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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담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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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야기로 세상을 짓다 / 마음의 집을 짓듯, 한편의 이야기를 놓습니다. 말보다 느린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3 Oct 2026 13:29: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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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로 세상을 짓다 / 마음의 집을 짓듯, 한편의 이야기를 놓습니다. 말보다 느린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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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이라서 아쉬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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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동안 맥주를 끊었다.  하루일과를 마무리하고 시원한 맥주 한 캔을 꺼내 마시는 것이 나의 작은 낙이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맥주를 끊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맥주를 먹고 난 다음날이면 두통이 자주 찾아오는 것 같았다.  두통의 강도가 심해 하루 종일 누워 있을 정도가 되면 그렇게 흘려보낸 하루가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그럼 일단 맥주를 끊어보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INLp5LVXZ7zKggnFpK_bPwU9f_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Sep 2026 07:58:23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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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내가 아이의 발판이 되리라 마음먹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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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내 아이들이 물에 빠진다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순간의 행동 요령 같은 것들에 대해         나는 수영을 할 줄 모른다.       물이 가슴 높이 이상으로 차오르면  호흡이 가빠질 정도로 두렵다.        물에 뜨는 법조차 모르기에  내 키를 넘는 수심에 들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arzVpQKlgxZPfeTV8MHpik1WexY.png" width="445" /&gt;</description>
      <pubDate>Fri, 18 Sep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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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중한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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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엄마, 나 학교 끝났어.&amp;rdquo; &amp;ldquo;엄마, 나 이제 영어 학원 가려고.&amp;rdquo; &amp;ldquo;엄마, 나 학원 차에서 내렸어. 음료수 한 캔 사 먹고 갈게.&amp;rdquo;       딱히 중요한 말은 없다. 이제 무엇을 할 거다, 지금 어디에 있다. 그저 보고의 성격이 짙은 통화일 뿐이다.       큰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그리고 그사이 중간중간 걸려 오는 전화를 받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eFimoOIj2OGnk6JeXiq0Gn9-3KI.png" width="348" /&gt;</description>
      <pubDate>Thu, 17 Sep 2026 03:25:49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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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에도 각자의 깊이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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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야 알았다. 나는 여전히 인간관계에 능숙하지 않다. 마흔을 넘으면 뭔가 쉬워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도 않더라.  언제나 크고 작은 갈등과 어려움이 생겼고, 나는 그것들을 해결하느라, 또 어떻게든 해결해 보고 싶어서 끙끙댔다.  그러다가 이제야 알았다. 내가 맺고 있는 관계마다 저마다의 깊이가 있다는 것을.  나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면 그 관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3zGJsQgLzPpizSGHCKVod-cBlj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Sep 2026 13:15:51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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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발자국에 담긴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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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랑이 호기롭게 말했다.  &amp;ldquo;차, 집 앞 바로 앞에 주차해 놨어&amp;rdquo;  늘 저녁시간에 공부를 하다 늦게 귀가하는 그는 어쩔 수 없이 차를 여기저기에 세울 수밖에 없다. 차의 위치를 공유하는 게 우리 부부에게 꽤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 물론 집 가까이에 세우면 좋다. 하지만 늦은 귀가로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주차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tvpOdDVvHU8Ie2qF7ort863mZd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Sep 2026 01:00:14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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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감이 별거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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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감이라고 까지 할 게 있나 싶다. 내가 글을 끄적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고자질을 할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말을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는 나만의 대나무숲이라고나 할까 ​ 일상을 살다 어떤 감정이 일렁이면 나는 &amp;lsquo;이따가 글로 정리해야지&amp;rsquo; 하며 이미 신이 나 있다. ​ 그 감정이 기쁨이든, 슬픔이든, 누군가에 대한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HOfTwCCXSyB1la14u8HbVqf4Z8U.pn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ug 2026 01:34:47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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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년 전의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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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년 만이다. 중국에서 만난 인연이 다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기까지 자그마치 18년이 걸렸다. ​ 사천 대지진을 겪은 뒤 나는 도망가다시피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도망가듯이 떠나는 게 싫다는 나에게 친구는 단호하게 말했다. ​ &amp;ldquo;담우야, 너는 도망가는 게 아니야. 그냥 집으로 돌아갈 뿐이야. 우리는 여기 있어야 하고, 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wYBzg0waSZtVuluutbWKqV09Ca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ug 2026 15:36:27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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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아는 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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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내가 아는 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amp;rdquo; ​ 그 한마디가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때 처음 체감했다. ​ 원래의 나라면 상대방의 매너 없는 행동이나 날 선 반응에 상대를 탓하기보다 나를 먼저 탓하고 의심했었다. ​ &amp;lsquo;내가 뭘 잘못했지?&amp;rsquo; &amp;lsquo;아까 거기서 그 말을 한 게 화근이었나?&amp;rsquo; &amp;lsquo;그때 웃으면 안 되었던 건가?&amp;rsquo;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의 꼬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sOOPc8tvuZ2qx_bMeudb5NIQY_E.png" width="467" /&gt;</description>
      <pubDate>Fri, 31 Jul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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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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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금세 12시가 되어버리는 나의 하루 시계가 마법 같다고 생각한 적이 부지기수다.  오늘은 모든 일이 조금 빠르게 흘러가 나의 쉬는 시간도 일찍 찾아오겠지. 그런 작은 기대가 생기기가 무섭게 어김없이 또 다른 할 일이 생겨난다.  나의 쉬는 시간이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에 아이들을 재촉한다.  그러다 지쳐 소리를 지르고, 어떻게든 그 시간을 앞당겨 보려고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K2HVp8W8PmuX8x3ZeZk5sg6wf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ul 2026 01:00:16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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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일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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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 종일 앓아 누었다.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 이럴 때는 진통제와 함께 하루 꼬박 누워 있어야 해결이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 뭐 자주라기보다 분기별로 한 번씩, 두통이 한번 휘몰아치고 나면 당분간은 안심이다.  일단 2월에 한번 지나갔으니, 지금 7월이면 매우 양호한 편이라 생각한다. 