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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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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을 거쳐 독일에 살고 있습니다. 도시를 걷고, 책을 읽고, 아이를 키우며, 언어가 되지 못한 감각들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21:54: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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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을 거쳐 독일에 살고 있습니다. 도시를 걷고, 책을 읽고, 아이를 키우며, 언어가 되지 못한 감각들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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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가를 빠져나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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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좋을지 몰라 글이 달리는 대로 내맡겼던 여정이 마침표를 향해 멈추어 서려 한다. 낱장의 기록들을 하나로 엮어내며, 나는 지난 몇 달간 내 삶이라는 오래된 서가를 서성거리며 예전의 나를 끊임없이 들추어 보았다. 글을 쓰면서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가를 정리하던 때가 자주 떠올랐다.    책 위로 뽀얀 먼지가 얇게 쌓</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2:00:14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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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해지는 몸을 너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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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생명이 내 몸 안에서 성장해, 나를 뚫고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생명이 지나간 자리에는 투명해진 내 몸이 남았다.   나는 독일에서 어쩌다 보니 자연주의 출산을 했다. 진통과 함께 찾아간 병원에서는 아직 자궁문이 조금도 열리지 않았으니, 진통제를 쥐어주며 나와 남편을 돌려보냈다. 진통이 걷잡을 수 없이 치달았을 때, 다시 간 병원에서는 자궁문이 다 열렸</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11:12:11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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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입은 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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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이 슬픔으로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세상이 슬픔으로 가득했던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내 감수성이 예민하고 민첩했던 시절이었다.    서울역에서 전시장을 오가며 마주치게 되는 집이 없는 사람들과, 그곳에서 시위를 하고 돌아가는 길 지인들과 술집을 찾는 사람들과,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사람들. 늘 마주하는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To%2Fimage%2Fxr9PA4CC3zyfGLmHgs-kAmzWyJ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13:36:56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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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발의 소녀, 아리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iuTo/56</link>
      <description>4월의 아리에게.   부활절을 맞은 이곳은 아주 고요해. 나를 둘러싼 이 평화로운 일상 속 불쑥불쑥 들려오는 전쟁의 소식은 항상 내 마음을 멈춰 세워. 이럴 때면 나는 하던 일을 멈추고 &amp;lsquo;平和&amp;rsquo;에 대해 아주 잠시 생각하게 돼. 그러다 그 끝에서 항상 베를린이라는 낯선 땅 위에 홀로 앉아 있는 &amp;lsquo;너&amp;rsquo;에게 안부를 묻고 싶어져. &amp;lsquo;평화&amp;rsquo;라는 인류의 바람을 작은</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12:58:00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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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몸들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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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이 나를 둘러싼 한 편의 무대라면, 나는 이 연극의 주인공일 텐데, 독일이라는 땅에서 나는 조명 밖으로 밀려나 하염없이 대사를 기다려야 했다. 특히,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더더욱.    사춘기 시절부터 나는 &amp;ldquo;잘 모르겠어요&amp;rdquo;라는 말을 줄곧 해왔다. 이 말은 내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수많은 말들을 (괄호) 안</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1:06:50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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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자국 -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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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소설은 소중한 물건에 조심스럽게 붙여놓은 스티커가 제 모습을 잃은 뒤, 끈적하게 남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자국 같다. 깨끗하게 닦아내 보려고 해도 닦으면 닦을수록 손에 검은 땟자국이 묻어나는 스티커 자국처럼,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다.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하고 사랑하는 대상이 서서히 죽어갈 때, 우리는 주인공이 드라마틱하게 그 슬픔을 극복하고 앞으</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2:16:42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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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이 없는 子 - 소설 채식주의자의 영혜를 따라가다</title>
