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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푸른자연 정동숙</title>
    <link>https://brunch.co.kr/@@ilgq</link>
    <description>멈춰 있던 마음에 햇살을 비추며, 평범한 하루의 작은 흔들림을 기록합니다.유튜브 │ 정동숙 @느긋이TV  / 월&amp;middot;금 소설 │ 수 느긋이 │ 토 마음 에세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03:18: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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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춰 있던 마음에 햇살을 비추며, 평범한 하루의 작은 흔들림을 기록합니다.유튜브 │ 정동숙 @느긋이TV  / 월&amp;middot;금 소설 │ 수 느긋이 │ 토 마음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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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조금 늦게 자랍니다 - 오늘은 내 약속이 먼저였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9</link>
      <description>쉬는 날 아침, 오랜만에 운동화를 꺼냈습니다.  며칠 전부터 가까운 숲길을 걸어보고 싶었거든 요. 출근길 버스 창밖으로 보이던 나무들이 어느 새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매일 지나치면서도 한 번쯤 저 길을 걸어봐야지, 생각만 했습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물병을 가방에 넣고 운동화 끈을 묶는데 휴 대전화가 울렸습니다.  아</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22:17:18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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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 서툰 손으로 시작한 기록 - 18화 │ 한 사람을 생각하며 쓰는 글</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8</link>
      <description>해진은 출근 버스 안에서 전날 받은 편지를 다시 열었 다.  편지 아래에는 자신이 보낸 세 문장이 있었고, 그 밑에 독자가 남긴 짧은 답이 놓여 있었다.  &amp;lsquo;지금 된장찌개를 끓이고 있습니다.&amp;rsquo;  어젯밤에도 여러 번 읽은 문장이었다.  아침이 되어 다시 보아도 글자는 그대로였다.  해진은 화면이 어두워질 때까지 휴대전화를 내려 놓지 않았다.  창밖으로 출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JTKzA5W495OXf1WtObOMtkf9-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6 21:32:40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3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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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긋이 와 친구들의 여행 - 여행 16 │ 막차가 떠나버렸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7</link>
      <description>비가 그친 뒤에도 시장 골목에는 물기가 오래 남아 있었습니다.  찻집을 나설 때는벌써 저녁이 가까워지고 있었지요.  네 친구는 서둘러 역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안에 산을 넘어다음 마을까지 가려면마지막 기차를 타야 했습니다.  토끼가 앞장섰고다람쥐와 고양이가 뒤를 따랐습니다.  느긋이 도 평소보다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젖은 돌길에서는마음처럼 속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fDJTMdbPK7T-NCZq896Z-jhO1A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6 21:33:49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37</guid>
    </item>
    <item>
      <title>조금 천천히, 오래 쓰겠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6</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늘푸른자연 정동숙입니다. 그동안 브런치에 매일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다음 글을 서둘러 준비하느라, 지금 쓰는 문장 앞에 충분히 머물지 못하는 날이 생겼습니다. 오래 쓰기 위해 연재 걸음을 조금 늦추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월요일과 금요일『예순, 나의 이름으로 출근합니다』 수요일『느긋이』 토요일『마음은 조금 늦게 자랍니다』 이렇게 찾아뵙겠습니다</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23:26:07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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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부 │ 서툰 손으로 시작한 기록&amp;nbsp; - 16화 │ 글 사이에 놓인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5</link>
      <description>해진은 수첩 위에 올려둔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조금 전부터 화면 위에 떠 있던 새로운 표시가 그 대로 남아 있었다.  15화의 마지막에 올린 글.  〈숟가락 하나가 돌아간 자리〉.  해진은 알림을 바로 열지 못하고 먼저 자신이 쓴 글을 다시 확인했다.  식당 이름은 없었다.  손님의 얼굴이나 옷차림도 적지 않았다.  누구를 기다렸는지, 왜 숟가락을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nfc7UtmNnw1p4EZWWsqQYERPYG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22:55:23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35</guid>
    </item>
    <item>
      <title>느긋이 와 친구들의 여행 - 비 오는 날의 빨간 우산</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4</link>
      <description>아침까지만 해도 맑았던 하늘이 오후가 되자 조금씩 낮아졌습니다.  산 하나를 넘어 작은 마을에 들어설 무렵에는회색 구름이 지붕 가까이 내려와 있었지요.  다람쥐가 걸음을 멈추고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amp;ldquo;비가 오려나.&amp;rdquo;  &amp;ldquo;조금만 더 가면 시장이래.&amp;rdquo;  토끼가 앞쪽을 가리켰습니다.  네 친구는 걸음을 조금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시장 입구에 닿기도 전에빗방</description>
      <pubDate>Sat, 03 Oct 2026 22:05:52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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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마음은 조금 늦게 자랍니다 - 미안하다는 말이 늦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3</link>
