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공온강</title>
    <link>https://brunch.co.kr/@@isj3</link>
    <description>부서지는 마음의 소란을 모아 다정한 여백으로 바꾸는 이야기를 적어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8:17:26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부서지는 마음의 소란을 모아 다정한 여백으로 바꾸는 이야기를 적어봅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j3%2Fimage%2F_GHKqXDahfkt-X1ul1cWPgtB5UQ.jpg</url>
      <link>https://brunch.co.kr/@@isj3</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굳어짐과 움직임 - 나의 삶이 흐르는 과정</title>
      <link>https://brunch.co.kr/@@isj3/13</link>
      <description>육체의 굳어짐과 생을 향한 움직임. 나의 삶은 이렇게 흐르고 있다.  걸음걸음마다 짜릿한 통증을 동반하며 걷는다. 10대 때 유연하던 발목은 뻣뻣하게 굳어있다. 연골이 닳아버린 뼈와 뼈가 부딪히며 날카로운 뼛가루를 남겼다. 그 가루는 하염없이 날 찌른다. 자연스럽게 굽혀지고 펴지는 관절의 유연함을 잃어버린 탓에, 나의 걸음은 매번 기우뚱거리고, 삐걱거린다.</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13:09:18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13</guid>
    </item>
    <item>
      <title>10월, 와인 - 보낸다는 것, 보내지 못하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sj3/11</link>
      <description>보내본다. 보낸다. 그렇게 해본다. 안되지만, 싫지만 보내본다.  10월, 기어코 녹음을 벗겨내는 투명한 가을 밤하늘. 창문을 열고, 눈을 감고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을 느껴본다. 내 피부에 내려앉는 감각의 입자들을 헤아려 본다. 손끝에 닿는 현재의 촉감과 공기의 밀도를 가늠한다. 그리고 잔뜩 힘이 들어간 어깨를 짓누르며, 마음 속 내가 보내온 것들을 떠올린</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12:24:51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11</guid>
    </item>
    <item>
      <title>모든게 괜찮노라. - 걸음의 궤적</title>
      <link>https://brunch.co.kr/@@isj3/10</link>
      <description>당신은 절뚝이며 걸었다. 우리 부녀는 그날 굴뚝있는 고등어 백반 전문점을 향하는 길이었다. 목요일 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울에서 파주까지. 경의선을 타고 갔고 나는 꽤 피곤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전날 같이 저녁을 먹고 싶다는 당신의 문자를 받았던 참이었다. 거절하고 싶었지만, 그 거절이 향후 나에게 '죄'가 될까봐. 죄책감이 싫어 저녁 식사에 응했다</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1:19:32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10</guid>
    </item>
    <item>
      <title>어르신 일자리 조끼, 할머니 - 나의 굽은 등은 어디일까.</title>
      <link>https://brunch.co.kr/@@isj3/9</link>
      <description>굽이 굽이 굽은 등.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할머니의 굽은 등이 생각난다.  아침 7시 20분, 모두가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나는 신호등 앞 낡은 상가 둔턱에 걸터앉은 한 여성의 눈을 본 적이 있다.  '어르신 일자리'가 적힌 빛 바랜 초록색 조끼. 그리고 굽은 할머니의 등. 손으로 쥐고 있는 플라스틱 집게와 가장 새것처럼 보이는 쓰레기를 담을 비</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23:00:30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9</guid>
    </item>
    <item>
      <title>토마토 - 물을 줄 사람을 기다리며</title>
      <link>https://brunch.co.kr/@@isj3/8</link>
      <description>2-1반. 올해 두 번째 담임으로 맡게된 반이었다. 반 아이들은 각양각색이었다.  긴머리, 짧은머리, 남을 배려하는 아이, 그런 배려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 오르막 등교길에 만난 폐지 줍는 할머님이 늘 마음에 걸리더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 선생님의 말소리에 학원 숙제 할 시간이 줄어들어 애타는 아이  다른 기질과 성품의 아이들</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6:00:47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8</guid>
    </item>
    <item>
      <title>암병동 202동, 무지개를 본다 - 백혈병 투병일기</title>
      <link>https://brunch.co.kr/@@isj3/7</link>
      <description>유난히 아침이 일찍 시작되는 곳. 암병동 202호.  깨어나면 안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아침, 간호사들은 어김없이 깨운다. 새벽 4시 30분. 유난히 맑고, 가늘한 목소리를 가진 조00 간호사님. 나의 팔을 살며시 든다.  &amp;ldquo;채혈 좀 할게요&amp;rdquo;  말의 소리가 말의 의미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그때 처음 깨닫는다. 맑은 소리 곁, 달갑지 않은 말. 나쁜 마</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03:05:21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7</guid>
    </item>
    <item>
      <title>장롱 안 축복 - 망각하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isj3/5</link>
      <description>참 입을 것도 없다. 매 여름, 매 겨울마다 하는 말이다. 계절이 변하면 틈틈이 옷을 본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합리적으로 구매한다. 그래서 매 분기 옷을 사입는 나에게, 입을 옷이 없다는 것은 어울리지는 않는 말이다. 실상 입을 옷은 많다.  다만, 작년에 내가 무엇을 입고 다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뿐이다. 혹은 기억하고 싶지 않거나. 더 사</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03:00:09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5</guid>
    </item>
    <item>
      <title>슬픔을 나누는 법은 안 배웠습니다. - 슬픔도 나누어도 되나요?</title>
      <link>https://brunch.co.kr/@@isj3/4</link>
      <description>그 날은 목요일이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그래서 지겨운 날이었어요. 마치 내 삶처럼요. 작은 것에 들뜨고 이내 그 무게를 의심하고 슬퍼하다가, 타인의 말 하나에 또 다시 미소짓는 그런 비겁한 삶 말입니다.  내 출근길은 등교길입니다. 학교로 출근을 하는 교사였으니까요. 출근하면서도 등교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루 하루 끝나지 않는 것 같은 지겨움과 희</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6:00:07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4</guid>
    </item>
    <item>
      <title>숨 - 아빠의 장례식장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sj3/3</link>
      <description>장례식장은 북적거렸다. 나는 망설임 없이 웃었다. 오랜만에 나타난 친구가 반가웠다. 아빠의 부재를 다급하게 잊어야 했다. 나의 웃음은 일렁이더니 목젖 안으로 삼켜졌다. 그리고 죄책감이 되어 내 몸 어디론가 숨는다.  그 날 장례식장에서 느낀 모든 나의 희노애락은 죄의식으로 귀결되었다. 심장 아래 언저리 쪽에서 뜨거운 숨이 막혀 아우성친다. 아우성은 누구에게</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1:30:54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3</guid>
    </item>
    <item>
      <title>아빠와 담배연기 - 내가 담배를 싫어하지 못하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sj3/1</link>
      <description>'희뿌옇다' 이 단어를 보면, 나는 담배가 떠오른다. 구름이나 안개를 떠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나를 낳고 기른 당신(아빠) 덕분이다. 담배를 펴본 적도, 피고 싶었던 적도 없었다. 다만, 멋있어서 펴볼까? 라는 생각은 지금도 한다.  어렸을 적, 당신이 다녀간 우리집 화장실에는 항상 희뿌연 담배 연기가 남아 있었다. 화장실 벽타일은 자욱하게 그려지다가 가려</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5:52:25 GMT</pubDate>
      <author>공온강</author>
      <guid>https://brunch.co.kr/@@isj3/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