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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우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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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을 씁니다. 글이 길고 불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읽으시다 보면 빠르게 읽히고 도파민도 확실히 나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4 Oct 2026 00:15: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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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을 씁니다. 글이 길고 불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읽으시다 보면 빠르게 읽히고 도파민도 확실히 나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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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전 겨울에 썼던 편지 06 - 마지막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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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트러플 오일 어디 있어요?  마트에 온 성훈은 장을 보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뒤져서 버섯 리소토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찾았다. 버섯이야 집에 늘 있고, 쌀도 있고, 사야 할 게 뭐가 있나? 생크림은 사야 하고. 와인도 하나 사자. 저기요. 버섯 리소토에 어울리는 이탈리아 와인은 뭐가 있나요? 이건 얼마예요? 이거보다 좀 더 비싼 건 없나요? 성훈은 집으로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QTI-b1fZv1ZMLRTtxxr0nI223E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9:00:00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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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전 겨울에 썼던 편지 05 -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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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뭐야? 이게.  성훈은 편지를 끝까지 읽고 인상을 찌푸렸다. 아내 효진의 고등학교 졸업앨범 사이에 이런 편지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순간적으로 편지를 찢어버리려다 참았다. 세화여고 나오셨다고요? 정말 실례지만 몇 년생이세요? 빠른 연생은 아니시죠? 그러면 혹시 이효진이라고 아세요? 모르세요? 성훈은 그 여자와 그런 대화를 나누고 난 뒤 집에 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mGth6j76Pa9dzwy6VR9ZIBLSsl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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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전 겨울에 썼던 편지 04 -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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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아.  네가 보낸 크리스마스 인사와 새해 인사에 답장 안 한 거 미안해. 너의 번호는 지웠어도 기억은 하고 있거든. 답장하다가 다시 너의 주변에 맴돌 것 같아 무서웠어. 영호한테 들었어. 네가 나한테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고. 그 말을 듣자마자 영호한테 다신 나한테 네 얘기 전하지 말라며 화를 낸 뒤 술집을 뛰쳐나왔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xcfdtt-3P7Wo7C8GNmvmWocaOs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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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전 겨울에 썼던 편지 03 -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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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데 그날 하필 첫눈이 왔지.  난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왜 그날 눈이 온 거야. 너는 또 왜 아르바이트 휴가를 내고 내가 일하는 나이키 매장까지 찾아왔어? 설상가상이 이런 거구나 그때 절실히 느꼈어. 이건 하늘이 너랑 사귀면 안 된다고 뜯어말리는 수준이었던 거였지. 눈이 오는 바람에 나와 교대를 해야 하는 누나가 늦게 와서 너를 기다리게 할 수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KV-t345qYV-fNGOxAOkAoTVbqy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9:00:01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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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전 겨울에 썼던 편지 02 -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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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왜 반겨준 거냐고?  내가 재일교회 앞 스타벅스에 갔을 때 너는 날 보며 도대체 왜 반가워한 거야? 차라리 스토커 본 듯, 벌레 본 듯 인상을 찌푸렸으면, 그냥 우연히 지나가다 들렀다고, 너 여기서 일한다고 했던 거 잊어버리고 있었다며 얼버무린 뒤 커피나 한잔 테이크아웃 해서 나가버릴 계획이었는데. 네가 반겨주는 바람에 네가 슬쩍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gcEP4o1x3n9jtxdCn3sYBgm8x9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09:00:03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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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전 겨울에 썼던 편지 01 -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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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래, 난 바보야.  아하. 또 오그라드는 소리 하고 앉아있네. 바보는 무슨 바보. 그냥 씨팔 좆같은 병신이야. 아직 덜 취했나 봐. 바보라고? 무슨 어린애들이나 보는 드라마 같은 대사를 했네. 첫 문장부터 욕해서 미안해. 내가 지금, 이 편지를 서른 번도 넘게 쓰는 중이거든. 원래 시작은 안녕? 갑자기 내 편지를 받아 놀랐지? 였어. 