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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상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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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건설현장, 알콜중독.</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12:56:4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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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설현장, 알콜중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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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주정.</title>
      <link>https://brunch.co.kr/@@ips4/620</link>
      <description>어두운 피트 안에서 피스를 박고 실리콘을 발랐다. 헤드랜턴을 켜자 먼지가 떠다녔다. 다리에 걸린 안전벨트가 움직일 때마다 허벅지 뒷부분을 눌러댔다. 같이 일하는 형은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땀은 슬리브 밑으로 한두 방울씩 떨어졌다. 나는 짜증을 내지는 않았다. 집에 들어와서 창밖이 어두워지자 모기들이 올라왔다. 물려주기로 결심했다. 기껏해야 죽지도 않는 피</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2:52:13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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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10/12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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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일했다. 얼굴에서 땀이 흘렀고,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오전에는 다들 아직 아홉 시밖에 안 됐냐고 투덜거렸지만, 나는 상관없었다. 움직이는 게 재미있었다. 점심에는 보쌈이 나왔고, 여덟 점에서 열 점 정도를 집게로 담았다. 겉절이에 보쌈을 싸 먹었다. 퇴근하고 자전거를 탔다. 코스모스밭을 돌아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 되돌아갔다. 중간중간 안전화를 신</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11:24:43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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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모스</title>
      <link>https://brunch.co.kr/@@ips4/616</link>
      <description>눈을 뜨자 선풍기 날개가 돌아가고 있었다.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날개에서 나오는 바람이 벽에 부딪치고 내 몸에 닿았다. 침대에 누워 이불로 몸을 감싼 채 꼼작도 하지 않고 눈을 다시 감았다. 어둠을 만든 뒤에는 핸드폰을 찾아 손을 뻗어 매트리스를 더듬거렸다. 손바닥 안으로 푹신함이 만져졌다. 창밖에서는 햇볕이 들어왔다. 눈을 감아도 그 위로 붉은색 빛이 그</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03:51:14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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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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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정..</title>
      <link>https://brunch.co.kr/@@ips4/600</link>
      <description>새벽 다섯 시. 공기는 차갑고 허벅지는 뜨겁다. 나는 페달을 밟으면서 이 둘 중 어느 쪽을 믿어야 하는지 잠깐 생각한다. 내일은 아무래도 K2잠바를 입어야겠다. 잠바만 있으면 된다. 아마 그럴 것이다. 오늘 나늘 괴롭힌건 자전거가 아니라, 바람이었고, 바람이 아니라 옷이었고, 옷이 아니라 내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을지도 모른다. 준비라는 것도</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1:21:43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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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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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1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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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전 6시 10분, CU 편의점 앞. 팀장은 아직 오지 않았다. 괜찮다. 나는 속으로 그렇게 말하며 담배를 한 까치 꺼내 물었다. 뭐가 괜찮은지 괜찮지 않은지 알지 못하면서도, 가끔은 모르는 단어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아침부터 교육장에서 혈압 때문에 여러 사람이 다시 줄을 섰다. 나는 병원에서는 아주 정상적으로 나왔지만, 간신히 통과</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0:03:05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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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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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진</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97</link>