아프고 난 뒤 걱정되는 건 쌓여있는 집안일이다. ​ 하지만 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V2dS6d8PeSVa622T1o-4jYc_HD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l 2026 01:00:15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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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 할머니가 계신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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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번씩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내 목숨이 끝난 이후에 펼쳐질 세상에 대해서. ​ 정말 하늘나라라는 곳이 존재하고, 나는 그곳에 가닿을 수 있다고 믿는가. 스스로에게 물으며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었다. ​ 결론은 &amp;lsquo;아직 모르겠다&amp;rsquo;이다. ​ 이 세상의 많은 일은 나보다 먼저 겪어 낸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들의 경험담을 듣고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1krlj2lNZgrO9SHm4rSMg4b74s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Jul 2026 15:22:18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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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내 손을 잡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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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내 손을 잡았다      서울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이었다. 우영이를 창가 쪽에 앉게하고 나는 그 옆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피곤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다시 세우고,  또 기울어지면 다시 세우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중 우영이가 손으로 내 머리를 받치더니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eUIhEOJV4SnDfHeZdWUnU7qNYv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ul 2026 10:20:41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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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애써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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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애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 인간관계도 배우자와의 관계도 자녀와의 사이도 신앙도 ​ 내게 소중한 것들은 가만히 둔다고 저절로 깊어지지 않았다.  글을 쓰는 일도 그렇다. ​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소용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좀처럼 글을 쓰지 못했다. ​ 퇴근하면 곧바로 손을 씻고 앞치마를 두른다. ​ 퇴근길에 생각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42b1mt_0DT4lcleSr_Qiwx3KzL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Jul 2026 06:06:03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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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 공지영 / 분도출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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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인이 선물해 준 책이다. 동생과 나눠서 읽으라고 1, 2 권을 전해 주었고,  나는 아쉽게도 2권을 먼저 읽게 되었다.       그래서 이 독서록은 [수도원 기행 1] 은 읽지 않은 상태에서 남기는 기록이라는 점을 미리 적어둔다.       사전지식이 없이 시작했다.  제목만 보고 다양한 수도원과 성당을 다닌 기행문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안에서 공지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qNYj9Dua5cdWGe4xqbgp4NQyzfQ.png" width="165"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y 2026 05:48:59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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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여기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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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롯데월드 아트란티스에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생각보다 훨씬 큰 공포에 놀라고 말았다.        탑승을 마치고 내려왔을 때는  다리에 힘이 풀려 있었다.         연령제한도 없이  단순히 키로만 탑승여부를 판단하길래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10살, 11살 아이들을 태웠다.  나는 큰아이와  신랑은 작은아이와 자리를 잡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9rpamI7r-2uEJ-RPyx2jnaieGl4.png" width="391"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6 06:39:39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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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뱅이무침을 먹던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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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amp;lsquo;미친놈, 미친놈...어떡할거야&amp;rsquo; 하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어떻게 위로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신랑을 꼭 껴안고 함께 울었다.       눈이 시벌게져서 돌아온 신랑은  이미 넋이 나가 있었다.        &amp;ldquo;연석이 죽었대&amp;ldquo;        연석이는 신랑의 오랜 친구 였다. 타국에서 지내고 있었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시간 속에서도 연락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bIY5TzozhwJeav1JyXPNmglsrv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y 2026 02:51:07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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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멈추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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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부모님을 사랑한다.  그 사랑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옳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믿어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부모님의 부고 소식을 접하는 주변의 지인들을 보며 부럽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제는  공포 같은 분위기를 견디지 않아도 되겠구나 내 감정을 휘두르는 갈등 속에  더는 놓여 있지 않아도 되겠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bNqoyOP70xG5mX0TP2LfpME0H6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y 2026 12:51:19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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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뇌처럼 스며든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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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뇌  洗腦  뇌를 씻는다 본래 가지고 있던 생각을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  어떤 사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       나는 세뇌 당한 천주교 신자다.        천주교 예법, 기도문도  제대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런데 늘 엄마가 해주신 말씀으로 인해  나의 불안한 마음을 붙잡아왔다.        &amp;ldquo;주님, 뜻대로 하소서&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cKaPu36WvqN35B5P8pO-7b31BAo.png" width="452"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0:25:02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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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날 위로를 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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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떼제기도를 갔다가  우연히 어떤 성가를 접했다.             &amp;lt;모란마리아 작곡        누가 나처럼 널 사랑하리&amp;gt;  가사 中 「지난날 너의 삶을 안다     그리고 너의 슬픔을 안다     너의 고생도     너의 아픔도     나에게 말하기를 기다려왔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나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도 아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R8KUerimpJzsYzAzmdCJ4P4lzB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5:55:39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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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하고 싶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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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우울증으로 인해 3년 정도 무기력에 빠져 살았다. ​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지 싶을 만큼 나는 오래 누워 있었다. 집안일은 사치였고, 그냥 어찌저찌 버티며 살았다. 그 말이 더 맞다.  모태신앙이긴 했지만 어느 날 문득,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성당에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렇게 성당 미사를 갔고 그저 마음이 잠잠해지는 것을 느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c0b%2Fimage%2F8UmPW5V7NTV7aAjy3qSJweknUX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3:24:33 GMT</pubDate>
      <author>이담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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