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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니크한J</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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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둠 속에서 꺼내본 반짝이는 이야기들로 당신과 동행하는 반딧불 라이프 지향</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2 Oct 2026 22:27: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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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 속에서 꺼내본 반짝이는 이야기들로 당신과 동행하는 반딧불 라이프 지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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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은 상처를 감추지 않는다  - 산불 1년 6개월 뒤, 청송에서 &amp;lsquo;시간이 약&amp;rsquo;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cdn/45</link>
      <description>2025년 3월, 분주한 새 학기가 익숙해져 가던 어느 날이었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과 청송을 거쳐 영양과 영덕으로 번지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는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 마음도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산불이 번지면서 곳곳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불씨는 거친 바람을 타고 괴물 같은 기세로 퍼져 나갔다. 불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t4RTLMFzRTMa6nTHssv6n8mq9C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6 08:46:40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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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에필로그  - 불안의 신발을 신고도 달릴 수 있었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icdn/44</link>
      <description>9년 전이었다. 대부분 사람들의 시간은 직선으로 흐르지만 꼭 내 시간은 뒷걸음질 치는 듯했다.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거꾸로 흐를 수도 있겠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망막 수술 후 입원해 있던 서울 병원까지 지방에 살던 친구가 올라왔다. 친구는 입이 무거웠다. 무조건 잘될 거라는 말도, 고통스러운 지금도 곧 지나간다는 위로도 아끼던 아이였다. 그저 곁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64JSSlt3Etv5HeJArwY_CngG-d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Sep 2026 02:29:52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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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내 신발 앞코는 세상을 먼저 읽는다. - 달라진 삶에 적응하며 산다는 것은 가능성의 이름이 늘어가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icdn/43</link>
      <description>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과 여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저녁을 보낸다는 말에 출발 전부터 설렜다. 여행 당일 신고 나갈 신발을 고르느라 신발장 앞에 한참을 서 있는데 남편이 말했다.     &amp;ldquo;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걸어야 하면 샌들이 낫지 않을까?&amp;rdquo;     가벼운 여름 신발이 가지런히 놓인 칸에서 손을 더듬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oHNx76eHWt4hRWKzXRqkFDwI4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ug 2026 08:48:27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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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는 내게 에베레스트를 함께 오르자고 했다. - 다정함이란 더 멀리 가 볼 수 있도록 손 내미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icdn/42</link>
      <description>일 년에 두 번, 방학이 되면 만나는 벗들이 있다. 각자의 삶에 느닷없이 끼어든 변주곡에 정신없이 장단을 맞추며 살다가 잠시 일시정지 버튼이 켜지는 그런 순간이다. 우리는 어쩌면 이 시간을 위해 두 계절을 쉼 없이 달려왔는지도 모르겠다. 친구들과의 하룻밤은 현실과 비현실, 그 경계 어디쯤에서 빛난다. 마흔이 넘어도 이렇게 소녀처럼 웃으며 무해하게 하룻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2VcHHOEHPCHfHtsrfunVkhFcTt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ug 2026 00:01:14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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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이름;으로 다시 일어난다. - 이름은 존재를 가장 다정하게 살피는 방식</title>
      <link>https://brunch.co.kr/@@icdn/41</link>
      <description>꽃을 사듯 책을 사고, 책을 사듯 꽃을 사던 때가 있었다. 일부러 서점에서 기다리던 책 한 권을 사고, 때때로 나를 위해 꽃집에 들러 작은 꽃다발 하나를 사곤 했다. 그런 발품에는 내 마음과 삶을 소담하게 채우는 힘이 있었다.      이제는 소리책과 오디오북이 더 익숙해졌다. 꽃 역시 특별한 날이 아니면 나를 위해 선뜻 사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꽃과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OzNP1RR2jtelSXFUhqcrGQAVw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l 2026 01:29:17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guid>https://brunch.co.kr/@@icdn/4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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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렴 - 내 인생 단 하나의 소원</title>
      <link>https://brunch.co.kr/@@icdn/40</link>
      <description>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주 자문하곤 했다. 나는 과연 세월 속에 자연스레 늙어져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내게도 그런 시절이 허락이 될까?     시간이 되감기도, 빨리 감기도 할 수 있는 속성의 것이라면 내 바람은 후자에 가까웠다. 할 수만 있다면 가장 멀리 힘껏 점프해서 착륙하고 싶었다. 모든 생의 과업을 끝마친 어느 고요하고도 눈부신 날 앞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OMH16fsg5h94TgAWrlyB9scgU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ul 2026 07:17:01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guid>https://brunch.co.kr/@@icdn/4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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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먹지 못했던 파스타 - 결혼 기념일을 앞둔 우리</title>
