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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린걸음</title>
    <link>https://brunch.co.kr/@@iov1</link>
    <description>책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질문들.다시 살아가는 법을 천천히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21:13: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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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질문들.다시 살아가는 법을 천천히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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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몸보다 마음이 먼저 복귀했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8</title>
      <link>https://brunch.co.kr/@@iov1/69</link>
      <description>몸은 괜찮아진 것 같았다  통깁스를 풀고 나서는 재활을 꾸준히 했다.  오랫동안 깁스를 하고 있었던 탓에 발목은 생각보다 많이 굳어 있었다. 처음에는 발목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색했는데 재활을 하면서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목발 없이도 제법 잘 걸을 수 있게 됐다. 걷는 모습만 보면 많이 회복된 것 같았다.  집 안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11:13:36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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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분이 한세월처럼 느껴졌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7</title>
      <link>https://brunch.co.kr/@@iov1/68</link>
      <description>2주 만에 병원 밖으로  병원에 들어온 지 어느덧 2주가 됐다. 그동안 나름 기다렸던 날이기도 했다. 2주가 지나면 통깁스를 할 수 있었고, 동시에 퇴원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거의 매일 아침 상처 부위를 드레싱 했다. 일요일 정도를 제외하면 빠짐없이 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상처를 볼 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침마다</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6:51:14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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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걷는 일이 더 빠른 길이었다 - 우연히 만난 &amp;lsquo;느슨한 성실&amp;rsquo;과 나의 속도</title>
      <link>https://brunch.co.kr/@@iov1/66</link>
      <description>여자친구가 카페 한 곳을 소개해줬다. 깁스를 풀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뒤 가보게 됐는데 커피를 마시는 공간 한쪽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재가 함께 있는 곳이었다.  오랫동안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 뒤라 밖에 나와 걷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달랐다. 예전에는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걸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빨리 걷고, 뛰고,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1%2Fimage%2FsI7I1HZ6tWyId1fLsXgA-M59XQ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Jul 2026 03:05:21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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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전대를 쥐게 한 것은 누구였을까 - 정해연 『드라이브』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iov1/65</link>
      <description>정해연의 『드라이브』를 덮고 남은 건, 좁은 차 안에 갇힌 듯한 숨막힘이었다.  문장은 쉽고 전개도 빠르지만, 이상하게 편하게 읽히지는 않는다. 읽는 내내 어딘가 걸리는 감각이 따라붙는다.  이야기는 한 노인이 아이를 차로 치는 사고에서 시작된다. 아이는 죽고, 아이를 잃은 엄마는 무너진다. 그 분노는 결국 또 다른 죽음으로 이어진다. 짧게 요약하면 단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1%2Fimage%2FcCae6o5j7bKjXclEOFFU-6TEZ3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Jun 2026 09:14:38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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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 서울국제도서전, 갈까 말까 고민된다면? - 굿즈&amp;middot;오픈런&amp;middot;블라인드북 중심으로 본 현실 후기</title>
      <link>https://brunch.co.kr/@@iov1/64</link>
      <description>2026 서울국제도서전 후기입니다.  2026 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코엑스 A홀과 B1홀에서 열린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관심이 갈 만한 행사지만, 막상 가려면 고민이 생긴다.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굳이 갈 만한지, 현장에서 뭘 봐야 하는지 애매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 책을 사러 가는 목적이라면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1%2Fimage%2FUiMj04FAUBQuNiQMCoIKGhbr3b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Jun 2026 06:41:56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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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머 씨를 그냥 놔두는 마음 - 『좀머 씨 이야기』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iov1/62</link>
      <description>『좀머 씨 이야기』를 다 읽고 나니 질문이 몇 개 남았다.  좀머 씨는 왜 죽음을 택했을까.소년은 왜 그걸 보고도 말하지 않았을까.그리고 왜 책 제목은 『좀머 씨 이야기』인데, 정작 대부분은 소년의 이야기였을까.  처음엔 좀머 씨의 일대기 같은 소설인 줄 알았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서 왔는지, 왜 그렇게 걷는지, 무엇 때문에 사람들을 피하는지 차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1%2Fimage%2FW15Bd6bbHBXv94IRNMUr36qz2_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Jun 2026 01:00:16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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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사람으로 나아진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6 &amp;mdash; 선량한 마음을 믿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iov1/61</link>