그렇게 쓴 편지를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PTjNfvxcSvWWpTy6j1UGNWS_hr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Sep 2026 09:00:05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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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10 - 마지막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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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 엄마 쪼오오오옴!  수아가 짜증 섞인 비명을 지르자 화연이 들고 있던 마법 지팡이에 불이 확 붙었다. 아아악! 지팡이에는 매가 우는 동영상을 틀었을 때 보다 불이 더 크게 붙었다. 화연은 놀라 불을 끄기 위해 나뭇가지를 흔들었다. 나뭇가지에서 축구공만 한 불덩이가 발사되어 벽에 부딪히며 터졌다. 따르르르르르릉! 갑자기 화재경보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ho84KLQlVHlM7HZW09xPNWJ7z9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Aug 2026 11:00:00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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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9 -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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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흐와이앗!  화연이 들고 있던 마법 지팡이에 불이 확 붙었다. 어? 됐다! 화연은 놀라 지팡이를 휘둘렀다. 지팡이에서는 야구공 크기의 불덩어리가 발사되었다. 뽜이앗! 뽜이어! 파이앗! 뽜이양! 빠이악! 하아. 잘 안되네. 뽜이앙! 프와이영! 어엇! 또 붙었다. 화연은 계속된 연습 속에서 감을 잡았다. 이게 고음은 최대로 올리고 파열음을 살짝 넣어야 하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n4hvE1mfCr2bMgl2LsKbND5Oht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ug 2026 11:00:00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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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8 - 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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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거 완전히 마법 지팡이잖아!  나뭇가지에 붙었던 불은 약 10초 뒤 꺼졌다. 화연이 나뭇가지를 살펴보았으나 나뭇가지는 그을린 흔적조차 없었다. 화연은 다시 매가 우는 동영상을 틀었다. 나뭇가지는 다시 불이 붙었다. 불덩이가 발사되지 않은 나뭇가지는 약 30초 정도 후 꺼졌다. 다시 나뭇가지를 살펴보았지만, 여전히 탄 흔적이 없었다. 이래서 옛날 사람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kzRUNKvimWv4rgzFRz0oCJAGlf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Aug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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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7 - 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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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어? 이거 뭐야?  화연은 눈을 의심했다. 화연은 나뭇가지 조각을 잘라 토치를 사용해 완전히 태운 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나뭇가지를 태운 재에는 다른 미생물들은 모두 사라졌지만, 이름 모를 미생물들은 살아있었다. 불에 안 타는 미생물이 있다고? 화연은 두어 번 더 실험해 봤으나 결과는 같았다. 불에 타지 않는 미생물? 이게 열쇠인 것 같은데?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Ni5-kRZ8oREXvn43VgOOvyBNoc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ug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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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6 -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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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왜 벌써 왔어?  화연이 현관을 열고 들어오자, 설거지하던 상준은 깜짝 놀라 달려 나왔다. 이거 받아. 화연은 마트에서 장 봤던 걸 상준에게 주었다. 가을 겨울에는 캠핑장 문 닫는데. 그래서 그냥 숲만 구경하고 왔어. 상준은 화연의 짐을 받아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럼 온다고 전화를 하지. 저녁은 먹었어? 우리는 방금 막 저녁 먹었는데. 주아는 뭐 하느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LcNlZeLAp2m-Rrib-GUuicGOg0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6 11:00:00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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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5 -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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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아아악!  화연은 화들짝 놀라 몸을 움츠렸다. 뭐지? 방금 뭐였어? 화연은 놀란 눈으로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분명 뭔가 내 손을 팍 치고 지나갔는데? 오싹한 기분이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매 한 마리가 화연의 머리 위를 맴돌고 있었다. 매는 조금 전 화연의 핫바를 낚아채려다 실패했었다. 매를 본 화연은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EZE5Qjnmud586mNGopqwLN0i2G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ul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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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4 - 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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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 말이 맞네.  숲에 들어서자, 붉게 물든 느티나무 잎이 숲을 가득 뒤덮고 있는 게 보였다. 빽빽한 잎들 사이로 얇지만 단단해 보이는 햇빛이 내리비치고 있었다. 슬며시 바람이 불자 나뭇잎들이 서로 비벼지며 사그락거리는 기분 좋은 소리를 냈다. 화연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가슴 깊은 곳까지 시원한 바람이 맴돌아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혼자라도 오길 잘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daTD7McfE_dKWXjSstc9pmWfTJ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ul 2026 11:00:00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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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3 - 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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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어어? 