      <description>냉장고 문을 열다가 작은 반찬통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며칠 전 동생이 가져다준 멸치볶음이었습니다.  &amp;ldquo;언니, 이거 좋아하잖아.&amp;rdquo;  현관에서 봉투를 건네던 동생에게나는 고맙다는 말보다 먼저 물었습니다.  &amp;ldquo;근데 너 지난번에는 왜 전화 안 했어?&amp;rdquo;  동생의 손이봉투 손잡이에서 잠깐 멈췄습니다.  &amp;ldquo;정신이 없었어.&amp;rdquo;  &amp;ldquo;전화 한 통 하는 데 얼마나 걸린다</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21:56:02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3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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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부 │ 서툰 손으로 시작한 기록 - 15화 │ 주문서 뒷면에서 시작된 글</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2</link>
      <description>해진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작은방으로 갔다. 책상 위에는 전날 놓아둔 주문서와 검은색 펜이 그대로 있었다. 스탠드 불도 켜진 채였다. 어젯밤 방을 나서면서 끄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해진은 불을 끄려다가 주문서 위에 놓인 펜을 먼저 집었다. 반으로 접혔다가 펴진 종이 가운데에는 가느다란 선이남아 있었다. 앞면에는 된장찌개 하나. 뒷면에는 해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8ZuRr-HsIvF-rmiLglQTVwhHpr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Oct 2026 21:56:49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32</guid>
    </item>
    <item>
      <title>마음은 조금 늦게 자랍니다 -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1</link>
      <description>아침부터 조금 바빴습니다.  평소보다 늦게 눈을 뜬 데다찾으려는 물건마다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안경을 찾느라식탁이며 책상이며 한참을 뒤졌습니다.  &amp;ldquo;분명 여기 뒀는데.&amp;rdquo;  혼잣말까지 하며소파 쿠션을 들어보고가방 안도 뒤적였습니다.  그러다 세수를 하려고욕실 거울 앞에 섰습니다.  거울 속 나를 보다가한동안 가만히 있었습니다.  안경은내 머리 위에 얌</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21:57:56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3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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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긋이 와 친구들의 여행 - 다람쥐의 가방이 너무 무겁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30</link>
      <description>전망대를 내려온 길은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습니다.  오후 햇살은 한결 부드러워졌고나무 사이로 난 길에는마른 잎이 하나둘 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네 친구가 나란히 걸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다람쥐가 조금씩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걸음 걷고 가방을 추켜올리고,다시 몇 걸음 걷다가 어깨를 돌렸습니다.  토끼가 먼저 알아챘습니다.  &amp;ldquo;가방이 무</description>
      <pubDate>Tue, 29 Sep 2026 21:17:01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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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조금 늦게 자랍니다 ㉘ -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9</link>
      <description>쉬는 날 아침이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세탁기를 돌렸습니다.  빨래가 돌아가는 동안싱크대에 남아 있던 그릇을 씻고쓰레기봉투를 묶었습니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우유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휴대전화 메모장에몇 가지를 적었습니다.  우유.두부.대파.휴지. 장을 보고 오면욕실 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관문을 나설 때도머릿속에는 돌아와서 할 일이차례대로</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6 21:16:02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2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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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 서툰 손으로 시작한 기록 - 14화 │ 글이 될 하루를 바라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8</link>
      <description>해진은 출근 버스에 오르자 창가 자리에 앉았다. 가방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휴대전화를 꺼냈다. 화면을 켜자 어젯밤에 남긴 답글이 그대로 보였다. &amp;lsquo;다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amp;rsquo; 해진은 자신의 문장을 천천히 읽었다. 그 아래에는 아직 새로운 답글이 없었다. 조회수도 어젯밤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해진은 화면을 위로 올렸다가 다시 내렸다. 혹시 보지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msKraL4aE-HxplCzbwVp7YKt_j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6 22:38:19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28</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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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긋이 와 친구들의 여행 - 사진에는 느긋이만 없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7</link>
      <description>by 늘푸른자연 정동숙  배에서 내린 뒤네 친구는 오래된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아래로는 강이 굽어 흐르고멀리 작은 마을의 지붕들이 보였습니다.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하늘은 유난히 맑았습니다.  다람쥐가 가방에서 작은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amp;ldquo;여기서 사진 한 장 남길까? &amp;rdquo; 토끼가 먼저 난간 앞으로 갔습니다.  고양이는 바람이 덜 부는 자리를 골랐고다람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UcT6Rv4a91KoT52e52h7W0C1N6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Sep 2026 21:42:24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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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조금 늦게 자랍니다 - 버리지 못한 머그컵 하나</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6</link>