      <link>https://brunch.co.kr/@@iuTo/52</link>
      <description>숨 막히는 공포 스릴러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나는 영혜라는 인물을 따라갔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영혜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영혜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지만, 직접 사건을 이야기하는 주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영혜는 말이 없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지만, 영혜는 철저한 대상으로 존재한다.   이야기는 그녀를 둘러싼 3명</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0:00:35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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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뭇가지가 흔들릴 때</title>
      <link>https://brunch.co.kr/@@iuTo/50</link>
      <description>바람이 지나간다. 쉴 새 없이 반짝거리는 나뭇잎들이 눈에 들어온다. 숨을 깊게 들여 마시며, 눈을 감는다.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청량하다. 아이는 정신없이 뛰어놀며 웃고 있었다. 아이가 연두색 잎이 달린 작은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 와 나에게 주었다.   내 손에 쥐어진 작은 나뭇가지를 보며 &amp;lsquo;작은 나무&amp;rsquo;가 떠올랐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읽었던</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12:53:46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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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장 탈의실</title>
      <link>https://brunch.co.kr/@@iuTo/37</link>
      <description>유럽의 여름은 어딘지 모르게 서운했다. 맴맴맴 우는 매미 소리가 없어서일까, 아니면 대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몸에 차악 달라붙는 꿉꿉함이 없어서일까. 독일의 여름은 내가 알던 여름과 달라, 항상 어딘지 모르게 밍밍했다. 땡볕이 쏟아져도 그늘을 찾아 들어가면 서늘했고, 돌로 지어진 오래된 주택은 냉기를 머금고 있었다. 한편으로 이 쾌적한 여름은, 겨울의 짧은</description>
      <pubDate>Tue, 04 Aug 2026 11:04:41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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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호를 보내는 밤</title>
      <link>https://brunch.co.kr/@@iuTo/49</link>
      <description>10년 전 메모를 발견했다. 당시 나는 도쿄에 살고 있었다. 젊은 날의 수줍고 풋풋했던 내가 살짝 그립기도 한 밤이다. 메모를 그대로 올려본다.    신호를 보내는 밤   1.  잠이 오지 않아 모든 사람이 잠든 시간 베란다에 나와 바람을 쐬었어.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다 까만 밤, 갑자기 여기저기에서 빨갛게 불을 깜박이는 수많은 건물들을 바라보다 나도 여</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12:54:40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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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의 끝 - 한계점에 닿아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uTo/48</link>
      <description>올해 2월부터 나는 사라져가는 나를 붙잡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글 쓰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지금 베를린에서 육아를 하며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글쓰기밖에 없었다. 텍스트가 달려가면 달려가는 대로, 멈추면 멈추는 대로 그렇게 두서없이 글을 써내려갔다.    내뱉고 싶었던 말이 많았는지 4개월 사이에 글의 꼭지는 20편에 달했다. 이</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6 10:03:42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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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머리 세 가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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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려서부터 흰머리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흰머리, 마른 체형, 손목에 툭 튀어나온 초록색 핏줄. 이런 것들 말이다. 지금 나에게 없는 것들이 너무 예뻐 보였다. 초등학교 무렵 엄마가 늘어나는 새치를 나에게 뽑아달라고 할 때면, 나는 그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엄마에게 물었다. &amp;ldquo;왜 뽑는 거야?&amp;rdquo;라고. 엄마는 웃으며 대답했다.   &amp;ldquo;너도 나이 들면 알아.&amp;rdquo;</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26 00:00:22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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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 몸! 몸</title>
      <link>https://brunch.co.kr/@@iuTo/46</link>
      <description>며칠 전 샤워 후, 평소 같으면 후다닥 옷을 갈아입고도 남았을 시간, 나는 아이도 남편도 없는 집에서 왜인지 내 몸이 보고 싶어졌다. 머리도 말리지 않은 채 화장실을 빠져나와 침실 불을 켰다. 옷장에 붙어 있는 전신거울로 나를 비춰 보았다. 어딘지 모르게 거울 속 내 몸은 엉거주춤했다.   앞으로 볼록 튀어나온 허리와 긴장감 없이 풀린 배에 동그랗게 말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To%2Fimage%2FpuVLhALVzkmHrEMhIv1ArtQjVi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un 2026 11:57:37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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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칸의 의미 - 보육원은 아직도 적응 중&amp;hellip;</title>
      <link>https://brunch.co.kr/@@iuTo/43</link>
