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NoA</title>
    <link>https://brunch.co.kr/@@iumg</link>
    <description>*X세대? M세대! 80년생 흔남 / 당신과 나의 사랑 이야기 / 화_금 연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3:50:45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X세대? M세대! 80년생 흔남 / 당신과 나의 사랑 이야기 / 화_금 연재</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pUvS4UsJc2OEM-zHwAJYPlDzaNo.webp</url>
      <link>https://brunch.co.kr/@@iumg</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후후 불어넣던 입김과 8비트의 기적</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37</link>
      <description>최신 게임을 즐기는 일은 더없이 매끄럽다. 마켓에서 수십 기가바이트의 대작을 다운로드받고, 오류가 생기면 개발사가 원격으로 패치 파일을 덮어씌운다. 로딩 바가 조금만 길어져도 조바심을 내는 시대에, 게임은 언제나 완벽한 상태로 플레이어를 맞이할 준비를 끝내두고 있다. 하지만 화면 터치 한 번으로 결함 없는 세계에 접속할 때마다, 문득 화면이 지직거리며 멈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OjgoUB-BxO0egNlYOX9w-Ux5Z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2:00:03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37</guid>
    </item>
    <item>
      <title>책갈피로 남은 영수증</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41</link>
      <description>중고 서점에서 산 소설책을 읽다가 중간쯤에서 종이 한 장이 툭 떨어졌다. 영화관 영수증이었다. 빛이 바래 글씨가 반쯤 날아갔지만, 날짜와 시간은 알아볼 수 있었다. 4년 전 가을, 저녁 8시 40분. 영화 제목은 한적한 프랑스 로맨스 영화였고, 관람 인원은 '2명'이었다. 영수증 뒷면에는 볼펜으로 짧은 메모가 적혀 있었다. '팝콘 대신 버터구이 오징어.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dUgIwoAXrKl0cC7y3p6PmjeSd3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12:00:03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41</guid>
    </item>
    <item>
      <title>문 앞에 던져지던 세상의 두께, 차가운 잉크의 아침</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36</link>
      <description>스마트폰 상단 바에는 아침마다 수십 개의 알림이 쌓인다. 자극적인 단어로 무장한 속보와 인공지능이 취향대로 골라준 단신들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손가락 하나로 밀어버리면 그만인 활자들은 방금 읽고도 1분 뒤면 기억에서 증발한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하지만, 정작 어떤 사건의 맥락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채 피로만 쌓아간다.  언제든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UFYwb4jkrHhbJ_6QDNNWgOvO4U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36</guid>
    </item>
    <item>
      <title>아버지의 등산 스틱</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40</link>
      <description>현관 신발장 구석에는 늘 은색 등산 스틱 두 자루가 서 있었다. 손잡이 스펀지는 땀에 절어 거뭇했고, 바닥에 닿는 고무 팁은 닳고 닳아 쇠촉이 비어져 나와 있었다. 주말 아침마다 아버지는 그 스틱을 챙겨 집을 나섰다. 배낭에 오이 두 개와 얼린 물 한 병을 넣고, 거실 바닥에 스틱을 딱딱 부딪치며 신발 끈을 묶던 아버지의 뒷모습은 언제나 크고 단단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B3mHi5ObSosPETrZG6OnN5HgdP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40</guid>
    </item>
    <item>
      <title>시계탑 앞, 엇갈림마저 품어주던 약속의 무게</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35</link>
      <description>지금의 약속은 유연하다 못해 가볍다. 출발하기 직전 메신저로 &amp;ldquo;10분 늦을 것 같아&amp;rdquo;라는 짤막한 톡을 남기면 그만이고, 약속 장소 근처에 도착해서도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며 유유자적 걸어간다. 늦어도 큰일이 나지 않고, 조금 어긋나도 손바닥 안의 화면이 즉각 서로의 위치를 좁혀준다.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매끄럽고 편리한 만남의 시대다. 하지만 손쉽게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B-LtgKJKStBzDUpyjX5UbwIoqa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35</guid>
    </item>
    <item>
      <title>지우지 못한 여행 지도</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31</link>
      <description>책상 서랍 깊숙한 곳을 뒤적거리다 접힌 지도 한 장을 꺼냈다. 제주도 지도였다. 모서리가 닳아 헤졌고, 볼펜으로 형광펜으로 알록달록하게 동그라미가 쳐진 지도. 2년 전, 그 사람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떠났던 여행의 흔적이었다.  우리는 렌터카 조수석에 지도를 펼쳐놓고 3박 4일을 달렸다. 여기는 해안도로가 예쁘니까 꼭 가자, 이 식당은 갈치조림이 맛있다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fCJ4BBJsPJtDCQnoU1pbaiRDC9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31</guid>
    </item>
    <item>
      <title>거실 한구석, 꼬불꼬불한 전화선이 허락한 사생활의 반경</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34</link>