      <link>https://brunch.co.kr/@@icdn/39</link>
      <description>하늘 사진을 찍는 사람이 참 좋다. 바쁘고 찌든 일상 속에서도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그날그날 선물처럼 펼쳐진 하늘을 한 번쯤 올려다보는 사람이 좋았다. 언제부터였을까. 지나가다 하늘 사진을 찍는 사람을 보면 괜히 호감이 갔다. 한 때 나도 하늘 위로 자주 고개를 드는 사람이었다.      며칠 전 누군가 물었다. 다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무</description>
      <pubDate>Fri, 12 Jun 2026 09:03:44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guid>https://brunch.co.kr/@@icdn/3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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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기억이 내 몸을 채운 액체라면 - 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icdn/38</link>
      <description>'이곳이라면 크나큰 잎사귀 아래 어디에든 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쩌면 할아버지는 식물을 기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숨을 그늘을 만드는 일에 몰두 중인 것이 아닌가 싶었다.     나는 할아버지가 정성껏 가꾼 이곳이 몹시 좋았다. 몸을 앞으로 뒤로 흔들흔들 움직이며 그늘에 숨는 일은 항상 좋으니까. 하지만 그늘에 너무 오랫동안 숨어 있는 것은 좋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ABOIB26byP9cIhVz3m6YjrhnE0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n 2026 07:20:08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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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핑크-우주에도 봄이 오나요?  - 계절이 멈춰 선 나라</title>
      <link>https://brunch.co.kr/@@icdn/35</link>
      <description>시간의 달음질에 멀미가 났다. 뒤돌아보지 않고 내달리는 계절이 그렇게 비정할 수가 없었다. 곁눈질조차 허락하지 않는 성실함에 고개를 내저었다.     우두커니 얼어붙은 나의 시간 위로 세상은 철마다 겉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부지런함 같았다. 마치 계절이 멈춰 선 나라에 사는 사람처럼 나는 한참을 무감각하게 서 있었다.     끝 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_0N61F9W45fIfFha0tOSEvUVLN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12:00:18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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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화이트-시각장애인 며느리가 명절을 보내는 방법 - 선택과 집중 그리고 버림의 법칙</title>
      <link>https://brunch.co.kr/@@icdn/34</link>
      <description>1인칭 며느리 시점에서 보는 명절 풍경은 어떤가? 이미 명절 몇 주 전부터 찾아오는 부담과 책임감, 그 경계 어디쯤에서부터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외며느리인 나는 결혼 후 3년 차까지 명절 하루 전날 시댁에 가 음식을 했다.  우리 시댁은 시어머님이 안 계셔서 명절에는 내가 차린 음식으로 모든 가족이 명절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 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vx5JqnPcqqSLtoYUehXjRPSdid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3:20:18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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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블루-새로운 항해 - 망망대해에서 살아남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icdn/33</link>
      <description>나는 앙리 마티스의 '폴리네시아 하늘, 폴리네시아 바다'라는 작품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유난히 추웠던 어느 겨울, 서울시립미술관이었다. 색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선과 면이 심플한, 제법 크기가 컸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그렇다 할 기교나 엄청난 기법이 도드라지는 작품은 아니었는데도 태평양 어느 바닷가 앞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착시까지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rnBiB_xiN7cnyIo4Qt6a5GyFih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08:35:51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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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화이트-그 겨울, 하얀 꼬마 돈가스 - 등대가 지키는 밤</title>
      <link>https://brunch.co.kr/@@icdn/31</link>
      <description>겨울날 내 하루는 검은 바다 위 희미한 등대 불빛에서부터 시작된다.     새벽 5시 반에는 일어나야 학교에 늦지 않았다. 묻지 못할 어른들의 속사정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 할머니와 청소년기를 보낸 곳은 바다가 참 예쁜 어촌 마을이었다.     작은 도시와 연결된 다리가 있었지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타면 40분, 그마저도 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jRFanubmbZpxP83lV3HXczKBIx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07:35:40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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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그레이-균열의 시간을 지나는 나만의 방법 - 의심과 확신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icdn/30</link>
      <description>당신은 어떤 길을 만날 때 주저하는가?     누구에게나 지나가기 꺼려지고 걸어가기 망설여지는 길이 있다. 이를테면 고층 건물의 유리 바닥, 바다가 훤히 보이는 출렁다리, 터널이나 방음이 없는 고가도로, 난간 없는 외길. 당신은 어떤 길 앞에서 주저해 본 일이 있는가?     나는 남편의 손을 잡고 참 많은 길을 다녔다. 울퉁불퉁한 자갈밭길, 가파른 내리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Js1-8A1AM5HG5sq42CtYOuCOyU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10:00:32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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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블랙: 상처의 쓸모가 쓸모 없는 밤 - 송년의밤</title>
