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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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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심리학 전공.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관심 많은 불시착자.</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7:47: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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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리학 전공.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관심 많은 불시착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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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51.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은 ㅡ 남양주 덕소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55</link>
      <description>남양주는 꽤 오래간만이었다. 마음이 이래저래 답답하여 서울 도심의 성당보다 좀 탁 트이고 낯선 분위기 성당을 찾고 싶었다. 10월 가을 26&amp;deg;에 이르는 기온과 쨍하니 부신 햇살에 볏단이 아님에도 내가 익어갈 만한 날씨였다.     덕소 성당을 찾은 이유는 대성전 전면의 푸르고 신비로운 모자이크 타일 때문이었다. 앞에 앉아 가만히 타일을 바라보고 십자가상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IfLDx5Dp8UwaRXxFANvXlTVjsq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3:47:17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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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50. 부활을 꿈꾸며 ㅡ 서울 홍제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54</link>
      <description>성당으로 들어서자 음식 냄새가 났다. 성당 부설 유치원 아기들의 점심시간인 것 같았다. 그저 일상적이고 적당히 북적거리는 분위기였는데 덩달아 내 기분도 조금 들썩였다.    성당에서 일하시는 듯한 분이 성당 문을 들어서는 자매님에게 말씀을 걸었다. 화단을 가리키시고 빙긋이 웃으셨다. &amp;ldquo;뭐 달라진 것 없어요?&amp;rdquo; 자매님은 주변을 둘러보시다가 &amp;ldquo;아, 여기 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jd05K5LN7gOko8W5MQYlr3CVfg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23:28:24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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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9.  구하라 하셨잖아요. ㅡ  서울 천주교 수서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53</link>
      <description>수서역 근처에 올 일이 있었다. 인생의 다음 장을 위해 찾은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여의치 않았다. 묵상 중 &amp;ldquo;처소를 예비했다&amp;rdquo;는 말씀을 듣고 찾은 곳이었는데 맥이 풀려 버렸다. 좀 전에도 전화기 밖에서까지 악다구니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amp;lsquo;아&amp;hellip; 마귀가 따로 없군&amp;hellip;.&amp;lsquo;   &amp;ldquo;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cSAAX3koyrHz7Iae_gEZPgzMy3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22:48:12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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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8.  할 수 있으시잖아요 - 서울 용산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52</link>
      <description>거울을 보니 딱 일주일 동안 난 5년을 늙어버렸다. 놀이공원의 디스코팡팡처럼 우리는 그야말로 악한 이의 손바닥에서 미친 듯이 팽팽 돌아가는 중이었다.   성당을 오는 길에도 살벌한 전화가 걸려 왔다. 내 심장은 수직낙하했고 &amp;lsquo;악&amp;rsquo;은 신나서 칼춤을 추고 있었다.   &amp;lsquo;용산 성당&amp;lsquo;은 매우 독특한 외관이었다. 경사진 곳으로 오르니 성직자 분들의 유해를 모신 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Ht7fPxoyNc2ZCLWc4BQ44sAdmC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22:46:39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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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7.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 부산 좌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51</link>
      <description>아침에 눈뜨자마자 가슴이 벌렁거리면 예전 할머니들이 드시던 두꺼비 독을 먹는다. 물론 내가 그 독을 구해서 퍼 먹는 게 아니고 심장약 성분에 함유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 강력한 성분으로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게 아니라 두꺼비 독이 몸에 쌓여 두꺼비처럼 못생겨지고 있는 것 같다.  &amp;ldquo;강하고 담대하라. &amp;ldquo; 하셨는데 움츠러든 두꺼비가 된 나는 참으로 그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ktH5isjf4G-VNjZIn9p9-hJS9_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21:22:45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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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6.  길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 부산 수영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50</link>
      <description>가족 나들이를 온 참에 부산의 성당을 찾았다. 지금 우린 인생의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었으므로 같이 기도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한 녀석은 차 안에 있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성전으로 올라가며 한숨을 쉬는데 계단 게시판에 아주 아름다운 성모님 그림이 있었다. 자애로운 표정이었으나 죄의 상징인 뱀을 당당히 밟고 계신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순간순간 못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r58ZNlgY7e_5hYQZTmj-17poxg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Aug 2026 23:17:04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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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5.  인생의 방주를 찾아서 -  서울 서교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49</link>