      <description>지금은 누구나 자신만의 독립된 기기를 손에 쥐고 산다. 방 문을 닫고 침대에 누워 메신저를 두드리거나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세상 그 누구도 내가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알 수 없다. 철저하게 개인화되고 안전하게 보호받는 완벽한 밀실의 시대다. 하지만 손가락 하나로 모든 비밀을 감출 수 있는 편리함 속에서, 문득 거실 한구석에 덩그러니 놓여 있던 유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z6pSwbuoOWP5k6PLo8tEZEgBiH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34</guid>
    </item>
    <item>
      <title>세탁소 아저씨의 핀</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30</link>
      <description>옷을 맡기러 갈 때마다 세탁소 문을 열면 특유의 냄새가 훅 끼쳐온다. 뜨거운 스팀 냄새, 세제 냄새, 그리고 다림질된 천에서 나는 바삭한 냄새. 그 공기 속에 서 있으면 세상의 모든 얼룩과 구김이 다 지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동네 골목 어귀에 있는 낡은 세탁소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아저씨는 늘 커다란 스팀다리미를 쥐고 계셨고, 아주머니는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B_SQzYRBq-lsX6Px8K7DfuBL19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30</guid>
    </item>
    <item>
      <title>1.44메가바이트에 담아내던 나의 첫 번째 세계</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33</link>
      <description>지금은 저장 공간의 한계를 의식하지 않고 사는 시대다. 스마트폰 하나에 수백 기가바이트의 용량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클라우드 서버는 보이지 않는 허공에 테라바이트 단위의 기억을 무한정 쌓아둔다. 용량이 부족하다는 경고창을 만나는 일조차 드물어졌고, 우리는 데이터를 '지운다'는 감각보다 '끝없이 쌓아둔다'는 무감각에 더 익숙하다. 언제든 무한히 담을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iReNnhY-jqbfDF9IAKCnJbpTS9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2:00:03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33</guid>
    </item>
    <item>
      <title>서랍 속 편지, 로스트 넘버 - 후기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32</link>
      <description>지나간 시절의 민낯을 다시 꺼내어 닦아내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낯뜨겁고 아린 작업이었습니다. 1부를 끝내고 2부의 초고를 다시 마주했을 때, 솔직히 모니터를 몇 번이나 그냥 덮어버리고 싶었습니다.  1995년 광주 충장로의 칼바람 속에서 홀로 온갖 폼을 잡던 열다섯의 소년, 마네킹과 부딪히는 촌극 속에서 갈 곳을 잃고 허공을 맴돌던 오른손,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S7o3BTdV4d705M5PjBReOWl89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2:00:03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32</guid>
    </item>
    <item>
      <title>서랍 속의 쿠폰 도장</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29</link>
      <description>지갑을 정리하다가 구석에서 빳빳한 종이 한 장을 발견했다. 단골 카페의 쿠폰 카드였다. 도장 열 개를 찍으면 음료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되는 흔한 종이 쿠폰. 카드의 네모 칸에는 빨간색 잉크 도장이 여덟 개 찍혀 있었다. 두 개만 더 찍으면 완성인데, 마지막 도장이 찍힌 날짜는 1년 전이었다.  그 카페는 회사 후문 골목 안쪽에 있었다. 테이크아웃 전문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mZO0iDzsY0_VLVmWYXHV-1x1c5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2:00:02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29</guid>
    </item>
    <item>
      <title>교복과 로스트 넘버</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10</link>
      <description>내 방 책상 앞에 앉아 다이어리 오늘 날짜 칸에 두 개의 하트를 그려 넣고 버튼을 딸깍 눌러 닫았다. 책상 위에 널브러진 자잘한 물건들을 대충 정돈하고 나니 이마에 땀방울이 흠뻑 젖어 들었다. 옷장을 열어 유물처럼 남아있는 고등학교 동복 재킷을 꺼내 들자, 감회가 새로웠다.  반만 접힌 티셔츠와 짝을 잃은 양말들이 뒹구는 난장판 속에서, 나는 추억에 잠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6jqpjCl6v4FGbhSLj6xB3WWu_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8 Sep 2026 12:00:02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10</guid>
    </item>
    <item>
      <title>36번의 신중함, 현상소로 가던 발걸음</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20</link>
      <description>스마트폰 갤러리를 열면 수천 장의 사진이 빼곡하다.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눈을 감으면 그자리에서 지우고 다시 찍으면 그만이다. 연사 버튼을 누르면 단 1초 만에 수십 장의 순간이 찍혀 나온다. 우리는 기록이 너무도 쉬워진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 찍고 지울 수 있는 수많은 사진 속에서, 역설적으로 단 한 장의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시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Ff8lZpSIb5kRJ9o9cwJCQoeVAy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20</guid>
    </item>
    <item>
      <title>당장 읽지 않아도 되는 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09</link>