      <description>독일 보육원(KITA)의 적응이 놀라울 정도로 진행이 되지 않아 답답했다. 감자랑 같은 시기에 들어온 아이는 벌써 적응 기간이 끝났다고 한다. 우리 감자가 예민한 탓일까. 아니면 아직도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서, 내가 없으면, 정확히는 내 쭈쭈가 없으면 잠이 들지 못해서일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감자를 보육원에 보내고 자유시간을 갖는 꿈은 사치인 것 같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To%2Fimage%2F_BjKWbfBz5LGaAETB4C-vGFcXL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Jun 2026 12:20:15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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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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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무 살 무렵의 나는 생각하는 것을 좋아했다. 친구들과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떠는 것보다, 혼자 조용히 앉아 영화를 보고,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것이 마음이 편했다. 생각의 꼬리가 꼬리를 물 때면 그 끝에는 항상 &amp;lsquo;나&amp;rsquo;라는 사람과 &amp;lsquo;나&amp;rsquo;라는 사람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가득 차 올랐다.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생각하다, 문득 이와이 슌</description>
      <pubDate>Thu, 04 Jun 2026 12:38:32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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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성 피로</title>
      <link>https://brunch.co.kr/@@iuTo/42</link>
      <description>보육원(KITA) 적응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아주 더디게 진행되었다. 이 와중에 우리는 9월부터 아기가 노는 거실의 바닥 교체 공사를 셀프로 시작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끼익- 삐걱이는 독일식 옛 건물의 어쩔 수 없는 소음과 백 년도 넘었을 나무 바닥 틈새에 낀 먼지들이, 아기를 키우며 늘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 공사 역시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To%2Fimage%2FkjPUhc72Ia03wd6lcICZqitTXj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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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보육원!  - 아이의 템포</title>
      <link>https://brunch.co.kr/@@iuTo/40</link>
      <description>여전히 우리에게는 각자의 템포가 있다.   9월 첫째 주. 감자의 보육원 적응 기간이 시작되었다. 이제 내 품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니 아쉬운 동시에, 나는 일종의 해방을 꿈꾸었다. 적응기간이 끝나면 친구와 잠깐 콧바람도 쐬고, 그동안 멈춰있었던 작업도 조금씩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감자는 독일 보육원에 잘 적응하는 듯했으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To%2Fimage%2FmiOl9PGVxwG3IlHkkPf3PhyVB3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May 2026 12:17:42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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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 되면 다 한다는 그 말 - 첫 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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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장에는 제아무리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고 하지만, 초보 엄마는 늘 비슷한 개월 수의 아이와 발달 속도를 비교하게 된다. 감자보다 개월 수가 작은 아이들은 이빨이 아래위로 네 개씩 나왔는데, 감자는 돌이 다 되어가도록 이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니 독일 아이들이라면 통째로 잡고 뜯어먹는 프레첼을 감자는 먹지 못했다.  걱정 끝에 찾아간 소아과에서는 &amp;ldquo;Jede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To%2Fimage%2FPFXbN7V7Z0rXFyQX2CPXzjEuE9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6 12:37:19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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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일 년 - 1이라는 숫자의 든든함</title>
      <link>https://brunch.co.kr/@@iuTo/38</link>
      <description>느린 듯 빠르게 한 살이 되었다.     일 년간을 돌아보면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쉬지 못하고, 감기에 걸려도 아프지 않게 살았다. 휴가를 가도 쉬는 게 아니었고, 24시간 일주일 내내 내 곁에 감자를 두었다. 가끔은 내 정신이 피폐해졌고, 힘에 부친 적도 많다. 언젠가 아이를 낳고 언제쯤 편안해질까 하는 물음에 인터넷에서 &amp;lsquo;그 아이가 아이를 낳고, 우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To%2Fimage%2F1tfXDI6L-JdT7AcptMUcL0jaSY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11:43:40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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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 도돌이표  - 그 안에서 아이는 쑥쑥 자라고</title>
      <link>https://brunch.co.kr/@@iuTo/36</link>
      <description>아이의 시간에 맞춰 매일 같은 생활을 하다가, 문득 시간을 보니, 아이가 곧 한 살이 되어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깜짝 놀라, 1살 정기검진 예약을 재빠르게 마쳤다. 그리고 남편과 나는 긴 회의에 들어갔다. 우리는 어느 시기에 감자를 보육원에 보내야 좋을지에 대해서 긴 토론을 했다. 하지만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남편은 조금이라도 아기가 자신의 의사를 말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uTo%2Fimage%2FS91mlfCuQ3GivIreN18Ak9aE2r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2:25:51 GMT</pubDate>
      <author>모서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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