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Kiyeon</title>
    <link>https://brunch.co.kr/@@iuZM</link>
    <description>베를린 13년차의 피아니스트. 음악교사. 좋아하는 것을 그냥 하는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7:32:38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베를린 13년차의 피아니스트. 음악교사. 좋아하는 것을 그냥 하는 사람.</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JfQWL%2FbtsKD2Y4J1r%2FFSWPzzCr9mck8K5LQcXiCK%2Fimg_640x640.jpg</url>
      <link>https://brunch.co.kr/@@iuZM</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음악 노트 06</title>
      <link>https://brunch.co.kr/@@iuZM/24</link>
      <description>음악 노트 06 Johann Sebastian Bach, Goldberg Variations, Aria da capo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마지막에 다시 처음의 아리아로 돌아온다. 같은 음악이지만 처음과는 사 다르게 들린다. 그 사이에 많은 변주가 있었기 때문이다. 내 삶도 조금 비슷한 것 같다. 돌고 돌아 결국 나는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 예전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HxFM38Z97BVrh92X1ZhsHWy5L_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23:47:58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24</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5장 다시, 나를 위한 연주</title>
      <link>https://brunch.co.kr/@@iuZM/23</link>
      <description>5장 다시, 나를 위한 연주 주중 아침 여덟 시부터 학교 수업이 시작된다. 준비와 회의, 잡다한 일까지 합치면 하루가 생각보다 길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솔직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도 결국 다시 피아노 앞에 앉는다. 짝꿍은 그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럴 것은 없다. 학교에서의 수업 준비와 학생들과의 수업,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8hya05g1nXN8uLrr-HmYsRyKwG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Jul 2026 12:57:02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23</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음악 노트 05</title>
      <link>https://brunch.co.kr/@@iuZM/22</link>
      <description>음악 노트 05 Robert Schumann, Davidsb&amp;uuml;ndlert&amp;auml;nze  슈만의 음악은 항상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마치 속을 모르겠는 아주 매력적인 사람을 알게 된 것처럼. 힘들고 감당이 안 되는데 더 끌리는 그런 느낌. 그럼에도 언젠가는 쳐보고 싶었던 곡이었다. 그게 다비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UX27hVF4GP3zmHuMWJ8fK3EBY9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ul 2026 11:27:34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22</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4장 나만의 무대 4.2 왜 나는 다시 연주하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uZM/21</link>
      <description>4.2 왜 나는 다시 연주하는가  그렇게 작은 무대를 하나 만들고 나서야 나는 조금 다른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나는 왜 다시 연주하려는 걸까.  어느 날 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심리학자의 강연을 보게 됐다. 정확히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한 문장이 계속 머리에 남았다. 사람은 자기가 믿는 생각대로 살아간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어떤 일을 계속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h_uRcGQVrNb9HZLp013WoWnj4K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19:54:46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21</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4장 나만의 무대&amp;nbsp; 4.1 평범한 피아니스트로 살기</title>
      <link>https://brunch.co.kr/@@iuZM/20</link>
      <description>4.1 평범한 피아니스트로 살기  피아노를 가르치며 가끔씩 연주하며 산다는 것. 뭐라고 해야 할까. 내가 피아니스트입니다, 하기엔 머쓱한 횟수로 연주를 하고, 그것으로 나를 먹여 살릴 수도 없으니 피아니스트라고 할 수 없겠다 싶기도 한 그 어중간한 자리에서 나의 존재를 받아들이려 노력했다. 베를린은 유럽 클래식 음악의 중심이라 할 수도 있다. 이름만 대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dPyZVx167JIGmxFb9YxKjlLn2H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9:06:23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20</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음악노트 04</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9</link>
      <description>음악 노트 04 Johannes Brahms, Intermezzo Op.118  어느 화창한 날이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오니 피아노 레슨이 취소되어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정신없이 레슨실로 향했을 텐데, 갑자기 시간이 생긴 것이다.  그냥 걸었다. 어디로 갈지 몰랐다. 그냥 걸어야겠다 싶었다. 지나가다 커피 한 잔을 사서 손에 쥐고 계속 걸었다. 그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T42oE2Po_H58mnYzF_QRFz5pbB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un 2026 13:13:08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9</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3. 김나지움 음악 선생님 5년 3.2 회사원이 되어가며</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8</link>
