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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레강스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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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커피 한잔에 어울리는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4:39: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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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한잔에 어울리는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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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와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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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를 만나 만화카페에 갔다가 늦은 점심을 함께하고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시각은 4시였다.  집으로 가는 버스가 오려면 아직 30분이 남아있었다. 나는 터미널 대합실 의자에 앉아 웹소설을 읽었다.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들어가게 되어 어벙벙한 상태에서 부딪힌 사람과 마악 대화를 하려는데    &amp;quot;저기 학생......&amp;quot; 옆에서 누가 조심스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a%2Fimage%2FJYh-Gl6mjaaM8HbRskra-2FL16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11:46:36 GMT</pubDate>
      <author>엘레강스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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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량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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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딸은 가성비로 자랐다. 어려서부터 학습지 외에는 공부 관련 학원에 다닌 적이 없고, 예체능에도 딱히 관심이 없어서 피아노 1년, 합기도 2년 배운 것이 다이다. 생계형으로 직장 다닌답시고 아이의 교육에 신경 쓰지 못한 나는 불량엄마였다. 중3이 되어 외국어고등학교에 원서 쓴다고 했을 때 기특하기도 했지만, 내심 불안하기도 했다. 사교육으로 철저히 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a%2Fimage%2FWtMtawLfVhMhOHIDCDAQNF2wub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09:24:30 GMT</pubDate>
      <author>엘레강스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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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宮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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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아이고야, 무슨 계단이 이리 많니.&amp;quot; 무릎이 좋지 않은 예비 시어미니를 따라간 곳은 철학관이었다. 교제를 시작한 지 몇 달 지나 공식적으로 양가에 인사를 드리고 나니, 연상인 남편과의 나이 차도 제법 있어서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엄마도 성실하고 예의 바른 남편이 맘에 들었는지, 믿을만한 소식통으로 시어머니의 성품을 전해 들은 바가 있어서인지 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a%2Fimage%2FkU0Hmf_9NjbbIUECst8f1J4MmY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05:25:31 GMT</pubDate>
      <author>엘레강스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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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 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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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언니는 생활력이 참 강한 것 같아.&amp;quot; 과대표가 내게 말했다.   &amp;quot;이번에도 언니가 전액 장학금 받을 것 아니유? 알바까지 뛰시려고?&amp;quot; 교수의 지시로 방학 중 관공서 아르바이트 신청을 받던 그녀는 못마땅한 얼굴로 혀를 찼다. IMF 외환위기 당시, 하루아침에 다니던 직장을 잃었다. 실업급여를 다 받고 나서도 재취업이 되지 않으니, 내게 자존감이라는 게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a%2Fimage%2FMzZqt0Xj-M2iSE8jzQMWub85H1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12:40:36 GMT</pubDate>
      <author>엘레강스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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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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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헉!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놀란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꼼짝할 수가 없었다. 그래, 그 맛없는 쫄면 때문이었다. 아니, 김대리가 화근이었다.    어제 오전이었다. 회의실에 간 김대리가 부랴부랴 다시 오더니,  나를 한번 쏘아보고 회의자료 한 부를 잽싸게 가져갔다. 나는 본능적으로 피곤한 하루가 될 것을 알아차렸고, 책잡힐일은 없는지 주변을 둘</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04:04:17 GMT</pubDate>
      <author>엘레강스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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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팔과 메신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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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생 아들은 귀가하면 무엇을 하는지 방문을 닫고 나오지를 않는다. 간간이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해서 들여다보면 잔뜩 찌푸린 얼굴로 나가 달라는 의사표시만 할 뿐이다. 아들의 친구를 길에서 만나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같은 반 친구가 여학생을 소개해 주어서, 아직 만난 적이 없는 그들은 온라인상 메신저로 연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고교시절에 한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a%2Fimage%2F7ir_vFBEn_9NqJOZdEpQj5CoAN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Sep 2025 06:57:40 GMT</pubDate>
      <author>엘레강스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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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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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는 아무도 없다. 일요일인데도 휴일 없는 부모님은 일하러 나가셨고, 마당에 있던 동생들은 놀러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시골집 장녀인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방청소와 설거지도 끝냈겠다, 실내화도 빨아놓았겠다, 이 고요한 시간을 만끽하기 위해 부엌으로 갔다. 그리곤 항상 피곤에 찌들어 있는 엄마가 찬장 깊숙이 숨겨둔 믹스커피를 꺼냈다. 막상 커피를 마시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a%2Fimage%2FcS_ZVvRhhq9I5OOAYO_j_tI09A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02:32:56 GMT</pubDate>
      <author>엘레강스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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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엔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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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리직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면접통과가 남아있었다. 면접이라는 것이 딱히 '맞다, 아니다' 라는 확신 가는 답이 없기에 필기시험과는 또 다른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이런저런 걱정으로 면접준비를 하다 보니, 요금 공직사회에 큰 이슈인 MZ세대들의 조기 면직에 대응하여 조직 내 갈등경험과 그 해결에 대한 예상문제가 나왔다. 조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xa%2Fimage%2FxATSRZ30mpPqWxfXa92z3UCqEr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05:01:42 GMT</pubDate>
      <author>엘레강스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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