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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예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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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처럼 웃고 어른답게 울 줄 아는 단정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도록 애쓰고 싶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8:51: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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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처럼 웃고 어른답게 울 줄 아는 단정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도록 애쓰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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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화. 진심이 닿지 못한, 중헌 - 어른의 가면, 이분법 계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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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 날 아침, 복숭아마을 아파트 2동 엘리베이터 문이 '띠링-' 소리와 함께 둔탁하게 열렸다. ​출근과 등교로 분주한 오전 7시 40분. 서류 가방을 든 직장인, 학원 가방을 둘러멘 학생, 유치원 가방을 멘 아이의 손을 잡은 애기 엄마까지, 서너 명의 입주민이 좁고 사방이 스테인리스 거울로 둘러싸인 밀폐된 공간 안으로 꾸역꾸역 밀려 들어왔다. 서로의 숨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rrXTln-7Lh-_u5W_9MOSEP2eg_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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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화. 겉포장을 찢고 나온 삶, 중헌 - 솔직하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93</link>
      <description>​이미 분노로 미쳐버린 미치광이를 한순간에 제압하는 건, 거창한 훈계나 차가운 법적 압박이 아니었다. ​&amp;quot;당신은 미치지 않았어요. 그런 당신이 이렇게까지 행동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제게 들려주실래요?&amp;quot;  ​차가운 시선과 경멸 속에서 홀로 외롭게 서 있던 중헌에게, 미순 여사가 입주민들을 향해 질타하듯 내던진 말&amp;mdash;&amp;quot;우리 한번 들어보자고 했잖아요.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rODe4G5zXrQCKKNb-Ow__IUGD1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5:00:21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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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화. 공정에 울부짖는, 중헌 - 각자의 정의</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92</link>
      <description>​[1동 501호, 유리] &amp;quot;여보, 엘리베이터에 붙은 주차 요금 공문 봤어? 우리 어차피 차 한 대라 추가금은 없잖아. 20만 원 항목에 표해둘까?&amp;quot; ​유리는 거실 창가에 서서 아파트 단지 중앙 놀이터를 바라보며 네임펜 뚜껑을 열었다. 바닥 우레탄이 패인 것은 기본이고, 그네 사슬에는 붉은 녹이 슬어 아이들이 탈 때마다 삐걱거리는 비명이 들리는 낡은 놀이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bxXXMqwUYh062L6FULC9bR-Pyh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15:00:33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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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사나이 - 당혹스러움과 주저 없는 마음의 상관관계</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91</link>
      <description>할머니 집 가는 길, 지하철에서 보낸 두 시간 반. 환승역에서 따뜻한 어묵을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고 돌아서려는데, 사장님께서 와플 하나를 구워 아이 손에 쥐어주셨다. 아이는 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어쩔 줄 몰라하며 행복해했다.  ​  다시 환승하려고 올라탄 지하철.  아이를 보며 젊은 남성분이 주저 없이 자리를 비켜주셨다. 아이가 그 마음에 당황하는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_VDubrtHLS7NNeSVDAXL34wpfV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4:00:26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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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5화. 2동 603호, 중헌 - 10만 원 콜을 뒤로한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90</link>
      <description>&amp;quot;아씨, 저렇게 운전을 할 거면 차를 왜 끌고 나오는 거야? 완전 민폐야, 민폐. 쯧쯧.&amp;quot; ​앞차가 굼뜨게 서자 경적을 빵 누르며 혀를 찼다. 내가 지금 택시 운전을 하는 건지, 내 혈압을 올리려고 운전대를 잡은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도로 위에는 차들이 빽빽하게 얽혀 있었고, 유난히 후텁지근한 공기가 차창 너머로 끈적이게 밀려들고 있었다.  ​그때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koH_w30wkWT1Na5rwOL5qX0PGn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12:05:45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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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책 없는 따뜻함 - 느긋한 오후 시간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83</link>
      <description>'대책 없는 따뜻함' 문장이 오래 남았다.   어떤 날, 다가오는 버스가 보여 전속력으로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갔다.  서둘러 올라타서 카드를 찍으려는데  핸드폰을 바꿔서 카드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고,  들고 다닌 카드지갑도 놓고 왔다는 걸 깨달았다.   아차! 싶어 내리려는데   버스기사님께서 &amp;quot;그냥 타세요&amp;quot;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나는 괜찮다며 고개를 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YZ90bIwTQ9PkPXlDnjUa5pbbNe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12:38:16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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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민지 - 치유 위에 피어난 다짐</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89</link>