      <description>시간은 흘렀다. 정식교사가 되었고, 그 뒤로 2년이 더 지났다. 학교 캠퍼스의 새 건물도 어느새 다 지어졌다. 처음 왔을 때는 공사장이었는데 이제야 학교다운 모습이 된 것 같다.  아이들은 여전히 복도에서 떠들고 뛰어다닌다. 나는 아침 7시 30분 교무실에 앉아 메일을 열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제는 학부모들의 항의성 메일에도 밤새 떨지는 않는다. 수업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460QPn3Yvl88ZcgyEXR-dp7v7R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6 16:29:41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8</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3. 김나지움 선생님 5년 3.1 얼떨결에 선생님이 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7</link>
      <description>3.1 얼떨결에 선생님이 되다  2020년, 세상이 갑자기 멈춘 것 같았다. 코로나는 맥주 이름이 아니라 일상이 되었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나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었다. 개인 레슨도 병행했지만 몇몇 학생은 그만두었다. 시간이 늘어난 만큼 불안도 같이 늘어났다. 집에서 빵을 굽고 산책을 하며 보내는 시간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KWY4DPByvSW4vrsQSmwT47ainU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16:44:04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7</guid>
    </item>
    <item>
      <title>피이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2. 기다림의 찰나 | 음악노트</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6</link>
      <description>음악 노트  Johann Sebastian Bach, Partita No.4 in D major  처음 이 곡을 만난 건 교수님 방에서였다. 그 방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두 대 있었다. 그리고 항상 피아노 밑에는 교수님의 큰 하얀 개가 누워 있었다. 아무리 크게 쳐도 끄떡도 하지 않는 개였다. 악보를 펼치고 첫 화음을 쳤다. 그 순간 눈이 반짝해졌다. 그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wWzmGaGlcjjHCuR6pESJfENi5U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26 05:50:15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6</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2.6 정시에 오지 않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5</link>
      <description>내가 누울 자리 하나 찾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집만 그런 게 아니었다. 여기서는 뭐든 조금씩 늦었다.  새벽 기차는 자주 정시에 오지 않았다. 플랫폼에 서서 전광판을 올려다보고 있으면 시간이 몇 분씩 밀렸다. 몇 분 지연. 또 몇 분 지연. 그 몇 분이 쌓이면 십 분이 되고, 십 분은 수업 시작 시간을 넘겼다. 기차 때문에 늦었다는 말을 반복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PBvMsL4ndGB1jc1X9LtC3Nx2u5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May 2026 12:35:07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5</guid>
    </item>
    <item>
      <title>슈니첼 사냥 - Schnitzeljagd 보물찾기</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4</link>
      <description>Schnitzeljagd&amp;nbsp;슈니첼 사냥  내가 좋아하는 독일 음식 중 하나는 슈니첼이다. 돈가스 비슷한 것이 밥이랑도 감자랑도 그리 거리감 없이 먹을 수 있고, 웬만한 독일 레스토랑 메뉴엔 꼭 있으니까. 한국에서 이미 집에서 튀긴 돈가츠부터 대학 구내식당을 거쳐 일본식 돈카츠까지 많은 경험을 한 입이라, 독일에서도 그 비슷한 걸 본능적으로 찾았던 것 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J0tdzSAIq7xj8tLv4xU4huR9bW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y 2026 20:31:41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4</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2장 기다림의 찰나 2.5 불이 난 밤</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3</link>
      <description>2.5 불이 난 밤 독일에 와서 처음 몇 년은 대부분 셰어하우스에서 살았다. 남의 집에 방 하나를 빌려 사는 삶은 늘 임시 같았다. 짐은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첫 번째 집에는 나를 포함해 다섯 명이 함께 살았다. 옆방에는 프랑스 여학생이 있었다. 어느 날 저녁 나는 부엌에서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부산에서 챙겨 온 너구리였다.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egm6wVuQGCN54a8IESpBxYCgSO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May 2026 22:00:22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3</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2장 기다림의 찰나 2.4 낮의 손, 밤의 손</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2</link>
      <description>2.4 낮의 손, 밤의 손  독일에 오자마자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지만 학생은 생각만큼 늘지 않았다. 음악학교에 서류도 넣어봤지만 소식은 없었다. 통장 잔고는 줄어드는데 월세는 기다려주지 않았다. 결국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오래 할 생각은 아니었다. 그냥, 당장 필요했다. 첫 번째는 박물관 안 카페였다. 예전에 여행 왔을 때 여름밤에 보덴 박물관 앞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YZmkLrMl498DBrAGgAbI04PXIi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22:00:34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2</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2장 기다림의 찰나ㅣ2.3 늦깍이 대학생</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1</link>