      <description>북적거리는 홍대 앞 대로에서 건널목을 건넜다. 사잇길로 들어가니 붉은 벽돌 성당이 보였다. 버스킹이며 빠른 비트의 음악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이렇게 조용한 공간이 있었다.    환영하시는 예수님의 성상 아래로 들어가니 방주를 연상시키는 성전이 보였다. 제대로 찾았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나는 지금 숨을 곳이 필요했다.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그리고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KLEQCR78-U1itPxa8GKwDV9xLM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6 23:05:54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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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4.  두려워말라 -   서울 방배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48</link>
      <description>방배동에 이리 크고 예쁜 성당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양재동 쪽에서 볼일을 보고 검색해 간 곳은 오색이 반짝이는 성당이었는데 결혼식 장소로도 알려져 있었다.   여러 성당을 다니다 보면 어둡고 장중한 분위기에 당장 모든 죄를 다 고해 내야만 할 듯한 곳도 많은데 여긴 그렇지 않았다. 어릴 때 새 크레파스 포장을 열어 가지런히 놓인 온갖 색들을 만끽할 때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gxUFgieDr3qQ0d4UXaEcVbZiNU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23:58:06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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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3. 모든 악에서 구하시어   -  서울 명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47</link>
      <description>성당에 들어서자마자 차갑고 습한 공기가 얼굴에 닿아 좀 살 것 같았다. &amp;lsquo;생명수&amp;rsquo;란 단어가 느닷없이 떠올랐다. 기온은 33도에 이르렀고 온몸이 꿉꿉했다. 사실 명동 성당은 지난번에 다녀가긴 했었다. 그럼에도 머릿속 아우성이 고장 난 라디오 같아 가슴이 답답해진 나는 다짜고짜 명동성당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위를 정말 싫어하는데 종로에서부터 명동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sKC-JS1hnPC1rnt660dL_8BvI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22:21:53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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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2. '겨울연가'가  지난 자리   -  서울 후암동 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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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습도가 90프로에 육박했지만 며칠 만에 해가 비춰서 길을 나섰다. 찾아보니 목적지인 후암동 성당은 드라마 &amp;lsquo;겨울연가&amp;rsquo; 촬영지라고 했다.     우리 집 전용 보급형 욘사마에게 같이 가자고 청하자 그는 빵 터져버렸다. 안경 낀 한국 남자라는 것밖에 눈을 씻고 봐도 공통점을 찾을 수 없지만 콧대를 세우면서 거절했다.    성당은 오래된 동네 사잇길로 살짝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oilY6Q3Y1tKUTAhaEtoxlPc314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Jul 2026 23:09:45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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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1.  태풍이 분다   -  서울 양재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45</link>
      <description>일기예보에 태풍으로 오후 비가 온다고 했다. 이번 태풍은 이름이 뭔지도 몰랐으나 어쨌든 위쪽에 있는 열돔에 막혀 우리나라까지 오르지 못할 거라는 초기 예보가 있었다. 하지만 자주 그렇듯이 일기예보의 예상은 빗나갔다. 태풍은 기운차게 열돔을 뚫어버리고 올라오는 참이었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이민 갔던 친구가 방문하여 오랜만에 왁자지껄한 자리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s8E4FbeCCQ5HugVrpoFk9qPoD9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23:14:35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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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40.  인생의 바람을 꾸짖어주세요  -  송도 성체성혈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44</link>
      <description>공항 쪽에 왔다가 새로 건립된 송도 성체성혈성당을 찾았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바로 벽에 붙은 말씀이 보이는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언젠가부터 새로운 성당을 찾고 밖을 나서기 전까지 딱히 떠오르는 말씀이 없을 때  '안 보여주시면 글 쓸 거리가 없는데...' 하며 조금 초조해진다.     말씀 자체가 &amp;ldquo;나다! 두려워하지 마라.&amp;ldquo; 인데도 말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9m-HKXW_jdGkaakM1rpSn5e9rk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01:00:33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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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39.  나는 갈 길 모르니   -  서울 세종로 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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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일 오후의 도심은 조용했다. 아마도 오전의 함성이 가신 후라 더 한적하게 느꼈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월드컵 경기가 있어 처음으로 광화문에 나가보았다. 2002년의 열기를 느껴보지 못해 나선 길이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라 아쉬움이 남았다.   날은 흐리고 오랜만에 선선한 바람이 목 뒤에서 불어왔다. 세종문화회관 뒤편으로 골목을 계속 따라가 &amp;lsquo;세종로 성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O4bnbxfCalMWbXnClhiEsAX-WM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23:51:25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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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38.&amp;nbsp;&amp;nbsp;제게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amp;nbsp;&amp;nbsp;서울 대치 성모 탄신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42</link>