      <description>&amp;quot;선생님 안녕하세요. 예약 없이 왔는데 괜찮나요?&amp;quot; ​&amp;quot;네! 그럼요! 어서 들어와 여기 앉으세요.&amp;quot;  ​상담사님은 싱긋 웃으며 환영해 주셨다. 그 환영에 용기를 얻었다. 이 뒤죽박죽인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오면서 걱정했는데, 그 걱정을 사라지게 만드는 미소와 친절함이 베인 목소리, 그리고 다정하고 따뜻한 눈빛이었다.  ​&amp;quot;우리 차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jMYvX2QB1CfYAEylPZqyy6kRBR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5:00:30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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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 숨이 막혀오는 민지 - 문밖에서 들려오는 폭력적인 고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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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은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굳어버렸다. 늘 제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알록달록한 장난감들과 트램펄린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아이들은 사정없이 자지러지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첫째는 내 눈치를 슬금슬금 살피더니, 징징거려 봐야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퉁명스럽게 방으로 들어가 핸드폰 게임에 빠져들었다. 문제는 둘째와 셋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eNeIXsFZV1LfjRfskwEtKqKtJs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15:00:30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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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 장난감을 버리는 민지 - 아이들에게 소리치는 엄마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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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가 건너다시피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하자, 이제는 거실 벽면에 높다랗게 걸린 월패드에서 울리는 벨소리마저 끔찍한 공포가 되었다. ​경쾌하게 울리는 띠리리- 띠리리- 벨 소리가 들릴 때마다 명치끝이 턱 막히며 심장이 아래로 뚝 떨어졌다. 손바닥에는 순식간에 축축한 식은땀이 고였다. 나는 수신기에 손을 대지도 못한 채, 그저 두 손을 모아 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clLF9Hbl2ZyQk95iUAYVd5EB_y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6:11:03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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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3동 1503호 민지 - 오늘만 제발 무사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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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들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붙어 있는 아파트를 찾느라 몇 달을 고민하며 발품을 팔았다. ​첫째가 내년이면 벌써 여덟 살, 초등학교 입학이었다. 이제는 아이들의 교육과 친구 문제로도 함부로 이사를 다니기 힘들었다. 단단하게 터를 잡아주어야 할 때였다. 남편과 머리를 맞대고 잠 못 이루며 고민한 끝에, 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얹어 이곳 복숭아마을 아파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fVZbQ1-9-JyfW1xQJz78Py5XWQ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15:00:34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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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닮아 있는 민석 - 나와 같은 얼굴</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85</link>
      <description>​​&amp;quot;여기 앉으세요. 제가 마침 차 한 잔 마시려던 참이었는데, 따뜻한 차 괜찮으세요?&amp;quot; ​마치 내가 찾아오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반갑게 환대하는 상담사의 모습에 순간 멍해졌다. 내가 어제 나도 모르게 예약을 했던가? 당혹감이 들 만큼 생소한 환대였지만, 낯선 이의 다정한 온기를 마다할 여유 따위는 내게 없었다.  ​공간 역시 그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cNCGzZWtj9QklwDt2GiTdaigH8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15:00:23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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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폭발한 민석 - 분노가 개운치만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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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도 새벽 우유 배달을 마치고 출근한 회사에서 온종일 실적 독촉을 받으며 살얼음판을 걸었다. 머릿속은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몽롱했고, 관자놀이는 누군가 송곳으로 찌르는 듯 지끈거렸다. 퇴근 후 겨우 돌아와 누운 집 안. 저녁 7시가 지나자 어김없이 위층에서 쿵쾅거리는 소리와 무거운 물건을 끄는 마찰음이 천장을 타고 내려왔다. ​&amp;lsquo;쿵, 쿵, 드르륵.&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9bsvvC-FI60qE7DBD15NgHN3GV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9:40:14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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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미새의 유전 - 엄마의 숙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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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엄마 주말에는 우리 전천당 영화 봐요.&amp;quot;  &amp;quot;엄마 50분까지 데리러 와줘요.&amp;quot;  &amp;quot;엄마 아빠 옆에 말고 제 옆자리에 앉아요.&amp;quot;  ​엄마, 엄마, 엄마!  ​어릴 적부터 아이가 만화를 보면 옆에 앉아 모든 장면을 함께 봐야 했다. 보고 싶지 않은 날에는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자리를 이탈하려 했지만, 아이는 내가 움직임과 동시에 정지모드를 눌렀다.  ​'어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ex6jhrD3yKoh3jsvwKtINonb25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13:41:36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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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생존의 시차, 민석 - 나는 나밖에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81</link>
