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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apolia</title>
    <link>https://brunch.co.kr/@@iglP</link>
    <description>낯섬에 두려워 않고 익숙함에 그냥 지나치지 않으며, 보이는 것만 보지 않고 듣는 것에 귀 기울이며,마음의 따스함을 품고 차가운 머리로 내가 가진 모듬으로 글을 쓰겠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09:33: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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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섬에 두려워 않고 익숙함에 그냥 지나치지 않으며, 보이는 것만 보지 않고 듣는 것에 귀 기울이며,마음의 따스함을 품고 차가운 머리로 내가 가진 모듬으로 글을 쓰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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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빌딩 숲 바람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95</link>
      <description>​43. 빌딩 숲 바람 ​높은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를 사납게 휘감아 도는 너. ​넓은 평야의 바람과 달리,너는 도시의 좁은 틈새를 지나며 한층 더 날카롭고 매서워졌다. ​빌딩 모퉁이를 돌 때마다 불쑥 나타나옷깃을 잡아채고 가방을 흔들어놓지. ​인간이 만든 거대한 장벽들이오히려 너를 더 거칠게 몰아세웠음을 안다. ​네 사나운 외침 속에서도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jxFZSueX42JIxMZ0hmIL13PDIi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26 06:00:01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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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가로수 그림자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94</link>
      <description>​42. 가로수 그림자 ​빌딩 숲 사이, 아스팔트 바닥 위에 길게 누워 있는 너. ​지상의 나무가 햇빛을 받아 만들어낸가장 어둡고 서늘한 흔적이다. ​바삐 걷다가 문득 네 그늘 속으로 들어설 때잠깐의 서늘함이 정수리를 식혀주지. ​빛이 강할수록 네 몸집은 더 짙고 선명해지는구나. ​소란한 도시 한복판에서말없이 그늘을 넓혀주는 너를 보며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oYRSbC8TvZi4geC3-7UCeLyJlW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26 07:00:07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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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보도블록 위 노란 점자블록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93</link>
      <description>​41. 보도블록 위 노란 점자블록 ​올록볼록한 돌기들로 발바닥을 자극하는 노란 너.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도네 위를 밟으면 발끝에 독특한 감각이 전해진다. ​보이지 않는 이들의 유일한 눈이 되어주기 위해도심의 길 한복판에 길게 누워 있는 정직한 안내선. ​풍경을 보지 못해도 발끝의 감각만으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새삼 경이롭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VRgSHGnPEPWiuoQu7YWpXSA5TW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Oct 2026 07:00:08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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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출구 안내판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92</link>
      <description>​40. 출구 안내판 ​노란색 바탕 위에 까만 숫자로 적힌 너. ​지상의 빛을 향해 나가는 이정표다.수많은 갈래 길에서 헤매지 않도록화살표로 명확한 방향을 지시해 주지. ​너를 따라 한 계단씩 올라갈 때마다지하의 퀴퀴한 공기가 걷히고 지상의 바람이 뺨을 스친다. ​우리의 삶에도이렇게 명확한 숫자가 적힌 출구가 있다면헤매는 시간들이 조금은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tlIcvnFvPtLCVDaFSVzaUXCQo1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Oct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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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 지하도 상가 거울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91</link>
      <description>​39. 지하도 상가 거울 ​지하철역을 빠져나가는 길목, 기둥에 덩그러니 붙어 있는 너. ​바삐 걷는 수많은 사람들의 옆모습을찰나의 순간마다 포착해 낸다. ​흘릿 지나치며 마주친 거울 속 내 모습은생각보다 훨씬 더 지쳐 보이거나 무표정하지. ​걸음을 멈추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그 짧은 눈맞춤 속에서,너는 내가 지금 어떤 표정으로 세상을 향해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m9jfPXiaKswn-1wme_algOqejP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Sep 2026 16:00:02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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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 스마트폰 화면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90</link>
      <description>38. 스마트폰 화면 ​수많은 우주가 손바닥만 한 직사각형 속에 갇혀 있다. ​엄지손가락으로 네 표면을 위아래로 튕길 때마다타인의 삶과 세상의 뉴스가 쉴 새 없이 지나간다. ​빛나는 너를 들여다보느라정작 내 옆에 앉은 사람의 얼굴도, 창밖의 계절도 다 놓쳐버리지. ​가장 좁은 공간 속에서 가장 넓은 세상을 보느라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ZTOxgC2EETorCheJaiPGClbVSm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Sep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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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무선 이어폰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89</link>
