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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ie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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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트라우마 우울의 터널에 갇힌 삶의 기록. 그리고 당신은 괜찮아지길 바라는 마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1 Oct 2026 10:19: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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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라우마 우울의 터널에 갇힌 삶의 기록. 그리고 당신은 괜찮아지길 바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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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을 위한 사전답사처럼 - [5화] 둘이서 2박 3일 도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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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를 갖고 태교여행으로 제주도를 간 이후로 처음이었다. 지난번, 오랜만에 만나뵌 어머니께서 &amp;quot;다른애들은 아이 맡기고 부부끼리 놀러도 다닌다는데, 너네도 제주도라도 한 번 바람쐴겸 둘이 다녀오너라, 아이는 내가 봐주마.&amp;quot; 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이틀 뒤 도쿄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isXvh7EpTa_DiPcqjJlY7Pgl5-c.jpg" width="27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6 00:00:13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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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 타이틀 - [21화] 일그러진 얼굴, 괴로워하는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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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병원을 들렀다가 매일 먹을 약을 한 움큼 받아 들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아침도 점심도 아닌, 애매한 시간의 지하철에는 모호한 표정의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다들 핸드폰에 열중한다. 손바닥만 한 핸드폰을 다들 세상의 모든 창인 것처럼 바라보고 어떤 사람은 모호한 표정에서 슬며시 웃고, 어떤 사람은 모호한 표정을 그대로 유치한채이다. 어쨌든 애매한 시간</description>
      <pubDate>Tue, 21 Jul 2026 23:04:10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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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을 사랑하는 이유 - [20화] 새장 안에 갇힌 새</title>
      <link>https://brunch.co.kr/@@ih73/33</link>
      <description>이번 어린이날에는 나의 아이 J와 엄마와 함께 3대가 부산에 다녀왔다. 일 년에 한두 번씩은 종종 가기에 연휴에, 갈 곳이 없어진 우리는 부산이나 가자 하고 기차와 호텔 예약을 하려 했다. 그러나 웬걸, 이번 휴일에는 다들 부지런하게도  예약들을 마쳤는지, 우리에게 허락된 기차와 호텔은 없어 보였다. 그러다가 나의 새벽까지 이어진 집착으로 기차와 호텔을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6RhqgvMeH3IDit2rV9RudawQpG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May 2026 02:17:10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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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에는 손을 잡아줄게 - [4화]&amp;nbsp;광화문 산책</title>
      <link>https://brunch.co.kr/@@ih73/32</link>
      <description>광화문의 푸른 산과 경복궁 그리고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 버스를 타고 내려 신호를 건너 가까이 갈수록 발에 힘이 들어간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전생에 무수리 중 하나라도 됐을까 싶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답답하거나, 새로운 결심을 하고 싶을 때 이곳으로 온다. 마치 이순신장군 동상이 나더러 '이제 왔냐', '오늘은 왜 왔냐'. 말을 건네는 듯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2t6C_6uCJf2sf8zpJOTZCShKy_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01:31:20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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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만큼 블랙홀만큼 - [19화] 나의 가냘프고 여린 J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ih73/31</link>
      <description>나의 아이 J는 내 보물이고 희망이다.  또 밝고 새싹처럼 푸릇하다.  유치원 형님반의 새 학기가 된 이후, J는 부쩍 하원하고 오면 넘치는 흥과 까부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곤 했다. 마치 아스팔트가 막 공사라도 해서 뜨거운 열기를 어찌할 수 없다는 듯 방방 뛰어댄다. 말릴 새도 없이 친구와 손을 잡고, 엄마와 손을 잡고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닌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sZ3sKXuHEFXuqH9c9ZOGtRTN-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6:10:40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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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기류와 만나다 - [3화] 1박 2일의 도쿄 (마지막 편)</title>
      <link>https://brunch.co.kr/@@ih73/29</link>