      <description>샤워를 하고 병원으로 갔다. 도착할 때쯤 팀장에게 문자가 왔다.  '검진 끝나고 연락 주세요.' '네. 오전 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답장을 보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검진 센터는 지하 1층에 있었다.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창밖에서 들어온 햇볕이 얼굴에 닿았다. 밝은 조명 밑 테이블에는 문진표를 쓰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의자는 거의 다 차 있었다.</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08:53:55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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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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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산책</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96</link>
      <description>바람막이를 입고 밖으로 나왔다. 빈 박스를 집 앞에 내놓고 천변을 향해 걸어갔다. 바람이 적당히 쌀쌀했다. 산책로에는 아직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뛰는 사람들이 많았고, 두툼한 후드티를 입고 걷고 있는 젊은 남녀도 있었다. 나는 그들을 지나치며 걸었다. 그들이 나를 지나친 걸지도 모른다.  길 옆으로 검은 물결이 흔들렸고, 건너편 빌딩과 다리 위에는 붉은색과</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14:28:01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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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여행</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91</link>
      <description>백팩을 멘 채로 여행가방을 들고 집 밖으로 나가자 택시 한 대가 보였다. 택시 기사는 입에서 담배 연기를 뿜으며 어딘가를 향해 중얼거렸다. 나는 아저씨에게 물었다. &amp;quot;영업하세요?&amp;quot; 아저씨는 절반 이상 피워버린 담배 끝을 땅바닥으로 튕겨버리며 말했다. &amp;quot;네. 타세요.&amp;quot; 여행가방을 싣고 뒷좌석에 앉자 아저씨는 들뜬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amp;quot;이야, 이럴 때가</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09:08:00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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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된장찌개</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84</link>
      <description>불과 몇 달 전, 또는 한 해 전에 내가 써놓은 글이나 문자 메세지를 다시 읽어봤다. 떠오르는 기억은 그보다도 훨씬 전, 98년도 쯤 마트에 가던 날이었다. 엄마는 돼지고기를 사 오라고 말했고, 나는 동네에서 가장 큰 마트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도중 도로에 서있는 사마귀를 만났다. 사마귀는 양팔을 날카롭게 세운체 몸통을 원 모양으로 돌리며 나를 노려봤고,</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19:43:31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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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주정</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76</link>
      <description>오늘은 눈을 뜨니, 해가 절반쯤은 저물어 있었다. 아무런 상관없는 시계를 잘못 봤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술병을 집어 들고 책상에 앉아서 애니메이션을 봤다. 그는 약을 먹었다. 나는 술을 마셨다. 물론 이것은 전혀 다른 일 같으면서도 너무 같은 일이다. 하, 간단히 말해서 이런 것조차 말해두지 않으면 마치, 내가 그런 말대가리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어떤 인</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11:59:54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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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곤이불학</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41</link>
      <description>눈을 뜨자마자 방과 거실에 널린 과자봉투를 종량제 봉투에 담았다. 진공청소기로 발바닥에 밟히는 탑쎄기를 빨아들이고 스팀청소기로 바닥을 닦았다. 오늘부터 동탄에 두 달짜리 작업이 잡혀 있었다. 사장은 적어도 넉 달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휴대폰을 꺼놓았다. 새벽에 일어나지 않았다. 오후 세 시쯤 동네 슈퍼에 갔다. 빨간 뚜껑이 달린 플라스틱 소주</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9:12:22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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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시아 벌린</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39</link>
      <description>연두색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에 꺼냈다. 씹어 먹을수록 나무 막대기가 드러났다. 나는 최근에 협박을 당하고 있다. 아, 내 글이 지워졌다지? 글도 아닌 뭣도 아닌 튀어나온 고추가 지워졌다지? 그래, 인간이고, 집합과 명제이며, 근의 공식이자, 연립방정식이고, 삼각형의 오심이면서도 평면좌표 속 원의 중심이다.  에라, 모르겠다. 일도 글도 그만두고 술이나 퍼마시</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6 11:13:37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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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장</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23</link>
      <description>현장으로 갔다. 몇 대의 차를 앞지르며 속도를 올리던 사장이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내 몸이 앞으로 쏠렸다. 에어컨 바람이 얼굴을 스쳤다. &amp;quot;여기 카메라 없었는데? 아이씨.&amp;quot; 사장은 웃고 있었다.  화장장이었다. 건물 앞에는 검은 리무진이 서 있었다.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흡연부스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사장은 트럭을 구석에 댔다. &amp;quot;이 타이밍에 담배 한 대</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1:05:29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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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짜장면</title>