      <description>​37. 무선 이어폰 ​귓구멍 속으로 쏙 들어와 도심의 소음을 차단하는 너. ​너를 끼는 순간, 세상은 단숨에 음소거된다.거대한 소음의 바다 한가운데서나만의 작은 방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 ​작은 몸통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기대어비로소 지루한 출근길이 한 편의 영화처럼 흐른다. ​하지만 가끔은 두렵다.너를 통과해 나오는 소리들이진짜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5GKSKHnq2p_XwLsJcMs98rDiFe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7:00:07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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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에스컬레이터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88</link>
      <description>​36. 에스컬레이터  ​가만히 서 있는데도조금씩 앞으로 밀려난다. ​사람들은 대개오른쪽에 조용히 줄을 선다. ​급한 사람은 왼쪽으로 지나가고지친 사람은 난간에 몸을 기댄다. ​에스컬레이터 위에서는누구도 오래 머물 수 없다. ​발밑에서는 계단이 계속 접혔다 펴지고천장 조명은얼굴 위를 일정하게 스쳐 지나간다. ​내려가는 건 짧은데올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lpcxjpZlidLHM4pFZy9vMeRFEw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Sep 2026 07:00:07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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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지하철 손잡이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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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5. 지하철 손잡이  ​흔들릴 때마다모르는 사람들의 팔이 함께 움직인다. ​동그란 손잡이 몇 개에아침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누군가는 졸고,누군가는 화면을 넘기고,누군가는 까만 창문만 바라본다. ​손잡이는 하루 종일낯선 체온을 건네받는다. ​급정거라도 하는 날엔사람들이 잠깐 같은 방향으로 기울어진다. ​그 짧은 흔들림이 지나가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qmL1cFTYgkQ-yBe-WQbWDRTq2u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Sep 2026 07:00:10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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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지하철 스크린도어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86</link>
      <description>​34. 지하철 스크린도어 ​선로의 위험과 열차의 소음을 단단히 가로막고 서 있는 너. ​어두운 터널 속에서 불빛이 다가오면비로소 투명한 몸을 좌우로 열어젖힌다. ​열차가 오기 전까지 비치는 내 모습은기기다림이라는 지루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지. ​문이 열리고 닫히는 그 짧은 찰나에안전과 위험,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한다. ​너는 매번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nLWzvUZCSELkz2wHhuLmQ6uAzu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Sep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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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지하철 노선도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85</link>
      <description>​33. 지하철 노선도 ​거미줄처럼 얽힌 천연색의 선들로 그려진 너. ​동그란 역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매달려 있다.수많은 갈래 길 중에서 내가 가야 할 길을 지시해 주는 조용한 가이드. ​눈으로 선을 따라가다 보면지상의 복잡한 거리가 고작 선 하나로 묶이는 게 기묘하다. ​네 위에 표시된 수많은 이름들 중내가 평생 한 번도 가보지 못할 곳은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2AfXPUj19HP29eLVnWGaeDsuVs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Sep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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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개찰구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84</link>
      <description>​32. 개찰구 ​납작한 날개를 접었다 펴며 통행을 허락하는 너. ​카드를 대는 순간의 짧은 신호음으로나의 자격을 검사한다. ​너를 지나야만 비로소 거대한 지하 세계의 일원이 될 수 있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걸음이네 앞에서 아주 잠깐 멈칫거린다. ​통과와 차단이라는 명확한 이분법 속에서우리는 매일 몇 번이나 자격을 증명하며 살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hRBmtPKkvEwxXw0F_A6N4OFmKq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Aug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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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버스 창문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82</link>
