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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지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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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러티브 전략가 | PhD                                  시대의 감정을 글로벌 서사로 번역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1:16: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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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러티브 전략가 | PhD                                  시대의 감정을 글로벌 서사로 번역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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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아버지의 배려 - 미국문화 속의 나</title>
      <link>https://brunch.co.kr/@@isFK/31</link>
      <description>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 저의 시아버지 왈, &amp;ldquo;이렇게 잘하면 끝까지 해봐라! 내가 있다&amp;rdquo;  제가 두 번 에미상 후보에 올랐을 때, 시아버지가 무척 기뻐하며 말씀하셨습니다.  &amp;ldquo;네가 이렇게까지 잘하는 줄 몰랐다. 끝까지 밀어주겠다.&amp;rdquo;  시아버지는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자라셨습니다. 도시로 나와 일할 때는 &amp;lsquo;hillbilly&amp;rsquo;라는 놀</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6:44:25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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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전환 이후의 확장&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isFK/30</link>
      <description>지난 1년동안 기존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정과 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충돌하는 두 입장을 동시에 바라보며 그 긴장 속에서 더 넓은 이해를 구성한다.  단순한 관점확장이 아니라, 세계관 확장에 더 가깝다. 모순은 제거해야 할 오류가 아니라 더 넓은 이해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이 되었고, 확신은 고정된 답이 아니라 더 큰 구조 안에서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Dig7wrJshaAqBZ2iXYrVIMlqM7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23:24:18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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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타클로스 교수님 - 감사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9</link>
      <description>USC 아넨버그 스쿨에 다닐 때였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인상이 따뜻했던 교수님이 한 분 계셨다. 늘 온화한 미소를 지으셨고,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를 건네셨다. 나는 그분을 &amp;lsquo;산타클로스 교수님&amp;rsquo;이라고 불렀다.  Michael J. Cody 교수님.  교수님이 은퇴하시던 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교수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CgnWVghjPtl1QA15LtEt_iQznN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07:56:19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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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향인 양향인 - 양쪽을 모두 겪어본 자만이 아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8</link>
      <description>나는 양향인이다  나는 스스로를 양향인이라고 부른다.  물론 심리학에서는 양향인(ambivert)이라는 말이 있다. 내향성과 외향성을 함께 가진 사람을 뜻한다.  그런데 내가 말하는 양향인은 그보다 조금 더 넓은 의미다.  내게는 두 개의 성향이 있다.  그리고 두 개의 고향도 있다.  사람들은 종종 내게 묻는다.  &amp;ldquo;내향적이세요? 외향적이세요?&amp;rdquo;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4Tg_KMtHQCVpY5_gON_wFv-w3E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21:43:08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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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의 낚싯줄 -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7</link>
      <description>돈이 주는 진짜 권력: 사고의 낚싯줄을 드리우는 삶에 대하여  그 유명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는 읽을 때마다 가슴을 때리는 구절이 있다.  &amp;quot;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행하고 빈둥거리며, 세계의 미래와 과거를 성찰하고 책을 읽고 공상에 잠기며, 길거리를 배회하고, 사고의 낚싯줄을 강 속에 깊이 담글 수 있기에 충분한 돈을 여러분 스스로 소유하게 되기</description>
      <pubDate>Thu, 16 Jul 2026 03:39:33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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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 에미상을 마치며</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5</link>
