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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아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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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또 안녕하신가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20:41:0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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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또 안녕하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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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어도 사라지지 않는 꿈 - 맡겨진 소녀 -&amp;nbsp;클레어 키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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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대개 여행을 좋아한다. 팍팍하고 삭막한 현실에서 벗어나 기분 좋은 숨을 쉬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일상으로 돌아와야 함을 알면서도, 우리는 짐을 꾸리는 순간마저 기꺼이 즐긴다. 고작 며칠의 유희가 영원히 이어질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닮았다. 살아가며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게 되면 내심 '이 일로 돈까지 벌면 어떨까' 상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ytsIt5w_YXJbKbZq9MxNxDg2Mzc.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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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 없는 새가 아니라, 땅을 두려워한 사람 - 아비정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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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세기 끝자락에 태어난 내게 홍콩 영화는 다소 낯선 영역이었다. 유명 배우의 이름만 알 뿐 그들의 전성기 시절 얼굴은 흐릿했다. 박찬욱, 류승완, 최동훈 등 많은 한국 감독들이 홍콩 영화에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쏟아지는 신작과 밀린 영화 사이에서 선뜻 옛 영화를 집어 들지 못했다.    그러다 대학생 시절 재개봉관에서 처음 제대로 마주한 왕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bLTy_lKJFa6tfg2n4FOfzuuAEY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Oct 2026 12:00:15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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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완성되지 않을 나의 밑그림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amp;nbsp;밀란 쿤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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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만약 모든 사람에게 하루가 두 번씩 주어진다면 어떨까? 잠자리에 들고 일어났을 때, 내일 대신 다시 오늘의 시작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두 번의 오늘을 겪고 나서야 마침내 내일이 찾아온다면 말이다. 아마 첫 번째 오늘에서 저지른 실수를 두 번째 오늘에서는 피할 수 있으니 하루가 한결 매끄러워질 것이다.   커피를 쏟아 책을 적셨다면 두 번째에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1ezKBHBy-zE6CXtE-yhPh7uqmbI.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14:00:03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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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한 아이의 죽음에 더 슬퍼할까 -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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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교 2학년 때인지 3학년 때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동아리 사람들과 한 집에서 부대끼며 살던 무렵이었다. 예닐곱 명이 함께 살다 보니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갖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우연히 혼자 남아 밥을 먹게 되는 날이면 늘 영화를 틀어놓고 식사를 하곤 했다.    OTT가 대중화되기 전이라 유튜브에서 영화를 결제해 보던 시절이었다. 주머니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uMXYEpxpd9fUPIxcAnpo6ZKbly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Sep 2026 10:00:14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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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무엇으로 다시 살아가는가 - 톨스토이 단편선 -&amp;nbsp;톨스토이</title>
      <link>https://brunch.co.kr/@@ilSW/72</link>
      <description>최근 간절히 원하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삶이란 본디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이번만큼은 왠지 모르게 예감이 좋아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 커다란 기대가 무너진 자리에 남은 것은 깊은 무력감이었다. 실패의 여파는 거셌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욕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TuBBl085hQslyPSXYxOaSV_bsBM.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25 Sep 2026 11:26:32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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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색내지 않던 어른의 다정한 배려 - 타이타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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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네 소극장에서 영화 &amp;lt;타이타닉&amp;gt;이 재개봉했다.&amp;nbsp;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워낙 유명한 명작이다. 나 역시 제대로 본 적은 없어도 줄거리와 명장면만큼은 익히 알고 있었다. 이제 와서 새삼스레 이 영화를 챙겨 본다는 게 왠지 멋쩍어 미뤄왔지만, 이번을 놓치면 영영 극장에서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마침내 관람을 결심했다.   때로는 낯선 공간에서의 우연한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1YoTHdcs2wRmy3IEYS4LM8cPxw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Sep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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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급류를 건너는 법 - 급류 -&amp;nbsp;정대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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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담은 작은 시골 마을 진평에 살았다. 마을을 지키는 든든한 소방관 아버지와, 병원에서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어머니가 그녀의 가족이었다. 고요하던 이 마을에 서울에서 온 또래 소년 해솔이 나타난다. 홀어머니와 단둘이 시골로 내려온 해솔은 단숨에 눈길을 끌 만큼 인기가 많았지만, 일찍 아버지를 여읜 상처 때문인지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sdEd8dHiau-E65VszHn7z3S5saA.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14:00:04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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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누구의 것인가 - 싱 어게인</title>