      <description>혼자여행의 첫날밤이자 마지막밤이 되었다. 소위 일본쇼핑목록이라는 것들을 사려고 늦은 밤거리를 나섰다. 롯폰기의 밤거리는&amp;nbsp;한국의 직장인들처럼 슈트를 입은 직장인들이 술을 마시고 &amp;quot;라테는 말이야..&amp;quot;라며 이야기를 하며 돌아다녔다. (일본어를 못하므로 그냥 추측해 본다.)&amp;nbsp;마치 밤 11시의 강남역을 혼자 돌아다니듯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돈키호테로 향했다. 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LQRzyKUkNWbb7gBxRd-kgzgzw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2:00:11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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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부조림과 삼겹살 - [18화] 10년차 부부의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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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과 싸웠다.  사소한 것이고, 말도 안 되는 작은 일이지만, 눈덩이처럼 불어서 점점 화해도 용서도 구하기 힘들어진다. 마침 어제 상담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며, '그래도 남편은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결론을 애써 내었지만, 어제저녁에 그 골만 도로 깊어졌다. 나는 아이를 등원시키고 그 길로 간단한 짐이 있는 배낭을 메고 한 호텔에 왔다. 기분 좋게 들어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7a_umbjms7V8RW8DPpKe_XtapC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2:07:13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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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원과 희망으로 버텨내기 - [2화] 1박 2일의 도쿄 (2)</title>
      <link>https://brunch.co.kr/@@ih73/25</link>
      <description>생각보다 빠르게 출국수속을 마쳤다. 배낭하나 메고 온 여행이라서, 찾아야 할 캐리어도 발걸음을 맞춰갈 동행인도 없어서 체감 10여분 정도만에 입국장을 나선 것 같다. 모노레일을 타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한다. 잘 읽히지도 않는 일본어뿐인 곳인데, 낯선 긴장감이나 새로운 곳에 도착한 설렘은 20대의 나 같지는 않다. 되려, 한국 어디에 온 듯한 고요한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415G-IFgqCxpkWTOXZ8D20-dy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9:00:14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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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봄, 그리고 올해의 봄 - [17화] 항상 그 자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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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벚꽃이 흩날리던 그 날들.. 그때부터 내 온몸에 크고 작은 상처들은 어루만지기도, 모른척하기도, 버텨내기도 무엇하나 힘들었다. 흩날리는 벚꽃잎마저도 내 상처들을 스쳐 지나가면 몸서리치게 아픈 그런 날들이었다. 그때의 고통들로부터 일 년이 지나고 슬슬 옅어져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따스한 봄과 함께 피어나는 벚꽃들은 그 생채기들에 다시 상처를 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ej2jjTX4BqJwEwET9TkvJxIi5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6:00:07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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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거미여인 - [1화] 1박 2일의 도쿄 (1)</title>
      <link>https://brunch.co.kr/@@ih73/22</link>
      <description>정말 오랜만의 해외여행 그리고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해외. 하늘이 이렇게나 그리고 바다가 그렇게나 파랬을까.   내내 미세먼지에 흩뿌연 하늘만 바라보다가 비행기안에서 시퍼런 바다, 청량한 하늘, 종이를 야무지게 접어 높은듯한 설산을 바라보니 눈도 머리도 마음도 시원하게 깨어나는 듯하다. 작은 창문으로 커다란 하늘을 독차지하고 있자니, 간밤의 설렘으로 지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p7kTCJA40RQvxnl2PD9wS3eU4O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8:00:09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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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트와 펜으로 새겨진 시간들 - [0화]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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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힘들어지니 어느 누구도 만나기 쉽지 않았고, 어느 약속하나 지켜내기가 쉽지 않았다. 아직도 그때 갇힌 그 터널 어딘가에 그대로 있다.  아직도 나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살아가고는 싶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커피 한잔, 혼자 걷는 풍경 하나에 나는 위로받고 있었고, 그럴 때마다 온전한 내 감정을 쏟아내기 시작하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DrwVS3fJeDf2Q3aG648v8Oz9vWU.jpg" width="432"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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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건강하기만 바랬던 어느 날 - [16화] 나의 작고 작은 허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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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번, 한참 유행하는 독감에 걸린 나의 아이. 잘 넘어가나 했는데 유치원에 독김 유행하니 조심하라는 문자가 온 그날 고열과 함께 아이는 아프기 시작했다. 엄마의 촉은 아이가 독감이라고 말하는 듯했으나 독감검사는 발열 후 하루 지나서 하는 것을 추천받았다. 그다음 날 아이는 바로 b형 독감 판정을 받았다.  '수액을 맞아야 한다'는 소리에 아이는 눈물부터</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1:07:25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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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내키는 대로 해보기 - [15화] 새해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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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라고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애벌레에서 번데기 되듯 탈피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무언가 새로운 것들이 해보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새해가 주는 그 특별한 힘이 그날의 날을 반탈피 인간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느 날과 같은 똑같은 하루였다. 