      <description>화려한 조명과 레드카펫, 그리고 세계 미디어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 2026년 에미상(Emmy Awards)의 일정은 단순히 한 편의 축제를 즐기는 것 이상의 깊은 울림이었다. 여전히 현장의 온기가 가시지 않은 지금, 차분히 복기해 보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나를 믿고 스토리를 전한 분들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이다.  글로벌 미디어 산업을</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07:13:43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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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포츠 스타의 목소리 - 안세영과 박주호: 종목별 구조와 사회적 자본의 발화 구조</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4</link>
      <description>안세영 선수의 예를 보면, 스포츠 스타의 발언이 단순한 개인의 폭로를 넘어 사회적 의제로 전환되는 과정은 역동적이다. 이는 선수 개인의 상징적 자산뿐만 아니라, 해당 종목이 축적한 사회적 자본의 총량, 그리고 이를 둘러싼 미디어와 내부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최근 배드민턴 안세영과 축구 박주호의 사례는 한국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시스템적 모순을 폭로했다는 점에</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26 05:24:19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guid>https://brunch.co.kr/@@isFK/2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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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 잘하기 - 나라는 개인 발전의 시작점</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3</link>
      <description>어렸을 때 나도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어른들이하는 &amp;ldquo;왜 저래. 분위기 망가지게&amp;rdquo; 이런 종류의 말들을 은연중에 들었을 것이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시끄러울까? 왜 좋은 이야기만 하지 않을까?  어른이 되면서 다른 사실을 깨달았다.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보다 더 위험한 것은 문제를 그냥 넘어가는 조직이라는 것을. 다</description>
      <pubDate>Sat, 20 Jun 2026 02:59:43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guid>https://brunch.co.kr/@@isFK/2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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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화를 연결하는 삶 - 경계에서 바라본다</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2</link>
      <description>피에르 부르디외는 개인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취향과 행동 양식을 '아비투스'라 불렀다.   언제나 '경계(Boundary)'와 '소통(Communication)'이라는 토양 위에서 성장해 왔다. 한쪽 발은 나를 키워낸 한국의 깊은 문화적 뿌리에, 다른 한쪽 발은 글로벌 사고방식으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시장에 디딘 채, 양쪽의 언어와 사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VGJK-OGdNB4VPBVwF5pnjChmYy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7:10:50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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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비투스</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1</link>
      <description>내가 아비투스(Habitus)를 논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점들이 있다. 첫째,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많이 배웠다. 둘째, 평생에 걸쳐 만난 미술, 음악, 각종 예술 분야의 친구들로부터 어깨너머로 체득한 것들 또한 상당한 자산이 되었다. 셋째, 세계 각국의 박물관을 찾아다니며 대작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 느꼈던</description>
      <pubDate>Sat, 06 Jun 2026 04:57:07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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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력서 밖의 내 이력들</title>
      <link>https://brunch.co.kr/@@isFK/20</link>
      <description>사람들은 이력서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생각한다.  어디를 졸업했고, 어디에서 일했고, 무슨 직함을 가졌는지.  그런데 사람을 만든 시간들은 종종 이력서 밖에도 있다.  그것이 내게도 있다.  가장 큰 두 가지는 KDI 정책대학원에 다녔던 일과 인터넷 방송국 PD로 일했던 경험이다. 그 대학원은 수료를 하지 않았고, 인터넷 방송국은 일 년 이하라서 넣지</description>
      <pubDate>Wed, 03 Jun 2026 09:09:41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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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겹살과 북한여자축구 - 논문출판기념</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9</link>
      <description>8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온 인터뷰와 관찰 끝에, 마침내 두 번째 탈북민 관련 논문이 세상에 나왔다. 한 인간의 삶을 온전히 들여다보고 그것을 학술적인 언어로 길어 올리는 작업은 매번 묵직한 부채감을 남긴다.  8년에 걸친 인터뷰와 다른 탈북민들 교차 검증하며 알게 된 사실. 북한에는 &amp;lsquo;삼겹살&amp;rsquo;이 없(었)다. 사실 우리의 삼겹살 역사도 그리 유구하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3Dg1TWsXS_UAucnUgl7Wmppx8F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16:26:38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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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 Emmy 노미니 -   어떤 쳇바퀴를 도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8</link>