      <description>2.3 늦깎이 대학생 다 같이 웃었다. 나만 웃지 못했다.  누군가 농담을 했고 교수도 웃고 학생들도 웃었다. 나는 한 박자 늦게 상황을 정리했다. 아, 지금 웃는 거였구나. 이미 웃음은 지나가 있었다. 괜히 따라 웃기엔 타이밍이 늦었다.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그 교실에서 나는 서른이었다. 열아홉, 스무 살 사이에 앉아 있는 서른. 아무도 나를 특별히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zsRlzBcAIfpJg77RjRgpxaFQpb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3:00:10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1</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2장 기다림의 찰나 2.2 첫 번째 학생</title>
      <link>https://brunch.co.kr/@@iuZM/10</link>
      <description>2.2 첫 번째 학생  베를린에 도착하고 한동안은 친구 어머니 댁에 머물렀다. 연습도 할 수 있었고, 딱히 급할 것도 없었다. 그래도 가만히 있는 건 성격에 안 맞았다. &amp;quot;나 피아노 레슨 해볼까? 학생은 어떻게 구하지?&amp;quot;  그녀가 집 근처 슈퍼 입구 게시판을 알려주었다.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와 이삿짐 도와줄 사람 구한다는 종이들 사이에 나도 하나 붙이면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CeisPGXSBEs5kn4Ao2LRYdGb4O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15:00:12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10</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2.기다림의 찰나</title>
      <link>https://brunch.co.kr/@@iuZM/9</link>
      <description>2.1 눈 내리던 날 베를린에 도착한 날은 아직도 또렷하다. 1월 27일, 눈이 많이 내렸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 공기가 단단했다. 부산의 겨울과는 전혀 다른 냄새였다. 기차를 타고 베를린 중앙역에 도착했다. 유리로 된 거대한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기차가 도착하고 기차가 떠나고 사람들이 계단을 오르내렸다. 나는 잠깐 서서 그 풍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y4dHKR5kPQM0TormVIDizbpLWg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3:08:57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9</guid>
    </item>
    <item>
      <title>음악노트 02 - 라벨, 밤의 가스파르</title>
      <link>https://brunch.co.kr/@@iuZM/6</link>
      <description>음악 노트 02 Maurice Ravel, Gaspard de la nuit 대학원 졸업연주 프로그램에 있었던 곡이다. 기교적으로 어렵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때 나를 더 괴롭혔던 것은 손가락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그 시기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었다. 연습실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차분히 이 음악을 붙잡을 여유가 없었다. 특히 2악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RlidLBH3wYBmgjtwNqmzKs_9V0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1:55:56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6</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1장 조율되지 않은 피아노</title>
      <link>https://brunch.co.kr/@@iuZM/5</link>
      <description>1.3 같은 음을 반복하는 삶  나는 이미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입시를 치러 대학을 갔고, 대학원을 마쳤고, 아이들을 가르쳤다. 전공을 하면 자연스럽게 밟게 되는 루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크게 실패한 적도 없었다. 문제는 방향이었다.  그 길이 온전히 내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내가 정말 원해서라기보다는 그렇게 사는 게 무난해 보였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WK-qrkMU4ESpvcbI1zyP81lKH4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5:27:44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5</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인생을 연습하다. - 1장 조율되지 않은 피아노</title>
      <link>https://brunch.co.kr/@@iuZM/4</link>
      <description>1.2 음악과 함께 자란 시간  처음 피아노를 시작한 건 친구 때문이었다. 어느 날 친구를 따라 학원에 가봤는데, 작은 맨션 입구에 있는 작은 피아노 교습소였다. 이름은 은파 피아노였다. 문을 옆으로 밀어 드르륵 열고 들어가면 여러 방에서 피아노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 누군가는 체르니를 치고 있었고, 누군가는 동요를 치고 있었고, 어디선가 선생님이 박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41vHuoxjyL7oLXohHDd3tXEn7j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2:49:24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4</guid>
    </item>
    <item>
      <title>피아노 앞에서 삶을 연습하다. - 1장 조율되지 않은 피아노</title>
      <link>https://brunch.co.kr/@@iuZM/3</link>
      <description>1.1 멈춘 음  내 인생이 가장 불투명하던 시절이었다. 누구는 아홉수는 조심해야 한다던가. 서른이 되면 달라질 것이라는 환상이 아직은 남아있던 나이였다. 그 무렵 나는 십 년 뒤의 나를 자주 상상하곤 했다. 그런데 그 상상은 구체적이지 않았다. 내 선생님처럼 예중이나 예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틈틈이 연주도 하고. 그게 전부였다. 음악을 전공하면 자연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ZM%2Fimage%2F08_GWKRarX5LyHjbCO3M0L8lXf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2:00:23 GMT</pubDate>
      <author>Kiyeon</author>
      <guid>https://brunch.co.kr/@@iuZM/3</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