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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용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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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5년전 귀농하여 뽕나무를 재배하여 누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자연을 벗삼아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살아온 삶의 여정과 함께</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3:59: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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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년전 귀농하여 뽕나무를 재배하여 누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자연을 벗삼아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살아온 삶의 여정과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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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농사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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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우편물을 연다. 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심정이 이럴까. '귀하께서 의뢰하신 잔류농약 분석에 대하여 청주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운영 조례 제7조에 의거, 붙임과 같이 잔류농약 성적서를 통지합니다.' 해마다 땀 흘려 지은 농산물을 출하하기 전 거치는 통과의례지만, 봉투를 열어 보는 순간만큼은 늘 긴장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Ljbbx2q82b90BaXIlCywt6MCX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21:00:04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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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비가 강남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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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서가 지난 8월 하순, 종잡을 수 없는 날씨 탓에 농사일의 고단함이 더해 간다. 이달 말부터 가을누에(추잠)를 치기 위해 잠실과 주변을 청소하고 뽕잎을 따려고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비 소식이 없다던 일기 예보와 달리, 가랑비로 시작한 빗방울은 이내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거센 장대비로 변해 퍼붓기 시작했다. 비막이가 쳐진 우물가에서 누에 칠 잠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LgbxjbsaFz8gO_GrnqjPoYXu6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Oct 2026 21:00:04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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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백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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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마다 7월 첫째 일요일은 상친회(초등학교 동창 모임) 야유회가 어김없이 찾아오는 날이다. 올해의 목적지는 충남 보령 대천이었다. 유람선을 탄 뒤 싱싱한 회로 점심을 먹고, 바닷가 한국식 전통 정원인 상화원과 개화예술공원을 관람할 계획이다. 만승초등학교 36회 졸업생 스무 명 남짓으로 시작한 상친회는 반세기가 넘도록 열여섯 명이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a6ariFv6Wr4mInEBBAjHPUaV9Z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Oct 2026 21:00:02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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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덕에서 누에를 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oVP/37</link>
      <description>오늘은 제105주년 삼일절이다.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나는 충청북도양잠연합회 신규 회원들과 함께 경북 영덕의 잠업 농가를 찾아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길을 나서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로 날씨가 차다.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의 초입이라 출발부터 차가 막힌다. 그래도 배우러 가는 길이니 마냥 즐겁다. 우리 연합회 신규 농가를 위해 우수 농가를 견학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A-IaplygoPLawf9ljqw2uUlmAK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1:00:04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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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더위가 머무는 잠실(蠶室)</title>
      <link>https://brunch.co.kr/@@ioVP/36</link>
      <description>'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옛말이 무색하다. 절기상으로는 아침저녁 찬 바람이 불어와 가을 문턱을 넘어서야 마땅하건만, 모기 떼는 밤낮없이 귓가를 맴돌며 극성을 부린다.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늦더위와 잦은 가을비 탓에 때아닌 모기 번식처가 곳곳에 생겨난 탓이다. 그렇다고 잠실 주변에 모기약을 맘 놓고 뿌릴 수도 없다. 아주 미세한 살충제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DiRvbUpYrJ4wBymuRq8OWqRd63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1:00:08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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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양삼이 장뇌삼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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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에를 치려고 마련한 땅은 절반 넘게 묵밭으로 잠자고 있었다. 콩을 심던 밭은 뽕나무밭으로 바꾸고, 잡목이 우거진 묵밭은 해마다 조금씩 정비해 뽕밭을 넓혀 갈 계획이었다. 계획은 계획일 뿐이었다. 직장에 다니며, 퇴직 뒤에는 지역 대학 강의를 병행하며 주말에만 드나드는 농부에게 개간은 엄두도 나지 않는 일이었다. 