그게 다 뭐예요?  화단숲에 도착한 화연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마트에서 산 식재료와 캠핑 장비를 왜건에 싣고 캠핑장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일흔이 다 되어가는 관리인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와 화연을 멈춰 세웠다. 그게 다 뭐냐니까요? 화연은 당황하여 관리인을 쳐다보았다. 뭐기는요. 캠핑하러 왔으니 당연히 캠핑용품이겠죠. 관리인은 답답하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rQXtgw9HU-GsjwYP3uQmKU3aKq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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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2 - 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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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일 저녁에나 되어야 집에 올 거야.  상준은 배낭을 메고 현관에서 등산화를 신는 화연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냥 집에 있지 뭘 또 혼자 가. 나 이번 휴가 기간 내내 집에만 있었어. 주아가 안 간다고 나도 못 가? 혼자라도 가야지. 아무튼 내일 저녁까지 주아 잘 좀 챙겨주고, 주아 학교에서 오면 엄마 완전히 삐졌다고 얘기해 줘. 아무튼 난 간다. 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30RB8L10fixcNPdtN74uhZPPA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l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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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볼 01 -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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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 엄마, 쪼오옴!  주아의 말에 화연은 가슴에 불이 확 붙은 것 같았다. 주아는 미간을 콱 구긴 채 아이패드를 휙 집어 던지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화연을 방 밖으로 확 밀어낸 다음 문을 쾅 닫았다. 그러고는 곧바로 문을 철컥 잠갔다. 주아, 너 엄마랑 캠핑 안 갈 거야? 화연은 화를 겨우 삼킨 뒤 문에 대고 조심스레 물었다. 안 간다고 몇 번이나 말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8PLggiCP0ySI7GmczvmINDYzNS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11:00:04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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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물주 김 사장 11 - 마지막 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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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게 무슨 소리시냐고요.  김 사장은 박 사장과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국세청을 찾아갔다. 그러고는 바쁘다는 담당 세무 공무원을 불러 조용한 곳으로 끌고 가 붙잡고 물었다. 그러니까 제 말은 선생님도 공무원이잖아요. 공무원들은 실적이 중요하다던데, 그렇냐고 묻는 겁니다. 세무 공무원은 인상을 찌푸리며 김 사장을 노려보았다. 아니 그게 왜 궁금하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VgkVHH7vfWHOUBsfhYynI5UIbJ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un 2026 11:00:02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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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물주 김 사장 10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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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 모범 납세자라서 세무 조사 안 받는 거야.  최 사장은 지영의 말에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김 사장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모범 납세자? 우리 세무사가 그러더라고. 3년 동안 세금 잘 내면 모범 납세자가 되는데, 그러면 혜택이 엄청나게 많다고. 그래서 세무사가 시키는 대로 미리미리 세금 다 내서 모범 납세자 됐더니, 세무 조사 안 받아도 된대. 게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8PgncL1AUUxrnarE7cLWhLyHDc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11:00:00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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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물주 김 사장 09 -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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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세무 공무원은 김 사장을 일으켜 눈물을 닦아주고 물을 마시게 했다. 사장님, 제 말 잘 들으세요. 제가 사장님이 탈세하신 세금을 안 내게 해드릴 수는 없어요. 그건 대출을 받으시건, 건물을 파시건, 무조건 다 내셔야 합니다. 안 내시면 저희 쪽에서 압류가 들어가고, 경찰들이 사장님 체포하러 갈 거예요. 그러니까 세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0wAl8IXFAt2hr8xMXGGy7cR9i3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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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물주 김 사장 08 - 08</title>
      <link>https://brunch.co.kr/@@ipw6/27</link>
      <description>국세청?!  김 사장은 화들짝 놀라 등기우편을 뜯어보았다. 국세청에서 보낸 등기우편은 세무 조사 사전 통지서였다. 세무 조사? 이게 뭐야? 갑자기 이게 왜 날라와? 김 사장은 서둘러 세무사에게 전화했다. 그러나 세무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 사장은 택시를 잡아타고 천안 삼거리에 있는 대박세무회계사무소로 향했다. 평일 오전인데도 사무소는 문이 잠겨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w6%2Fimage%2FEgEqmJT-biWDHji1v8NlKW9-Pt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y 2026 11:00:01 GMT</pubDate>
      <author>전우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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