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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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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금 늦게 피어나는 것들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다른 속도로 자라는 아이와 삶을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이야기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16:24: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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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늦게 피어나는 것들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다른 속도로 자라는 아이와 삶을 다시 시작하는 엄마의 이야기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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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애가 나오기를 기다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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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다섯 살 겨울이었다.  어린이집을 옮기려다 결국 포기한 뒤로 나는 그냥 그곳에서 조금 더 버티고 있었다. 한 번 유예했던 것을 철회하고 같은 나이 아이들과 다시 한 반에서 지내고 있었기에, 다음 해에도 비슷하게 이어질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겨울 발표회 날, 옆에 앉아 있던 학부모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뜻밖의 말을 들었다.  지금</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08:03:26 GMT</pubDate>
      <author>느린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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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이도 받아주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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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 뒤에도 마음이 완전히 편해지지는 않았다.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했고 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풀었지만, 한번 마음에 걸리기 시작한 것들은 예전처럼 쉽게 지나쳐지지 않았다. 당시 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아침 등원은 내가 시켰고, 하원은 따로 구한 하원도우미 선생님이 맡아주고 있었다. 아침마다 아이를 데려다주면서 마음에 걸리는 순간이 있었</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13:14:32 GMT</pubDate>
      <author>느린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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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안 좋았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ivVE/12</link>
      <description>아이의 발달이 느리다는 걸 알게 된 뒤, 같은 아파트에 살던 어린이집 선생님의 권유로 집 근처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게 되었다.  입소할 때부터 아이에 대해 숨기지는 않았다. 이른둥이로 태어났고 발달이 조금 느린 편이며, 언어치료와 감각통합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미리 했다.  걱정과 달리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에 제법 잘 적응했다. 처음에는 약했던 호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VE%2Fimage%2Fo8-ucHU_d9X_TOTmoH_jvSRBEs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0:37:46 GMT</pubDate>
      <author>느린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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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이면 끝날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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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30개월쯤 되었을 때 언어치료를 시작했다. 그때의 나는 1년이면 끝날 줄 알았다. 말이 조금 늦으니 조금 도와주면 되는 줄 알았고, 치료라는 것도 아이가 잠시 거쳐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30개월에 시작했으니 네 살 쯤이면 말을 제법 잘하게 되겠지. 그러면 치료실과도 자연스럽게 작별할 수 있을 거라고, 별다른 근거도 없이 그렇게 믿었다. 일주</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2:26:39 GMT</pubDate>
      <author>느린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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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넬라판타지아</title>
      <link>https://brunch.co.kr/@@ivVE/10</link>
      <description>새벽 한 시쯤부터 진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전부터 배가 살살 아팠다가 괜찮아지기를 반복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점점 선명해졌고 결국 밤이 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규칙적으로 찾아왔다. 대학병원이라 따로 진통 대기실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검사 공간 한쪽에서 진통 기계를 달고 자궁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아침이 되어도 자궁문은 쉽게 열리</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14:45:12 GMT</pubDate>
      <author>느린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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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일찍 세상에 나온 아이</title>
      <link>https://brunch.co.kr/@@ivVE/9</link>
      <description>임신 24주쯤이었을까. 명절을 앞두고 남편과 친정에 내려가 연휴를 보내려고 집 안을 정리하고 있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상한 과일이 생각보다 많았고, 하나씩 버리자니 귀찮아서 김치통 하나를 꺼내 과일을 몽땅 담았다. 생각보다 제법 무거웠지만, 그때는 별생각 없이 끙끙거리며 들고나가 버리고 돌아왔다. 그날 밤, 속옷이 조금 젖었다. 오백 원짜리 동전만 한</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12:57:41 GMT</pubDate>
      <author>느린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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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촉이라는 건 참 이상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vVE/8</link>
      <description>아이가 28개월 쯤 되었을 무렵이었다.  그때 나는 인스타그램을 꽤 열심히 하던 때였다.  피드에 뜨는, 우리 아이와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하나 둘 말을 하기 시작했다. 누구는 문장을 말하고, 누구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누구는 엄마와 제법 긴 대화를 나눴다. 나는 우리 아이를 생각했다. '우리 애도 말했는데.'  손을 내밀며 말했다. 뚜데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VE%2Fimage%2FFMiMxiYwgN5ckOxHWGMl-JU_NM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14:07:25 GMT</pubDate>
      <author>느린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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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언젠가는 나도 같이 놀 친구가 생길 거야</title>
      <link>https://brunch.co.kr/@@ivVE/7</link>
      <description>얼마 전,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등교를 했다. 학교에 가는 길에 같은 반 친구 이야기가 나왔다.  &amp;ldquo;엄마, 나 그 친구랑 공원에서 또 놀고 싶어.&amp;rdquo; &amp;ldquo;그 친구랑 교실에서도 같이 놀아?&amp;rdquo;&amp;ldquo;안 놀아.&amp;rdquo;&amp;ldquo;그럼 학교에서는 누구랑 놀아?&amp;rdquo;&amp;ldquo;혼자 놀아.&amp;rdquo;&amp;ldquo;안 외로워?&amp;rdquo;  아이는 외롭다고 했다. 그런데 잠시 후, 내게 말했다. &amp;ldquo;괜찮아. 언젠가는 같이 놀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vVE%2Fimage%2Fefx45Q572xfpDpcCB3XBtcTnL6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13:44:13 GMT</pubDate>
      <author>느린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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