묵밭은 해가 갈수록 숲을 닮아 갔다. 그러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8r6Qjd1hhs5KylS_7iWJAYRWDI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21:00:05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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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과 사람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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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산신도시 개발 발표가 난 후, 우리를 태운 버스는 백마역 화사랑 앞에서 멈췄고, 기본조사가 시작되었다. 가가호호 방문한 지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우리 조사원들은 이장과 마을 주민들에게 쫓겨났다. 일산 백지화 투쟁의 서막이었다. 마을 어귀마다 '결사반대', '백지화'라고 쓴 붉은 현수막이 나부꼈다. 길목에는 철조망과 바리케이드가 쳐졌다. 대낮에는 마을</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21:00:10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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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리와 명분</title>
      <link>https://brunch.co.kr/@@ioVP/33</link>
      <description>갈등(葛藤)이라는 말은 칡 갈(葛)에 등나무 등(藤)을 쓴다. 칡과 등나무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줄기를 감아올린다. 한 나무를 함께 타고 오르면 얽히고설킬 수밖에 없다. 내가 노사의 한가운데 서 있던 시절을 떠올리면 늘 이 두 덩굴이 생각난다. 1987년 6&amp;middot;29 선언 이후 우리 사회에는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가장 뜨겁게 끓어오른 곳은 일터였다. 그</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21:00:09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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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아프다</title>
      <link>https://brunch.co.kr/@@ioVP/31</link>
      <description>밭둑에 쪼그려 앉아 명이나물을 들여다보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내일과 모레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부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겠습니다.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시설물을 미리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칩이 지나고 며칠 따스한 날이 이어지자 명이나물은 벌써 한 뼘이나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봄이 겨울로 되돌아간다는 통보가 온 것이다. 봄이</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22:00:17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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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형</title>
      <link>https://brunch.co.kr/@@ioVP/44</link>
      <description>온통 뿌옇게 물들인 미세먼지와 잔뜩 흐려 칙칙해 보이는 하늘은 한층 더 마음을 짓누른다. 아프니 잠깐 들러 달라는 전화를 받고 작은형 집에 가는 중이다. 지금껏 아무리 아파도 내색하지 않던 형이라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형은 나보다 세 살 많다. 삶이 팍팍하여 중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산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아들과 딸을 낳아 손자 넷을 둔 가장이다. 엄</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21:00:09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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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장사(七長寺)에서 주먹밥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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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 끝이 맑고 싱그러운 봄날, 차령산맥이 굽이쳐 흐르는 칠현산(七賢山) 중턱의 고즈넉한 칠장사로 향했다. 산모퉁이를 돌아서자 연둣빛 신록 사이로 흩날리는 벚꽃 잎이 눈부시게 부서져 내린다. &amp;ldquo;아! 얼마 만인가!&amp;rdquo; 잊힌 줄 알았던 유년의 기억들이 아침 산안개처럼 아스라하게 피어오른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흙먼지 폴폴 날리던 옛 신작로의 감촉이 발바닥 끝으</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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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주 두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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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시절, 나는 학교가 파해도 집에 가기가 싫었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도서관에서 읽던 책을 몇 번이고 다시 넘기며 해가 기울기를 기다렸다. 집에 가면 일거리가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소를 끌고 나가 풀을 뜯기고, 돼지와 토끼에게 줄 풀을 베어 오고, 엄마와 형들의 심부름을 했다. 내게는 내 키와 몸집에 꼭 맞는 지게가 하나 있었다. 그</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22:00:27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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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궤연(几筵)</title>
      <link>https://brunch.co.kr/@@ioVP/28</link>
      <description>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의 기억은 아스라하지만, 가슴에 인장처럼 박힌 몇몇 장면은 지금도 또렷하다. 외지에 나갔던 식구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아랫목에는 아버지가 누워 계셨으며 일가친척들이 그 곁을 둘러싸고 있었다. 나는 윗목 한구석에서 겨우 새우잠을 청했다. 첫닭이 홰를 치기도 전인 깊은 밤, 형과 누나들이 &amp;ldquo;아버지!&amp;rdquo; 하고 터뜨린 비통한 절규에 놀라 잠에</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21:28:26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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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탁란(Brood Parasitism)</title>