      <description>​머리는 붕 떠 있고, 눈은 붉은 혈관이 터져 핏빛으로 충혈되어 있었다. 손으로 대충 마른세수를 한 뒤 어제 입고 자던 트레이닝복 차림 그대로 집을 나섰다. 새벽 4시의 차가운 정적과 서늘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와 턱 막혔지만, 멍한 정신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1층 경비실 문을 둔탁하게 두드리자, 경비 아저씨가 비몽사몽 한 얼굴로 거칠게 창문을 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D-_X4w6ep32U9n0ELme_RhTRHo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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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3동 1403호, 민석 - 벼랑 끝의 층간소음</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80</link>
      <description>[알림] 해당 자산의 상장폐지 결정 안내. ​손가락 끝이 덜덜 떨렸다. 액정 속 차가운 문자 한 통이 내 지난 10년의 삶을 단 몇 초 만에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렸다.  ​일찍부터 남들보다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해 내 몫은 내가 하며 살아왔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한 번 안 하고, 사고 한번 안 치고 악착같이 모았던 적금. 거기에 영끌까지 감수하며 일으킨 신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j7sBeCVF6aTKHDAe4sZVR3ZAJT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5:00:31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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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갑옷을 벗은, 효주 - 퇴근하고 와서 신발을 빤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79</link>
      <description>&amp;quot;참관수업 다녀오셨군요. 지호는 학교생활 잘하고 있던가요?&amp;quot; ​미순 여사가 내어준 갓 내린 커피 잔을 감싸 쥔 효주는, 그 온기를 느끼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amp;quot;네... 적응이 오래 걸리는 아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밝더라고요. 발표도 씩씩하게 잘하고요.&amp;quot;  ​미순 여사는 찻잔을 들고 있던 손을 지그시 내리며, 효주의 지친 눈빛을 따뜻하게 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QMFN3N173QtOL2QbgAevcZN5N8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15:38:04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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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참관수업, 효주 - 엄마의 경계태세, 명품 가방을 든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qYt/178</link>
      <description>참관수업 날이 다가올수록 효주의 머릿속은 새로운 종류의 조바심으로 가득 찼다. 초등학교 1학년 첫 참관수업. 엄마들에게 그것은 단순한 학교 방문이 아니라 설렘과 스트레스의 극과 극을 넘나드는 공개적인 무대였다. ​'대체 뭘 입고 가야 하지?'  ​별생각 없이 지나치려던 차에, 무심코 SNS 검색창에 '참관룩'을 입력한 것이 화근이었다. 알고리즘은 기다렸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PgiXkFvUz1EuJHzBjwZQx2F9js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5:58:12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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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채지 못한 마음 - 너도 배려고, 나도 배려였던 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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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한 지 10년 차가 되니신혼 때 장만했던 가전제품이 하나씩 고장이 났다.이번엔 밥솥이었다.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한동안 만져보다가 물었다. &amp;quot;예연아, 이거 어떻게 여는 거야? 버튼처럼 누르는 게 없어.&amp;quot; ​&amp;quot;이그, 우리 오빠 이제 40 되더니 이것도 몰라? 이거 여기까지 돌리면 열려.&amp;quot; ​난 여전히 어리다는 듯 잘난 척하며 으스댔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79E-6s3KLV0meixAnl2Mtkym4Y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15:00:23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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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5일이거든? - 10년째 틀리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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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오빠 어머니 생신 언제지? 오늘 카톡에 떠서 놀랐잖아. 음력이라 오늘 아니잖아.&amp;quot; ​&amp;quot;항상 추석 지나서야. 음력 8월 25일&amp;quot; ​&amp;quot;음력이라 매번 헷갈려&amp;quot; ​&amp;quot;이젠 알만 하지&amp;quot; ​뭐? 이렇게 공격을 하시겠다? ​&amp;quot;오빠 우리 사귈 날짜 언젠데? 어? 어?&amp;quot; ​&amp;quot;9월 6일!&amp;quot;​동공이 흔들리면서도 뻔뻔스럽게 크게 말한다. ​&amp;quot;아휴! 어떻게 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tZMhCXUBKygAG1q6B8fEtaO9gx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5:00:22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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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비 맞고 가는 효주 - 이 악물고 버티고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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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효주는 오늘도 보이지 않는 20kg 가방을 메고 출근했다. 한참 업무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핸드폰 학교알리미 앱의 붉은 알림이 울렸다. 팝업 창을 열어보니 '4월 학부모 공개수업 안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날짜는 4월 14일. 곧장 데스크 달력에 별표를 그려 넣어 표시했다. 다행히 월말 마감 구간은 피했지만, 효주는 습관처럼 달력을 열어 남은 연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qYt%2Fimage%2F269ef1wjuJyg49-WolnlpT0JOl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Sep 2026 15:00:17 GMT</pubDate>
      <author>윤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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