      <description>요즘 쉬는 시간에 여행 유튜버를 자주 본다.  낯선 나라에 간 사람이 낯선 사람을 만나고, 말이 완전히 통하지 않아도 웃고, 손짓하고, 음식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조금 따뜻해진다.  인종도 다르고, 말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른데 이상하게 마음은 통한다.누군가는 길을 알려주고, 누군가는 밥을 나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1%2Fimage%2FDpzm9jrhwxg9mo2SH7_ENdWn03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Jun 2026 11:31:49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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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생각은 아직 병실 밖을 걷고 있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5 &amp;mdash; 몸의 속도를 듣는 중</title>
      <link>https://brunch.co.kr/@@iov1/60</link>
      <description>생각은 자꾸 병실 밖으로 나간다.  퇴원하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생각하고, 깁스는 언제쯤 풀릴지 계산하고, 재활은 얼마나 걸릴지 미리 걱정한다.  몸은 침대 위에 있는데, 생각은 벌써 복도를 지나 밖으로 나가 있다.  병원에 오기 전에도 나는 늘 그랬던 것 같다. 하루 계획을 세워놓고, 그걸 다 해내지 못하면 괜히 마음이 불편했다.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피</description>
      <pubDate>Thu, 28 May 2026 01:00:09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guid>https://brunch.co.kr/@@iov1/6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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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걷는 사람들이 지나간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4 &amp;mdash; 걷는 일의 무게</title>
      <link>https://brunch.co.kr/@@iov1/59</link>
      <description>창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간다.  누군가는 빠르게 걷고, 누군가는 전화를 받으며 걷고, 누군가는 가방을 고쳐 메고 횡단보도 앞에 선다. 별일 아닌 풍경이다. 병원 창밖에 매일 있는 풍경.  그런데 이상하게 오래 보게 된다.  나는 지금 저렇게 걸을 수 없다. 침대에서 몸을 조금 돌리는 것도 조심스럽고, 화장실에 가는 일도 한 번 마음을 먹어야 한다. 발 하나가</description>
      <pubDate>Tue, 26 May 2026 02:00:06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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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는 사람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3 &amp;mdash; 몸이 정한 속도</title>
      <link>https://brunch.co.kr/@@iov1/58</link>
      <description>달력에 날짜들이 박혀 있었다.  6월 3일. 6월 10일. 6월 17일. 6월 24일. 7월 1일.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갔을 숫자들인데, 병실 침대에 누워서 보니 하나하나가 문처럼 보였다. 저 날짜가 와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고, 그다음 날짜가 와야 또 무언가 허락받을 수 있다.  산재 승인이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염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깁스하는</description>
      <pubDate>Sun, 24 May 2026 00:00:10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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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7인실의 하루는 생각보다 시끄러웠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2 &amp;mdash;  소음이 있는곳엔 회복도 없다</title>
      <link>https://brunch.co.kr/@@iov1/55</link>
      <description>병원생활은 지루할 줄 알았다.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고, 밥 시간이 되면 밥을 먹고, 약 시간이 되면 약을 먹고, 간호사 선생님이 다녀가면 다시 천장을 보는 생활.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흘러서 견디기 힘들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병원에 있어보니, 지루함은 생각보다 견딜 만했다.  문제는 조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내가 있는 곳은 7인실이다. 일곱</description>
      <pubDate>Fri, 22 May 2026 00:06:44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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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진 건 발등이 아니라, 겨우 세우던 하루였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1 &amp;mdash; 오늘은 회복만 해도 되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iov1/54</link>
      <description>아직도 현실감이 없다.  내가 병실 침대에 누워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일을 하고 있었고,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나눠 모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생활비는 얼마, 저축은 얼마, 미래를 위한 돈은 얼마. 그런 식으로 조금씩 내 삶을 다시 정리해보려 했다.  토요일에는 중문 시공 일을 따라다니며 배워볼 생각도 하고 있었다. 지금 당장 대단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1%2Fimage%2FbyPJ1BDp73aF60fb-M_B8w63BZ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y 2026 12:47:24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guid>https://brunch.co.kr/@@iov1/5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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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이름을 다시 찾는다는 것 - 다시 시작하는 연습 20 &amp;mdash; 나를 부르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iov1/53</link>
