도심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 자료가 놓여 있었다. 수요일 첫 공식 협의에 앞서 박 부장이 정리해 둔 파일이었다.  원래 준민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다른 일정이 겹치면서 자신은 빠지기로 했다. 준민은 재킷을 벗어 옷걸이에 걸고 자리에 앉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sihbOyaiDGln6GQyuA8mp8sMs1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15:00:19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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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장막을 걷어라 (1) - 준민 - 14. 장막을 걷어라 (1) - 준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12</link>
      <description>첫 공식 협의 사흘 전, 일요일 밤.  침실의 1인 소파에 앉은 준민의 눈은 한동안 녹색 다이어리에 고정되어 있었다. 건물 옥상에서 주운 백초원의 다이어리.  돌려주려고 했다. 전화번호도 적혀 있었으니연락하는 데는 몇 초면 충분했다. 그런데 하지 않았다.  준민은 다이어리를 집어 펼쳤다. 페이지 사이에 끼워진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 다시 자세히 들여다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piBQU_Jz-UnhcRzu13nUhbl6TM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3:00:08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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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내 마음은... (5) - 13. 내 마음은... (5)</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11</link>
      <description>주변의 모든 소리가 한순간 사라진 것 같았다. 초원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amp;ldquo;지금&amp;hellip;&amp;hellip; 뭐라고 했어요?&amp;rdquo;  &amp;ldquo;꿈에서처럼 불러.&amp;rdquo;  초원은 준민을 물끄러미 봤다. 도대체 지금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  &amp;ldquo;이 실장님이&amp;hellip;&amp;hellip; 그걸 어떻게 알아요?&amp;rdquo;  준민은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amp;ldquo;네가 꾸었던 꿈.&amp;rdquo;  초원은 움직이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bNe8KLshqqpXPdmgNI_gVqze7Q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5:00:27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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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잘 지내는 거지? - 23. 잘 지내는 거지?</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22</link>
      <description>잘 지내는 거지?    문득 올려다본파아란 하늘.    청량하게 웃던너의 얼굴이 겹쳐.    한 조각 뜯어낸 듯한구름 한 점.    내 새끼손가락 끝을살짝 스치던너의 손끝이 보여.    살랑이는 바람에실려오는 국화 향.    서로 맞닿았던네 코끝의 달콤한 숨결이잠깐, 가까워져.    잘 지내는 거지?       오늘도 나는 내려다봐.    회색 빌딩 사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HpHQ0B4017O9jkl2wXdN8xA9ce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05:59:09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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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2. 내 마음은... (4) - 12. 내 마음은... (4)</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10</link>
      <description>준민이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을 때 초원은 몇 번이나 거절했다.  마침 지나가는 빈택시를 초원이 세웠다. 준민도 따라 탔다. 차 안에서 두 사람은 거의 말이 없었다. 초원은 계속 창밖만 바라봤다.  집 근처에 도착하자 그녀가 택시를 세웠다. &amp;ldquo;여기서 내려 주시면 돼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차 돌리기 힘들어요.&amp;rdquo;  준민도 같이 내렸다.  &amp;ldquo;집까지 갈게요.&amp;rdquo;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gyPkuzammd3Wdsddbbx1480Oz_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5:00:25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guid>https://brunch.co.kr/@@ixkY/1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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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1. 내 마음은... (3) - 준민 - 11. 내 마음은... (3) - 준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09</link>
      <description>준민은 홀에 들어서자마자 초원을 찾았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그 스카프를 보지 못했다. 자신이 직접 골랐던 것.  그렇게 급히 두리번거리던 두 눈에 초원이 잡혔다. 퍼플 벨벳 슬림핏 바지 정장차림. 재킷 위에는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채.  뭐지?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있던 그녀의 표정을 읽을 수도 없었다. 잠시 후 테이블에 잔을 내려놓더니 홀 밖으로 나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xATBTzz09W6jpobP4TXoCLoV9I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5:00:24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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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0. 내 마음은... (2) - 초원 - 10. 내 마음은... (2) - 초원</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08</link>