      <description>드디어 오늘은 엠마와 단둘이서만 만나기로 약속한 첫 데이트 날이었다. 늘 패트릭과 에단, 그리고 다른 여학생들과 떼거리로 뭉쳐 다니느라 정작 둘이서 제대로 대화할 기회가 없었던 터라 아쉬움이 컸었다.  약속 장소인 충장로 파출소가 가까워질수록 내 발걸음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졌다.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어젯밤 밤새워 꾹꾹 눌러 쓴 편지를 조심스럽게 만지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gR-YhpRinwpSPizGOoJvIeLMmN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2:00:05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09</guid>
    </item>
    <item>
      <title>엄마의 돋보기안경</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28</link>
      <description>엄마의 나이를 처음으로 실감한 건, 엄마의 얼굴이 아니라 휴대폰 화면 때문이었다. 주말에 들른 친가에서 엄마는 내게 휴대폰을 내밀었다. &amp;quot;얘, 이 문자 좀 읽어봐라. 글씨가 너무 작아서 안 보인다.&amp;quot; 엄마가 내민 휴대폰 화면을 보고 나는 놀랐다. 글자 크기가 이미 최대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내 눈에는 멀리서도 훤히 보일 만큼 커다란 글씨였는데,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RKxUPg-dn3E6Z3J16cbZKj42EwY.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28</guid>
    </item>
    <item>
      <title>두 번째 서랍의 주인이 바뀌다</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08</link>
      <description>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 학년의 첫 등교 날이 밝았다. 3학년이라는 묘한 중압감을 안고 정문을 지나 바뀐 교실의 뒷문을 열었다. 교실 안은 오랜만에 만난 녀석들의 요란한 인사 소리로 어수선했다. 낯선 공기 속에서 빠르게 주변을 스캔하던 내 눈에 익숙한 뒤통수들이 들어왔다. &amp;quot;어? 야! 여기!&amp;quot; 반가운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패트릭이 사방으로 손을 흔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BTxvBXAXomL1YMNDllgVqlRi24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08</guid>
    </item>
    <item>
      <title>500원짜리 종이컵이 완성하던 방과 후의 온도</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24</link>
      <description>요즘 떡볶이는 고급스러운 대형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배달된다. 앱으로 주문하면 기본 만 오천 원을 넘어서고, 치즈와 각종 사리를 추가하면 근사한 요리가 되어 집 문 앞까지 배달된다. 편해졌고, 더 자극적으로 맛있어졌다. 하지만 배달 용기 뚜껑을 열고 모락모락 김이 나는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어딘가 허전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떡볶이가 단순한 음식 이상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Y8iGdjNDIZjpvgirI92Y5tgz-9A.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24</guid>
    </item>
    <item>
      <title>유생촌과 메뉴판</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07</link>
      <description>나는 충장로 우체국 안에서 새로 발행된 1995년 새해 기념 우표들을 멍하니 구경하고 있었다. 약속 시간인 오전 10시가 다 되어 밖으로 나오니, 저 멀리서 코트 깃을 잔뜩 여민 짝꿍 에단과 패트릭이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매서운 칼바람을 피해 곧장 근처 &amp;lsquo;아트박스&amp;rsquo;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나는 에단의 손바닥 위에 백 원짜리 동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fdkR0whx8DIggbDvZfmrT5pyvD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07</guid>
    </item>
    <item>
      <title>말투라는 잔재</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27</link>
      <description>사람이 사람을 떠나갈 때, 물건만 남는 것은 아니다. 지갑 속에 남은 영수증이나 옷장에 걸린 옷가지처럼 눈에 보이는 것들은 마음만 먹으면 버릴 수 있다. 쓰레기봉투에 담아 분리수거장에 내놓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잔재들은 버릴 수도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난감한 것은 '말투'다. 그 사람과 만나는 3년 동안, 나는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G0MnroP49-xIlFEiRoNrsQMBF8o.jf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Aug 2026 12:00:01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27</guid>
    </item>
    <item>
      <title>안테나를 뽑아 받아들인 신호</title>
      <link>https://brunch.co.kr/@@iumg/106</link>
      <description>기다리던 약속의 일요일이 찾아왔다. 방 안에서 엘리샤의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오늘은 반드시 그녀의 마음을 명확하게 확인하겠노라 몇 번이나 다짐하던 참이었다. &amp;quot;야, 노아! 전화울리잖아!&amp;quot; 거실에서 전해지는 막내누나의 짜증 섞인 외침이 정적을 깨뜨렸다. 시계를 보니 아직 오전 11시밖에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amp;lsquo;지가 받으면 될 것을 왜 나를!&amp;rsquo; 속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mg%2Fimage%2FEUYXhGqEgiPSE6kQk8otNatjq_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Aug 2026 12:00:00 GMT</pubDate>
      <author>NoA</author>
      <guid>https://brunch.co.kr/@@iumg/106</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