      <description>이름은 이상하다.  매일 불리는 것인데도, 어떤 이름은 끝내 내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서류에는 적혀 있고, 사람들도 그렇게 부르지만 마음 안에서는 어딘가 어색하게 남아 있는 이름이 있다.  오래전 이름이 있었다.  그 이름으로 불리던 시간들이 있고, 그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있고, 나 역시 그 이름에 더 자연스럽게 반응하던 시절이 있었다. 시간</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23:00:06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guid>https://brunch.co.kr/@@iov1/53</guid>
    </item>
    <item>
      <title>서로를 가장 아픈 방식으로 해석했다 - 다시 시작하는 연습19 &amp;mdash; 오해의 끝</title>
      <link>https://brunch.co.kr/@@iov1/45</link>
      <description>어떤 관계는 큰 사건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작은 말들이 쌓이고, 그 말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쌓이고, 각자의 상처가 같은 문장을 전혀 다른 뜻으로 번역하면서 조금씩 멀어진다.  한 사람은 밀어낸 적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밀려났다고 느낀다.  한 사람은 조심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선을 그었다고 느낀다.  한 사람은 끝을 말</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6 11:18:35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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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작약이 천천히 피는 걸 보며 - 다시 시작하는 연습18 &amp;mdash; 늦게 오는 것들의 모양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ov1/35</link>
      <description>꽃이 피는 속도는 늘 내 마음보다 느렸다.  봉오리일 때는 금방 피어날 것처럼 보이는데, 막상 하루를 지나고 다시 보면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어제도 저만큼이었고, 오늘도 저만큼인 것 같고,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다시 바라보면, 분명 조금은 달라져 있다. 어제보다 더 올라와 있고, 어제보다 더 풀려 있고, 어제보다</description>
      <pubDate>Sun, 03 May 2026 03:00:02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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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나는 왜 늘 누군가에게 끌려다녔을까 - 다시 시작하는 연습17 &amp;mdash;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일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ov1/30</link>
      <description>돌이켜보면 나는 내 삶을 내가 이끌고 산 사람이 아니었다. 그때그때 선택은 하고 있었지만, 그 선택이 정말 내 기준에서 나온 것인지는 늘 애매했다.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고, 누군가의 시선에 작아지고, 누군가의 기대 앞에서 방향을 바꾸는 일이 많았다. 분명 내 삶인데도 이상하게 나는 늘 한 발 뒤에 서 있었다.  예전에는 그걸 성격 문제쯤으로 생각했다. 원래</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3:00:04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guid>https://brunch.co.kr/@@iov1/30</guid>
    </item>
    <item>
      <title>결혼을 말하기 전에 먼저 세워야 했던 것들 - 다시 시작하는 연습16 &amp;mdash; 마음보다 먼저 필요했던 삶의 구조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ov1/29</link>
      <description>사랑은 마음으로 시작되지만, 결혼은 마음만으로 버티지 않는다. 예전의 나는 그 단순한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미래를 말하게 된다. 언젠가 함께 살고, 함께 밥을 먹고, 같이 나이 들어가는 장면을 상상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좋아한다는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3:00:04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guid>https://brunch.co.kr/@@iov1/2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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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포기하는 태도와 다시 주워 담는 연습 - 다시 시작하는 연습15 &amp;mdash; 무너질 때마다 놓아버리던 습관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iov1/28</link>
      <description>나는 오랫동안 내가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게으른 사람은 아니라고 믿었다. 눈앞에 닥친 일은 어떻게든 해냈고, 버틸 만큼은 버텼고, 크게 무너지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이어왔다. 그래서 스스로를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돌아보면, 나는 자주 포기하고 있었다. 다만 그 포기가 너무 조용해서, 스스로도 잘 몰랐을 뿐이다.</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2:31:39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guid>https://brunch.co.kr/@@iov1/28</guid>
    </item>
    <item>
      <title>마음보다 늦었던 준비 - 다시 시작하는 연습14 &amp;mdash; 마음과 현실 사이에서 비로소 보인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iov1/27</link>
      <description>사람은 가끔 끝까지 몰리고 나서야 어떤 말을 제대로 듣게 된다.그전에도 분명 들었다. 같은 말은 이미 여러 번 지나갔다. 그런데도 삶을 바꾸는 말이 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관계가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순간이 되어서야, 그 말은 비로소 피할 수 없는 문장이 된다. 이번이 내게 그랬다.  그녀는 내게 가장 힘들었던 것이, 헤어질 때쯤이 되어서야 내가 달라지려는</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1:06:01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guid>https://brunch.co.kr/@@iov1/2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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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날 뻔한 뒤에야 보이는 것들 - 다시 시작하는 연습13 &amp;mdash; 잃을 뻔한 미래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ov1/20</link>
      <description>관계가 이어졌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헤어지지 않았다.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 겉으로 보면 아무것도 끝나지 않은 셈이었다. 그런데도 마음은 알고 있었다. 한 번 끝을 바라본 관계는, 그 전과 같은 얼굴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이번 일을 지나오며 이상한 감각을 알게 됐다. 분명 관계</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3:32:24 GMT</pubDate>
      <author>느린걸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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