      <link>https://brunch.co.kr/@@ilSW/69</link>
      <description>나는 고등학생 때 문학 과목을 참 싫어했다. 예술은 감상자의 환경과 가치관에 따라 의미가 무한히 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교과서와 시험은 미리 정해둔 '출제 의도'에 맞춰 정답 찾기를 강요했다. 나는 그것이 유치하다고 느꼈고, 더 나아가 작품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국어 능력을 평가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텐데, 굳이 문학을 평가의 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Yv3dsDyT-Wb4Htbd7n-2eWfsB1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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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궐의 노예, 광야의 왕 - 광야를 걷고 있는 그대에게 -&amp;nbsp;김유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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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9년 12월, 교회 부목사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 이 사건은 나뿐만 아니라 교회 전체에 크나큰 충격이었다. 당시 나는 막 신앙생활을 시작해 모든 것이 기쁨으로 충만하던 시기였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일은 조금도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내 가슴속 뚫린 구멍을 메워주는 따뜻한 위로였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교회의 장로님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cnnSOigGcOkxtho2qflVZGiy3tA.jpg" width="44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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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돌아갈 수 없는 곳을 향해 간다 - 오디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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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무 살, 처음 집을 나와 마주했던 그 방의 공기를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한다. 도어록을 열고 들어서면 신발을 벗을 틈도 없이 곧장 부엌이 시작됐다. 싱크대 앞에 서려면 신발장 바닥 같은 타일 위에 실외용 슬리퍼를 신어야 했다. 라면 하나를 끓일 때도 외출하듯 신발을 신어야 했던, 불편한 경계였다.    그 옆의 문을 열면 비로소 방이 나왔다. 책상도 침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P6WLlB3omuXYcHg8Khy6znUl9h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Sep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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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나를 어디까지 기억하는가 - 일인칭 단수 -&amp;nbsp;무라카미 하루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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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의 기억은 참으로 불확실하다. 어떤 기억은 금방 잊히고, 어떤 기억은 평생 남으며, 또 어떤 기억은 불현듯 떠오른다. 최근 내게도 갑자기 떠오른 기억 하나가 있다. 초등학교 5학년 '학급 시간'에 관한 일이다. 학급 시간이 따로 있었다는 사실조차 이 기억 덕분에 간신히 떠올렸다.    당시 우리 반에는 담임 선생님과 아이들이 합의해 자유롭게 활동하는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ImL9y6F6yJEzvVieb4QoBU3XcnI.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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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전부가 되는 삶을 꿈꾸며 - 오토라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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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혼자 있는 것이 편해진 건 아마 중학교 때부터였을 것이다. 초등학생 시절의 나는 꽤 쾌활했고 어딜 가든 늘 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 진학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아는 친구가 없는 곳으로 배정된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내 몸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자각한 이후부터다.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과 자신감은 '나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할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kt_HRqka1FR-cRZAxU5-Uxnuhm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Sep 2026 12:00:12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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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도 삶도,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 작은 아씨들 -&amp;nbsp;루이자 메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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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갈 무렵, 나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친구를 사랑하게 되었다. 철없는 짝사랑이긴 했지만, 그녀가 곁에 있었기에 나는 그 지루하고 귀찮던 대학 시절을 무사히, 그것도 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던 날, 나는 마침내 그녀에게 고백했다. 그녀 역시 나와 같은 마음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하지만 나는 보기 좋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lRgCeoMf6IY9VcYMz-MYmrmAh-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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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지루하고 평범한 모험에 대하여 - 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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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마 지구상에 살아 숨 쉬는 모든 인간은 행복한 삶을 원할 것이다. 