      <description>삼성역에서 몇 백 미터 떨어져 경사진 길을 오르는데 보도블록이 허옇게 빛날 정도로 눈이 부셨다. 땀을 뻘뻘 흘리며 &amp;lsquo;성모 탄신 성당&amp;rsquo;이란 이름의 성당을 찾았다. 이곳은 두 번째 방문이었다. 전에 왔을 때 성당 내부를 찍고 싶었지만 성전 안에서 모임을 하고 계셔서 1시간 넘게 밖에서 기다리다 그냥 돌아왔다.   &amp;lsquo;성모 탄신 성당&amp;rsquo;이란 성모님의 탄생을 기념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vz2z5V2PiVobtClPV0lKaOBRRg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01:10:54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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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37.  내게 주신 약속 - 서울 이촌동 한강 소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41</link>
      <description>엄마의 기일이라 딸아이와 성당을 찾았다. 어둡고 조용한 가운데 그저 가만히 거했다. 그리고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아침에 전화벨이 울렸는데 모르는 번호였다. 왠지 모르게 썩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 엄마가 기절해서 중환자실로 내려갔다는 소식이었다. 오랫동안 아팠지만 한두 달 있으면 언제나 돌아왔던 강한 엄마가 기절했다니 처음 있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UU5LFexXAD5go0PoIUXT7qUd9G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00:21:37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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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36. &amp;lsquo;너그러움&amp;rsquo;을 품기란    -  강릉 옥천동 성가정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40</link>
      <description>늘상 가던 마트 안쪽에 성당이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도착했을 때 천천히 해가 지고 있었다. 1층의 단출한 성당이었는데 평일 오후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나의 발길은 주차장 쪽 하얀 성 가족상으로 향했다.   아기 예수님을 안은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이 평화롭게 보였다. 인체 비율도 좋았다. 가끔 다른 성당에 가서 기도를 드릴 때 십자가 위 예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Yz1MOPu7Ajp7CLYNuY5kIfNovj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Jun 2026 00:51:19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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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35.  어머니를 위하여 - 강릉 임당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39</link>
      <description>기차가 서자 한 무리의 소녀들이 내렸다. 그들은 깔깔거리며 강릉역 표지판 아래서 인증사진을 찍었다. 들뜬 흥분이 얼굴에 가득했고 에너지가 넘쳤다. 당장 바닷가로 달려가 파도에 발을 적시며 물장난을 칠 기세였다. 강릉은 그런 곳이었다. 꽁꽁 얼어붙은 경포호에서 스케이트를 탔던 오래전엔 우리에게도.   그들 뒤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는 우리의 낯빛은 굳이 거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uO-5mxPhYCYHvS17xurzUljgoQ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un 2026 01:08:39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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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34.  두 손에 얼굴을 묻고    -   서울 대치동 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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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왁자지껄했다. 비가 그친 뒤 날은 아직 흐리고 공기는 젖어있었다. 중년분들 여럿이 즐겁게 담소하며 성당을 나서는 참이었다. 아마 반모임이 끝난 것 같았다. 나는 누굴 만나기라도 한 것처럼 황급히 몸을 돌렸다.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저 성당에 딱 한 발짝을 내디뎠을 때 입구에 붙은 말씀을 보고 왈칵 솟구치는 눈물을 제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amp;ldquo;용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yyrC1X3LvP6fMDzodxVOjngcz_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May 2026 00:38:22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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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33.  상처가 소명이 되는 삶 -  영화 &amp;lsquo;마이클&amp;rsquo; -   청파동 성당</title>
      <link>https://brunch.co.kr/@@iunB/37</link>
      <description>가족들과 영화 &amp;lsquo;마이클&amp;rsquo;을 본 후 나 혼자 청파동 성당을 찾았다. 31도에 육박하는 5월의 날씨였다. 벌써부터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느껴졌다. 흐른 땀을 닦고서 성당에 가만히 앉아있자니 어제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화두가 떠올랐다.   &amp;lsquo;상처가 소명이 되는 삶&amp;rsquo;.   멀쩡히 잘 버티다가도 울컥하니 부아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다. 길을 가다가도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LoCV0xv4LLkMIz70VIgBrw3IFu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00:46:00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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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은 나는 성당을 걸었다 - 32. 우리가 밤빵을 사 먹은 곳은 &amp;nbsp;&amp;nbsp;-&amp;nbsp;&amp;nbsp;공주 황새 바위 순교 성지</title>
      <link>https://brunch.co.kr/@@iunB/36</link>
      <description>5월 치고는 땡볕이었다. 성지가 언덕바지에 있는 것을 보고 남편은 고개를 저었다. 나를 위해 따라와 준 것만으로 고맙긴 했지만 정말 올라가기 꺼려해서 달래며 올랐다.   두 팔 벌려 환영하시는 듯한 예수님 상을 지나 돌문으로 향했다. 돌계단을 오르며 낮은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인생의 무게를 진 것 마냥 몸을 저절로 숙이게 되었다.  &amp;ldquo;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nB%2Fimage%2FDpkmDl8V6IgxRfMjrRO1yIExf9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00:37:34 GMT</pubDate>
      <author>작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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