      <link>https://brunch.co.kr/@@ioVP/27</link>
      <description>5월은 잉태의 계절이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히고, 땅에 묻힌 씨앗은 저마다 생명의 꿈을 키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신록뿐이지만, 그 푸르름의 품 안에서는 수많은 생명이 조용히 숨 쉬며 자라고 있다. 우리 농장의 뽕나무들도 누에를 키워내기 위해 하루가 다르게 푸른빛을 더해간다. 알에서 부화한 누에들이 자라나면서 농부의 손길도 바빠진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ViBHp6hYgwVLDLZy0HaN2w6shQ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6 21:00:18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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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공사업 반대투쟁 교훈</title>
      <link>https://brunch.co.kr/@@ioVP/26</link>
      <description>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직후의 일이다. 세계에 국력을 과시하며 국가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축제 분위기도 잠시, 서울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주택 가격 폭등이라는 극심한 성장통을 겪기 시작했다.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정부는 1989년 4월 28일 급하게 &amp;lsquo;주택 200만 호 건설 계획&amp;rsquo;을 발표했다.</description>
      <pubDate>Mon, 13 Jul 2026 21:29:39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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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날의 칼이 된 부동산 규제, 지방 소멸 부추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oVP/25</link>
      <description>규제(Regulation)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일정한 한도를 정해 국민의 행동이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불가피하지만, 개인과 기업의 자율성을 구속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규제는 언제나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동반하는 '양날의 칼'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목격한 부동산 정책은 획일적 규제가 초래한 대표적인 왜곡 사례다.</description>
      <pubDate>Mon, 29 Jun 2026 02:30:25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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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앵초, 연분홍 군단이 전하는 봄의 선물 ]</title>
      <link>https://brunch.co.kr/@@ioVP/23</link>
      <description>4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대지는 신록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자연이 내어주는 새 생명은 삶의 활력을 북돋는 최고의 보약이다. 새벽의 찬 공기를 마시며 농장을 한 바퀴 돌 때면, 군단을 이룬 연분홍 꽃무리가 나를 반긴다. 바로 앵초다. 매년 마주하는 꽃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그리워 입에선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살펴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XVfF90HtBXQKf8fMoxfNoPJ2xF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May 2026 21:00:14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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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안길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ioVP/22</link>
      <description>청주 성안길은 청주읍성의 북문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말 그대로 청주의 심장이자 역사가 흐르는 길이다. 용두사지 철당간이 웅장하게 서 있고 중앙공원이 쉼터를 제공하는 이곳은 청주의 문화적 자부심이 깃든 거리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성안길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황금 상권을 자랑해 왔다. 점포 하나를 임대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상가는 활기가 넘쳤고,</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21:00:22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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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홧가루가 날리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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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는 평년과 달리 봄이 성급히 찾아왔다. 대지의 기운이 일찍 깨어난 탓인지, 산천의 식물들이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린다. 소나무도 그 흐름에 뒤질세라 서둘러 송홧가루를 날리기 시작한다. 바야흐로 송홧가루의 계절이 오면 세상은 온통 비상이다. 자동차가 생활의 필수품이 된 현대 사회에서, 송홧가루는 과거의 귀한 대접은커녕 애물단지이자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nEM4WSgvuxZJ9jzenVdjaYRBah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2:00:29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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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에를 키우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ioVP/20</link>
      <description>&amp;quot;누에를 키우세요? 옛날에 우리도 누에를 많이 키웠어요. 누에와 함께 잠을 잤다니까요.&amp;quot; 전시해 놓은 누에를 관찰하는 관람객이 대부분 하는 말이다. 많은 어린이가 누에를 관찰하고 있었다. 한 어린이가 신기한 듯 만져 보고 싶어서 간절한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amp;quot;누에 만져 봐도 돼요?&amp;quot; &amp;quot;누에를 만지고 싶으면 손을 깨끗이 씻고 오렴. 누에가 병에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oVP%2Fimage%2FmWFKIsuivS8d_AVfFSbOATb0Vx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00:35 GMT</pubDate>
      <author>홍용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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