      <description>초원은 그렇게 결론 내렸다.  꿈은 무의식이 만들어낸 것이고, 현실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홀에 들어서는 순간, 초원은 잠시 걸음을 멈췄다.  샹들리에.피아노와 현악기의 선율.간간이 들리는 유리잔 부딪히는 소리.  오늘 아침 꿈의 기시감이 들었지만, 그 생각을 떨치려 서둘러 사람들 사이로 들어갔다. 연말 파트너 리셉션은 예상보다 사람이 많았다. 한 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yn0pmBzt9Jnj0mJ4veTs144UtJ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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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내 마음은... (1-2) - 초원 - 09. 내 마음은... (1-2) - 초원</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07</link>
      <description>하지만, 현실에서는 달랐다.  이준민 실장과 백초원 실장.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건축가와 조경가. 회의가 끝나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고, 사적인 연락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꿈에서는 달랐다. 직함이 없었다. 회의도 없었다. 설명해야 할 관계도 없었다.  그곳의 이준민은 현실보다 조금 덜 차가웠고, 초원 자신도 현실보다 한결 덜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8A_cRNsEuZUkJWk0-V7t5tGFPd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Sep 2026 15:00:14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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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내 마음은... (1-1) - 초원 - 08. 내 마음은... (1-1) - 초원</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06</link>
      <description>첫 공식 협의로부터 몇 달 후.  &amp;ldquo;이제 오는 거야?&amp;rdquo; 걸음을 멈췄다.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유유히 흐르는 피아노와 현악기의 선율 사이로, 사람들의 대화와 유리잔의 부딪히는 소리가 간간이 들리는 넓은 홀.  그 한가운데, 준민이 서 있었다. 네이비 정장 차림이었다.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amp;ldquo;공항에서 바로 온 거야?&amp;rdquo; 내가 묻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hZM1EroPPCD-bObMc-Rdy6s7VF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5:00:20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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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말잇기 - 05. &amp;nbsp;끝말잇기</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17</link>
      <description>제 의견에 깊이 공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도 감동은 했지만, 동의하셨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억지스럽게 의리를 지키시느라, 리스크를 안을 필요는 없지요.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꼼꼼하게 잘 체크해 보시고 스스럼없이&amp;nbsp;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번득 스친 생각으로, 실제 메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yJTIvRNrMHlEmWyuvc2a-QEK_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2:00:12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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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너의 손을 잡다 (2-2) - 준민 - 07. 너의 손을 잡다 (2-2) - 준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02</link>
      <description>준민은 돌아서려다 걸음을 멈췄다. 잔디 위에 뭔가 반짝거리는 것에.  손바닥만 한 녹색 가죽 다이어리.귀퉁이에 덧댄 금속 장식이 햇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준민은 허리를 굽혀 그것을 주웠다. 조금 전 여자의 것이 분명했다.  표지를 열자 폴라로이드 사진 하나가 툭 떨어졌다. 고깔모자를 쓴 중년 남녀 사이에초가 꽂힌 생일케이크가 놓여 있었다. 그 아래쪽 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c2XOIetUllNSvF5fKBj2W-JLyN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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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6. 너의 손을 잡다 (2-1) - 초원 과 준민 - 06. 너의 손을 잡다 (2-1) - 초원 과 준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03</link>
      <description>첫 공식 협의 삼일 전, 일요일  &amp;ldquo;후우&amp;hellip;&amp;hellip;.&amp;rdquo; 초원은 깊은숨을 내쉬었다. 고작 삼십 분 남짓 앉아 있었는데 삼십 년은 지난 것 같았다.  오늘도 역시 주시라 여사의 작품이었다. 한 번만 만나봐. 효도 행사는 이걸로 충분하다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초원이 소개 자리를 빠져나오자마자 마주친 엘리베이터.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다 버튼 앞에서 잠시 망설였다. 지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JU4VjIJMJQM18F0vfbiY8ub9hF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5:00:28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guid>https://brunch.co.kr/@@ixkY/103</guid>
    </item>
    <item>