      <link>https://brunch.co.kr/@@icdn/27</link>
      <description>나의 슬픔의 모양을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상처의 쓸모와 용도를 찾아내려 안간힘을 쏟았다. 괜찮은 의미와 그럴듯한 이유를 덕지덕지 붙여야만 나의 내일이 편안해질 것 같았다. 그게 내가 숨을 고를 수 있는 안전한 선택이라 여겼다.      상처에서마저 그 쓸모를 찾고 있는 나란 사람은&amp;hellip; 어쩐지 커다란 쓰레기 하치장 위에서 정신없이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CEqIblgugRWudcH4D5p4qZTXz4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25 05:29:49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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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그레이-쓸모를 잃은 계절에 - 멈춤과 혼란.</title>
      <link>https://brunch.co.kr/@@icdn/26</link>
      <description>우리 집에는 내게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물건이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펼쳐 들며 나의 존재를 확인하던 것. 바로 거울이다. 더 이상 내게 필요 없는 물건으로 분류되던 그날부터 거울 앞에서 나는 정면을 응시하지 않게 되었다.     누군가 내게 이렇게 물었다.     &amp;ldquo;시력을 잃은 후 가장 힘들었던 것이 뭐였나요?&amp;rdquo;     솔직히 딱 한 가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XneVECKwjrIDz0zPD6T11m-Se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Dec 2025 00:54:07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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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옐로-마지막을 말하는 날에. - 손으로 전해지는 온기</title>
      <link>https://brunch.co.kr/@@icdn/25</link>
      <description>모두가 시작을 떠올리는 아침에 나는 마지막을 생각했다.  우리 신혼집은 15층 중에 5층이었다. 창문으로 햇살이 넉넉히 들고 트여 있어 눈만 들면 언제나 하늘을 볼 수 있는 위치였다. 이 집으로 이사 온 것도 하늘이 보이는 트인 전망과 저녁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  그 풍경이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게 된 이후로 창밖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An8mCPHjOMxGFoJnKCAp_Mx0i_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00:33:36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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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민트-당신의 사랑은 어떤 색감인가요? - 다시 달리는 자전거</title>
      <link>https://brunch.co.kr/@@icdn/24</link>
      <description>마음에도 색이 있다면, 사랑이 더 단단해져 가는 순간은 어떤 색으로 물들까?     이른 공기에 갓 지은 밥 냄새가 묻어 있었다. 소풍에 빠지면 아쉬운 건 도시락이라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가지런히 담은 유부초밥에서 고소한 향이 났다. 창문을 열자 공기가 달라져 있었다. 여름의 끝자락, 바람은 아직 눅눅했지만 그 속엔 가을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Za9WPliM3DU-TroYoWyEzb25D8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Nov 2025 08:33:53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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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블랙-밤의 주단 위에 켜지는 별빛. - 어두워지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icdn/22</link>
      <description>만약 3일 뒤 모든 세상을 볼 수 없다는 암흑 선고가 내려진다면 당신은 남은 72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나는 가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곤 한다. 예고 없이 생을 덮친 암흑 선고 대신 나에게 사흘이라는 유예가 주어졌었더라면 나는 무엇을 했을까?      한 번도 보지 못한 멋진 풍경 앞에 서 있었을까. 사람들이 말하는 &amp;lsquo;죽기 전에 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WX43LfXlUg6Mstn0c4Ckl12H-e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Oct 2025 05:24:49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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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퍼플-여행을 기억하는 나만의 방법. - 끝내 읽지 못한 손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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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는 끝내 읽지 못한 손 편지가 있다. &amp;ldquo;선생님 제가 점자로 써 오면 편지 읽으실 수 있으세요?&amp;rdquo; 우리 반 소녀가 수줍은 목소리로 내 곁에 와서 건넨 말이다. 어제 제과제빵 학원에서 만들었다며 자색 고구마빵 한 봉지를 내밀었다. 지연이가 만든 빵은 유난히 빛깔도 곱고 맛도 좋아 우리 반 모두가 기다리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amp;ldquo;어머, 지연아 점자를 들어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YzgA3dHJ9QFwcGzJvjYMW8cYPa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01:45:08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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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다시 그린-소주병 대신 내가 잡은 것. - 여섯 개의 점에는 우주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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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이 들지 않는 아침을 만났다. 새벽이 어둠을 힘껏 몰아내도.     창문 밖에서 흘러드는 새의 지저귐, 엄마 손을 잡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볍게 피부에 와닿는 바람의 청명함. 하루의 시작을 여는 아침 풍경은 모두 그대로였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었지만 빛을 도둑맞은 나만 달라져 있었다. 허공을 휘저어 본 내 손등 위로 목련 꽃잎 하나가 아스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dn%2Fimage%2FvpOT9Vejqz60S1kKUOe7xCIPz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Oct 2025 12:25:41 GMT</pubDate>
      <author>유니크한J</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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