      <description>일단 세상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한다는 사실은, 받아들이자.  앞으로 가는 것 같다가도 결국은 같은 자리로.  뒤로 물러나는 듯하다가도 진전해 다시 앞으로. 궤적은 조금씩 넓어지며 앞으로 앞으로 꿈틀거리며 조금씩 커진다.   나는 어떤 쳇바퀴 위에 서 있을 것인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구조 안에서 무심히 살 것인지, 아니면 나의 구조를 선택할 것인지. 혹은,</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4:39:12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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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스베이거스에서 한예종을 보다 - 메타인지와 문화자본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7</link>
      <description>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저서 『구별 짓기』에서 '문화자본(Cultural Capital)'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적 부 못지않게 개인이 체화한 문화적 취향과 식견이 사회적 계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보았다. 누군가에게 예술은 사치일지 모르나, 누군가에게 예술은 생존을 위한 '밥'이자 '공기'다.  나</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9:42:17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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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해력 문제  - 영어유치원 열풍이 문제 중 하나</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6</link>
      <description>언어를 배울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이 있다. 어느 나라에서 살 것인지가 정해졌다면, 먼저 그 나라에서 살아갈 &amp;ldquo;첫번째 언어&amp;rdquo;를 제대로 세팅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살기로 했다면, 한국어가 먼저다. 미국에서 살기로 했다면, 영어가 먼저다. 그 언어로 생각하고, 읽고, 쓰고, 감정을 표현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그다</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20:29:55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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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풍 전의 풍요</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5</link>
      <description>폭풍 전의 고요라고 했던가. 우리 가족은 천호동에서 개포동으로, 그리고 다시 대치동 미도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주소가 바뀔 때마다 집은 조금씩 더 커졌고, 창밖의 풍경은 계속 달라졌다. 어린 나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냥 이사할 때마다 새 방의 냄새가 좋았고, 새 학교의 첫날이 설레었다.  집에는 기사 아저씨가 있었다. 아저씨는 언제나</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7:01:48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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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왼손 - 의도하지 않은 자유</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4</link>
      <description>나는 왼손잡이다. 유년 시절, 나에게 왼손은 교정의 대상이 아니었다. 매 학년 초 부모님은 학교를 찾아가 나의 왼손 사용을 '문제 삼지 말 것'을 공식화하셨다. 그 덕분에 나는 세심하게 설계된 보호 영역 안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며 자랐다. 당시엔 몰랐으나 내가 누린 심리적 반경과 자유는 보편적인 기준보다 훨씬 넓고 깊었다. 오늘날 내가 가지게 된 자존감에도</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0:22:44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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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훈장</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3</link>
      <description>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sFK%2Fimage%2FbJHsJZ90edF5dICPYM1f_PCUIp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8:08:00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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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의 피아노 - 폭풍전야</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2</link>
      <description>서울로 이사 온 집은 2층집이었다. 2층 거실로 올라가지 못한 피아노가 몇 주 동안 마당에 있었다. 서울 우리 집은 꽤 넓었지만, 계단의 각도 때문인지 육중한 피아노는 한 번에 2층에 오르지 못했다. 이삿짐 아저씨들이 몇 번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피아노는 마당에 남았다. 내가 모은 세뱃돈과 내 용돈이 몽땅 들어간 내 피아노. 나는 마당에서 피아노</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08:13:57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guid>https://brunch.co.kr/@@isFK/1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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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어탕과 루돌프</title>
      <link>https://brunch.co.kr/@@isFK/11</link>
      <description>강원도에서 나의 미각이 완성되었다.  회식이 있을 때면, &amp;lsquo;점례언니&amp;rsquo;가 관사에와서 회식 음식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다. 언니는 올 때마다 감자나 옥수수같은 간식을 가지고 왔다. 언니가 들고오는 감자와 옥수수는 유난히 더 맛있었다.  &amp;ldquo;언니, 엄마가 쪄주는 감자는 언니감자보다 맛이 없어.&amp;rdquo;  그말을 한 이후, 언니는 온갖 처음보는 음식들을 들고왔다.  어느날은</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23:42:46 GMT</pubDate>
      <author>홍지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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