      <description>​30. 버스 창문 ​네모난 프레임 속에 투명하게 갇혀 있는 너. ​차가운 유리에 이마를 대면도시의 풍경이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간다. ​너는 밖을 보여주지만빛의 각도에 따라 가끔은 내 피곤한 얼굴을 그대로 비추기도 하지. ​세상을 보는 창이면서, 동시에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되는 너. ​흘러가는 가로수와 빌딩들 사이로정작 멈춰 있는 내 생각이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l_EoJXy2X67lInEEvp45_u9Wiy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ug 2026 07:00:01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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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버스 카드 단말기 소리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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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9. 버스 카드 단말기 소리  ​&amp;quot;삑-&amp;quot;짧고 무심한 소리 하나가몸을 도시 쪽으로 밀어 넣는다. ​주머니 속 납작한 카드와기계가 잠깐 서로를 확인한다. ​그 사이에나는 승객이 된다. ​너는 하루에도 수천 번 같은 소리를 내지만이상하게도사람마다 조금 다른 얼굴로 지나간다. ​급히 올라탄 사람,졸다 깬 사람,빈자리를 먼저 찾는 사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04Y5gCp0Mm-oUHNwaI2xSfiBgw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Aug 2026 07:00:02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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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3200번 버스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80</link>
      <description>​28. 3200번 버스  ​멀리서 번호가 보이면괜히 주머니 속 힘이 풀린다. ​한 덩치를 흔들며익숙한 방향으로 들어오는 너. ​정류장에 선 사람들 사이를 지나용케도 늘내 앞에 문을 맞춰 선다. ​매일 같은 길인데너는 한 번도 지겨운 표정이 없다. ​좁은 좌석에 몸을 기대면덜컹거림이 등을 천천히 밀어준다. ​창밖은 바뀌는데손잡이의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c9g_sKDq6EUTG_bFpXi9sf12JO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6 07:00:00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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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버스 정류장 안내판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79</link>
      <description>​27. 버스 정류장 안내판 ​빨갛고 파란 숫자들이 깜빡이며 나를 안달나게 한다. ​'잠시 후 도착'이라는 네 글자 앞에정류장의 공기가 일제히 긴장한다. ​너는 보이지 않는 버스의 위치를 귀신같이 알아채지만,정작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속 조급함은 읽지 못하지. ​몇 분 뒤면 올 거라는 정해진 약속이가끔은 왜 이렇게 아득하게 느껴지는 걸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J9m5XJdeDnHpuPr6UvbdZBdEvy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07:00:04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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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횡단보도 하얀 선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78</link>
      <description>​26. 횡단보도 하얀 선  ​비 오는 날이면하얀 선들이 먼저 젖는다. ​사람들은 그 위에 나란히 서서잠깐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한 걸음만 더 나가면 도로인데이상하게 그 앞에서는다들 조금 얌전해진다. ​운동화 끝으로젖은 칠을 괜히 문질러보다가 ​신호가 바뀌면사람들은 금세 흩어진다. ​방금 전까지같은 쪽을 보던 사람들이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TqqimCrWOgvn28NIx-z-GV3ku7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Aug 2026 07:00:07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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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8. 0.7평의 마지막 잎새</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99</link>
      <description>0.7평.발끝으로 벽을 더듬는 순간, 이 방의 크기가 몸으로 새겨졌다.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운 벽은 하루를 좁게 압축했고, 시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물처럼 바닥에 고여 있었다. 쇠창살 너머로는 하늘과 회색 지붕이 반씩 걸려 있었다. 나는 매일 그 사이로 의미 없는 시선을 흘려보냈다.어느 봄날, 창틀의 아주 작은 틈에 먼지 한 줌이 내려앉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e99WEU9oDRRcQ5--Rby88mMEh3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07:00:07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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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신호등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77</link>
      <description>​25. 신호등  ​길을 걷다붉은 눈과 마주친다.멈춤. ​세상은 여전히 바쁜데나만 횡단보도 앞에 남겨진 기분이다. ​왜 꼭급한 순간마다너는 나를 세워두는 걸까. ​기다리는 동안자꾸 옆을 보게 된다. ​구겨진 셔츠깃,바닥에 눌어붙은 껌 자국,재잘거리다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 학생들. ​초록불은 아직인데사람들은 벌써 몸을 기울이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XN3HebARgtIZZYIlUEpbN_WMVj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26 07:00:02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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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보도블록 틈새 - 2부 : 덜컹이는 흐름에 몸을 싣고 - 이동과 도심의 증거들</title>
      <link>https://brunch.co.kr/@@iglP/176</link>
      <description>​24. 보도블록 틈새 ​네모난 규격들 사이, 좁고 짙은 선으로 그어진 너. ​사람들은 대개 네 존재를 무시한 채일정한 보폭으로 너를 밟고 지나간다. ​자세히 보아야만 겨우 보이는 그 좁은 틈에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작은 풀씨 하나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완벽하게 짜 맞춘 도시의 규칙 속에서도너는 틈을 열어 숨 구멍을 만들고 있었구나.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glP%2Fimage%2FONgu8e7aVdiTYiKt1uO5m91eFJ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6 07:00:03 GMT</pubDate>
      <author>Napolia</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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