      <description>찬장을 정리하다가 맨 뒤에 있던 머그컵 하나를 꺼냈습니다.  흰색 바탕에작은 파란 꽃이 그려진 컵이었습니다.  손잡이 아래쪽에는가느다란 금이 가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생긴 금인지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았습니다.  물을 받아보았습니다.  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일 쓰기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아오래전부터 찬장 뒤쪽에 넣어두었습니다.  나는 컵을 싱크대 옆에</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21:36:06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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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 내 글을 기다리는 사람 - 기다렸다는 한마디가 해진의 요일을 바꾸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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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진은 눈을 뜨자마자 휴대전화에 손을 뻗지 않았다. 전날 밤 두 번째 글을 올린 뒤 몇 번이나 화면을 열어보았지만 조회수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내보낸 국〉. 처음 혼자 쓴 글이었다. 수첩에서 문장을 옮기고, 제목을 정하고, 공개 버튼까지 스스로 눌렀다. 글을 올렸을 때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침대에 누운 뒤에는 자꾸 궁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ubwjQP8sflkbwg7eQFdi2F1R-Q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21:22:43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2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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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조금 늦게 자랍니다 - 조금 늦게 도착해도 되는 곳</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4</link>
      <description>퇴근길 버스에서 내렸을 때 하늘 끝에 아직 빛이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곧장 집으로 가려다가한 정거장쯤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하루 종일 서 있었던 다리는 무거웠고가방도 어깨를 눌렀지만,  그날은 이상하게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길가 작은 가게에서는저녁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횡단보도 앞에는장을 본 봉투를</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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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긋이 와 친구들의 여행 - 토끼의 신발 한 짝이 없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3</link>
      <description>by 늘푸른자연 정동숙  아침 햇살이여관방 창문으로 들어왔습니다.  밤새 흐트러졌던 이불을 개고네 친구는 다시 길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다람쥐는 가방을 닫았고,  고양이는 창가에 두었던 물병을 챙겼습니다.  느긋이는 어젯밤 펼쳐두었던 지도를 접어가방 옆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때 현관 쪽에서토끼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amp;ldquo;내 신발이 없어.&amp;rdquo;  친구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7Z49EiggNbleVfD-iTFWtSvEjK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Sep 2026 21:39:01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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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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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조금 늦게 자랍니다 - 아무도 몰라도 나는 알고 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2</link>
      <description>예전에는 내가 잘하고 있는지 알고 싶을 때다른 사람의 반응을 먼저 살폈습니다.  누군가 알아봐 주면 힘이 났고, 좋다는 말을 들으면내가 가는 길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금세 마음이 작아졌습니다.  &amp;lsquo;내가 괜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amp;rsquo;  &amp;lsquo;아무도 관심 없는 일을혼자 붙들고 있는 건 아닐까.&amp;rsquo;  그런 생각은시작할 때보다 오히려</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22:02:52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22</guid>
    </item>
    <item>
      <title>12화 │ 두 번째 글을 쓰는 밤 - 첫 댓글이 해진의 두 번째 이야기를 깨웠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1</link>
      <description>해진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앞치마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손끝에 작게 접힌 종이가 잡혔다. 점심 장사가 끝난 뒤 빈 주문서 뒷면에 적어둔 문장이었다. &amp;lsquo;처음 육수의 간을 혼자 맞춘 날.&amp;rsquo; 해진은 종이를 펴서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종이 앞면에는 점심때 들어온 주문이 남아 있었다. 김치찌개 둘. 된장찌개 하나. 제육볶음 포장. 빨간 펜으로 그어진 줄 사이로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Jfgc78oArM7hMPI3rdK3E50--Z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Sep 2026 22:25:54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guid>https://brunch.co.kr/@@ilgq/12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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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긋이 와 친구들의 여행 - 방은 하나뿐이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lgq/120</link>
      <description>by 늘푸른자연 정동숙  해가 산 너머로 내려갈 무렵네 친구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 되돌아온 탓에예정보다 많이 늦었습니다.  마을 끝에는오래된 나무 간판을 단 작은 여관이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따뜻한 나무 냄새가 났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남아 있는 방은하나뿐이었습니다  방문을 열자 네 친구가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gq%2Fimage%2FyemEs8qu0ulmT5aYk0cI8puSmQ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Sep 2026 21:27:00 GMT</pubDate>
      <author>늘푸른자연 정동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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