불운한 환경 탓에 어쩔 수 없이 불행을 견뎌야 하는 사람은 있을지라도, 애초에 불행을 목표로 삼는 인간은 없다. 적어도 나는 아직 그런 사람을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    이토록 모두가 행복을 원하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행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oTP8kkuAXcse1Mjz-ygaJ5ICQR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Aug 2026 12:00:14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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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환경 보호는 왜 늘 내일부터일까: -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amp;nbsp;토마스 브루더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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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에 입사하기 전, 중고 서점에서 책 몇 권을 골랐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행위였지만, 그날 고른 책들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었다. 대학교 4학년,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때였다. 전공을 살려 일하게 된다면 풍력발전이나 전기자동차 개발 같은 친환경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보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5og-2pTGuga92KsINDt9f0m5syo.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12:00:10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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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결국 외계인마저 착취할 것이다 - 디스클로저 데이</title>
      <link>https://brunch.co.kr/@@ilSW/61</link>
      <description>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오랜만에 신작을 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전부 꿰는 열성 팬은 아니지만, 그가 만든 수많은 영화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amp;lt;죠스&amp;gt;, &amp;lt;E.T.&amp;gt;, &amp;lt;인디아나 존스&amp;gt;, &amp;lt;쥬라기 공원&amp;gt;, &amp;lt;쉰들러 리스트&amp;gt;, &amp;lt;캐치 미 이프 유 캔&amp;gt;부터 톰 행크스 주연작 중 가장 아끼는 &amp;lt;터미널&amp;gt;, 스무 살 때 극장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amp;lt;레디 플레이어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M2w06JRGjMW_m3e3YkaEv4MIU8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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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가 되는 가짜들 - 혼모노 -&amp;nbsp;성해나</title>
      <link>https://brunch.co.kr/@@ilSW/60</link>
      <description>책을 구매하는 데는 제목이 꽤 큰 역할을 한다. 제목에 끌려 표지를 살피고, 표지가 마음에 들면 추천사와 목차를 훑어본다. 그런 다음 책의 첫 문장이 내 안의 합격점을 넘어야 비로소 지갑을 연다. 물론 챙겨보는 시리즈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면 망설임 없이 구매하겠지만(나에게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시리즈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그렇다), 대부분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enO1GMczrA0ZNTOzXB9Jd-ELt8U.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12:00:11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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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이고 싶었지만 -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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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을 리셋할 순 없어도, 인간관계는 리셋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릴 적부터 종종 하던 생각이다. 10대 시절에는 인생의 절반이 인간관계라 여겼다. 그래서 내 삶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원인도 관계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지금 관계를 초기화하고 싶은 이유는 전혀 다르다. 거창한 이유 없이, 그저 귀찮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제는 '친구'의 의미를 잘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GNst8dv9FoL6b1OWDZYWx8kHCY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12:00:11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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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커피, 그리고 전해지지 않은 말들 - 녹나무의 파수꾼 -&amp;nbsp;&amp;nbsp;히가시노 게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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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생 시절, 한여름의 도쿄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매미 소리가 귓가를 강타하고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던 무척이나 더운 여름이었다. 체감상 일본 특유의 습하고 무거운 더위는 한국의 그것보다 훨씬 견디기 힘들게 느껴졌다. 나는 3박 4일의 빠듯한 여행 내내 턱끝까지 차오르는 갈증을 달래려 습관처럼 아이스 커피를 찾았다. 타지에 온 만큼 현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zn0zbmtc0dyC08q1boQszxeMXU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10:42:31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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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조리한 우주에 던져진 이방인 - 프로젝트 헤일메리</title>
      <link>https://brunch.co.kr/@@ilSW/57</link>
      <description>영화는 당대의 사회적 문제와 대중의 집단 무의식, 그리고 역사적 상흔을 날카롭게 담아내는 기록물이다. 한 편의 영화를 제대로 읽어낸다는 것은 곧 그 작품이 탄생한 시대의 맥락과 문화를 이해한다는 뜻이다. 영화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오락거리를 넘어, 시대를 반추하고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는 훌륭한 교양 텍스트다.  그래서 혹자는 영화를 &amp;lsquo;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lSW%2Fimage%2F9u4YApYyiO1-qh5EdOWfNwHGiQ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Aug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요아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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