작심삼일의 하루하루는 이미 다 지나가 버렸다. 2025년의 어느 날처럼 2026년의 새로운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5Z8EMjAo0_Go0c5zFGyQC-7X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4:18:20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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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 알림 2 - 이번 주는 휴재하겠습니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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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기가 극성입니다.  이번 주도 감기조심하시고, 혹시나 여러분의 장소 어딘가 구석에서 주저앉는 사람이 있다면 가볍게 어깨 토닥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5:00:04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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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 알림 - 이번 주는 휴재하겠습니다. (1)</title>
      <link>https://brunch.co.kr/@@ih73/18</link>
      <description>새해부터 이 마음을 극복해 본답시고 사람 많은 곳, 어두운 곳, 좁은 곳에 저를 억지로 욱여넣는 새해를 보내다가 탈이나 버렸습니다.  조금만 쉬고 다음 주에 돌아오겠습니다.</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5:00:09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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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ossibilities - [14화] 희망을 품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ih73/17</link>
      <description>최근 last holiday라는 영화를 보고 possibilities를 만들기 시작했다.인생의 절반정도 왔다고 봤을 때내 남은 인생은 무엇으로 채우고 무엇으로 즐거움을 찾을지 잠시나마 탐색하고 싶었다.지난번일을 계기로 나를 위해 나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당장 손바닥만 한 두터운 노트를 한 권 샀다.막연하게만 가보고 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YQ8ZqsbUjGFbakPksvOTFZPJx2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07:00:11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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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취의 인간 - [13화] 내 주머니에 먼지만 한 가득</title>
      <link>https://brunch.co.kr/@@ih73/16</link>
      <description>예전에 좋아했던 음악, 책, 영화 모든 것이 더 이상은 즐겁지가 않다. 취향이 바뀐 게 아니고 무취의 인간이 되었다.  내 주머니에 더 이상 삶의 즐거움이 남지 않아서 먼지만 폴폴 날릴 때 - 인생의 즐거움과 약간의 행복감도 나에게 허락되지 않는다 느낄 때 -  좌절에 당혹감마저 느껴졌지만, 이제는 그런 것 마저, 그 작은 소모감마저 허락하지 않는 상태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guOJB0n3TxOK3MCPZC0FwRj_d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05:00:09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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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의 안락함 - [12화] 조용히 인정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ih73/15</link>
      <description>하늘과 땅이 구분조차 어려운 짙은 밤 조용히 올라선 택시 뒷좌석에서 어느 때 보다 안락함을 느낀다.  아이는 내 옆에서 쌔근쌔근 잠들고 기사님은 아이를 의식한 듯 더 고요히 운전하고 차 안에는 밖의 시끄러운 소리를 모두 튕겨낸 조용한 내비게이션 안내소리만 들린다.  가장 짙은 어둠 속에서 바깥의 화려함과 번잡함은 모두 음소거가 된다. 한강의 반짝거림도 빌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Xxfd4X0MmPydqwXdl2zyyX27l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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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겨우 지켜낸 한 해 - [11화]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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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무 강렬한 어떤 기억들은 계절에 책갈피를 꽂곤 한다. 첫 연애를 했던 그 여름 - 대학 졸업을 기다리던 그 가을 - 아이의 열경련으로 맨발로 뛰어 들어간 응급실에서의 그 겨울 - 여러 해를 거쳐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선명하게 떠오르는 기억들은 나를 조금 더 성숙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한 해의 일들은 온 계절에 조금씩 얼룩져있다. 미치도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X5BItEKmjf9whwL6q72fF3MIs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05:00:08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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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수할 수도 있지, 괜찮아요. - [10화]&amp;nbsp;걱정 말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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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약속은 없지만, 내가 정해놓은 스케줄은 웬만하면 지키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날이다. 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옷매무새를 만지고 들고 나온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린다.  '삐빅, 삐비비빅' '삐비빅, 삐비비빅' '삐삐빅, 삐비삐빅'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의 비밀번호가 오늘따라 잘 안 눌려서, 몇 번이나 비밀번호를 누르고 나서야, 겨우겨우 쓰레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73%2Fimage%2F5GMxeuWjbrJjW_HdKlj4LYO9to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Dec 2025 14:53:05 GMT</pubDate>
      <author>fiely</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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