      <link>https://brunch.co.kr/@@ips4/503</link>
      <description>&amp;quot;오늘 점심 뭐 먹지?&amp;quot; 길수형이 물었다. 마땅한 식당이 없었다. 걷다 보니 중국집 간판이 보였다. 길수형은 짬뽕이나 먹자며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갔다.  술을 마신 다음날, 얼큰한 국물을 마시면 땀이 흐르며 눈앞이 또렸해졌다. 고민은 없었다. &amp;quot;짬뽕만 먹지 말고 짜장면 먹어봐.&amp;quot; 그녀가 말했다. &amp;quot;짜장면을 무슨 맛으로 먹어?&amp;quot; 나는 물었다. 그녀가 웃었다</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3:35:22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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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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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 구름, 나무.  박박 이를 갈아서 쓸모가 있던가.  굽어진 길을 따라 걸었다.   고여있는 물 위 녹색의 거품들 맹꽁이가 산다던데 보이지는 않았다.  길게 뻗은 날카로운 기둥 사이로 소세지가 보였다.  부들이라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ps4%2Fimage%2FqqK74qFcQ20Q_rI3VeVi-7vJacQ.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ug 2026 05:27:35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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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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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5/11/1 일찍 퇴근 했는데 잠이 와서 낮잠 잔후 운동 다녀옴. 저녁 식사후 휴식.  2025/11/3 상담 다녀온 후 저녁 식사. 휴식.  2025/11/6 퇴근후, 운동. 캐드 강의 듣기. 스트레스 좀 받았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2025/11/19 퇴근후. 늦었지만 운동 다녀왔다. 이후 캐드 짧게 실습. 책 읽기.  2025/1122 퇴근후</description>
      <pubDate>Wed, 22 Jul 2026 14:28:24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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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수수</title>
      <link>https://brunch.co.kr/@@ips4/329</link>
      <description>부여로 갔다. 차에서 잠깐 눈이 감겼다. 사장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기억은 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했다. 작업을 시작했다. 자재를 나르고 사다리를 몇 번 올랐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묵사발이었다.  &amp;quot;야, 오늘 이거 먹고 묵사발 내버리자.&amp;quot; 사장이 말했다.  기다랗게 잘린 묵. 채 썰린 오이. 검은 김가루. 국물 밑으로 김치 몇 조각이 보였다.</description>
      <pubDate>Thu, 02 Jul 2026 11:15:59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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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고기</title>
      <link>https://brunch.co.kr/@@ips4/322</link>
      <description>휴무라더니, 아침부터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다. &amp;quot;11시까지 나와.&amp;quot; 사장이 보낸 문자가 보였다. 시계를 보았다. 여덟 시였다. 얼굴은 부어 있었다. 내일은 서울로 올라가기로 되어 있었다. 문을 열고 나갔다. 몸을 소독시키는 햇볕이 피부에 닿았다.  오리탕을 먹으러 갔다. 마늘장아찌와 깍두기가 보였다. 옆으로 오징어젓갈 무침이 보였다. 오징어 젓갈 은 아빠가</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09:26:34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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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05/22</title>
      <link>https://brunch.co.kr/@@ips4/286</link>
      <description>카톡이 왔다. &amp;quot;생일 축하해요!!&amp;quot; 이모티콘은 폭죽을 터트리고 있었다. 몇 년 만인가. 오월 끝자락. 음력 석가탄신일 전날.  현장에 도착해서 벨트를 찼다. &amp;quot;오늘은 점검만 할 거니까 벗어도 돼.&amp;quot; 사장이 말했다. 벨트를 벗었다. 사다리에 올라 텍스를 한장 뜯어냈다. 민재는 사다리만 잡고 있었다. &amp;quot;야, 이 배관 어디로 갔는지 빨리 찾아봐.&amp;quot; 사장이 말했다</description>
      <pubDate>Tue, 23 Jun 2026 12:31:07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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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추</title>
      <link>https://brunch.co.kr/@@ips4/270</link>
      <description>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팀이 지원을 왔다. 네 명이었다. 그중 한 명은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나는 먼저 인사를 했다.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그 사람이 말했다. &amp;quot;어. 그래.&amp;quot;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우리는 작업구간을 나누었다. 지원 팀은 기계실. 나는 발전기실. 오래된 배관 위에 쌓인 먼지가 찐득하게 장갑에 달라붙었다. 실내작업인</description>
      <pubDate>Fri, 19 Jun 2026 09:52:22 GMT</pubDate>
      <author>민상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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