      <title>뚝심칩, &amp;nbsp;넌뭐디야 - 04. &amp;nbsp;뚝심칩, &amp;nbsp;넌뭐디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95</link>
      <description>마음속에 장착된 반도체칩 하나.    제조사는 존손홍 제품명은 넌뭐디야.    임상 실험 대상자 조건으로 무상 장착되어 있다.  이 칩의 특징은 방어벽 작동이다.  이미 다 결정한 것에 이러쿵저러쿵 걸어오는 태클, 궁시렁궁시렁 들리는 뒷말, 칭찬으로 포장한 빈정거림, 허들 선수처럼 나의 선을 가뿐히 넘어오는 상대방의 그러한 행동들이 감지되면 이 칩이 조용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3J8yIehfGYf80PzOOiamaAkeWp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5:00:30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guid>https://brunch.co.kr/@@ixkY/95</guid>
    </item>
    <item>
      <title>5. 너의 손을 잡다 (1-2) - 준민 - 05. 너의 손을 잡다 (1-2) - 준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04</link>
      <description>준민은 거칠게 숨을 들이마시며 눈을 떴다.  천장이 보였다. 침실이었다. 암막 커튼 사이로 아침 햇살이 길게 들어오고 있었다.  &amp;ldquo;젠장!&amp;ldquo; 준민은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관자놀이가 쿡쿡 쑤셨다. 새벽이 다 되어서야 잠들었으니 당연했다.  그런데 이상한 꿈이었다.  장막을 걷어라. 닫혀 있다.  말의 의미보다 더 뚜렷하게 남은 목소리. 그 따스함이 또 한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vk1iRoZ1W4-4lNeZ-XJWOMKa59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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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너의 손을 잡다 (1-1) - 준민 - 04. 너의 손을 잡다 (1-1) - 준민</title>
      <link>https://brunch.co.kr/@@ixkY/105</link>
      <description>첫 공식 협의 일주일 전, 수요일.  삐. 짧은 호출음이 생각을 끊었다. 준민은 책상 위 도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인터폰 버튼을 눌렀다.  &amp;ldquo;네.&amp;rdquo; &amp;ldquo;실장님, 대표님이 잠깐 보자고 하십니다.&amp;rdquo; &amp;ldquo;알았어요.&amp;rdquo; 명료한 확인 뒤에도, 준민은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고 눈을 감았다.  또, 그 이야기겠지. 사무소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아버지가 요즘 자신을 따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7TbYsWYquRNEJReE8vij80r1u7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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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데자뷔 (3) - 초원 - 03. 데자뷔 (3) - 초원</title>
      <link>https://brunch.co.kr/@@ixkY/99</link>
      <description>첫 공식 협의 당일, 수요일.  초원은 협의를 앞둔 긴장감 때문인지, 새벽의 꿈 때문인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amp;ldquo;자료 다시 한번 확인했지?&amp;rdquo;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옆에 서 있던 김 대표가 물었다.  &amp;ldquo;네. 식재 계획이랑 동선 수정안까지 다 들어갔어요.&amp;rdquo; &amp;ldquo;건축 쪽에서 문제 삼을 만한 건?&amp;rdquo; &amp;ldquo;문제 삼을지, 좋아할지는 그쪽 마음이죠.&amp;rdquo;  김 대표가 초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YxrmrxtEMhjLmd1ft4CmIpzy1v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6:00:05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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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댓글의 &amp;nbsp;얼굴 - 03. &amp;nbsp;댓글의 &amp;nbsp;얼굴</title>
      <link>https://brunch.co.kr/@@ixkY/94</link>
      <description>모른다. 얼굴도, 이름도.  가끔 본인 사진과 실명을 그대로 드러내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을 대변할 수 있는 필명과 작은 이미지 하나로 대신하곤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 쓰고자 하는 것들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와 이름.  그것만으로도 어떤 분인지 대략 가늠해 볼 수 있다.  발행하신 글들을 읽다 보면 그 가늠의 정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7RxIisMheGSTKAtAg7JQwkufyG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5:00:10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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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데자뷔 (2) - 초원 - 02. 데자뷔 (2) - 초원</title>
      <link>https://brunch.co.kr/@@ixkY/98</link>
      <description>꿈이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보통 꿈은 눈을 뜨고 몇 분만 지나도 조각조각 흐려지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남자의 목소리. 발바닥에 닿았던 이상한 흙의 감촉. 몸을 떠받치던 공기. 그리고 무엇보다  눈.  새까만 눈동자가 머릿속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초원은 침대 옆 협탁에 놓인 폰을 확인했다. 평소보다 자그마치 한 시간이나 일찍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xkY%2Fimage%2FPC0IEW32tM6z_5s_Frt0Vdk7DU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유주 youjoo</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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